노동개악저지! 최저임금 인상! 윤석열 정부 반노동정책 규탄 기자회견 열어

국민의 힘 경기도당 앞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 힘 경기도당 앞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노동개악 저지! 공공성 후퇴 저지!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철폐! 윤석열 정부 반노동정책 규탄! 7.2 전국노동자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국민의 힘 경기도당 앞에서 50여명이 모여 개최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은 "이미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한다. 걸핏하면 과로사로 노동자가 사망하는 상황을 모르는가"라며 "정부는 국민을 위한 노동복지 실현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본부장

김학균 민주일반연맹 경기본부 사무국장은 “어제 민주노총에서 개최한 최저임금 전국설문조사 결과발표 및 현장증언대회에서 법원의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국가에 채용되어 노동을 학고 있으면서 식대를 최저임금법위에 산입하여 임금이 동결되고 한달에 210만원을 버는 20대, 30대 청년 공무직노동자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증언을 했다. 과연 윤석열 정부는 모든 꿈을 포기한 이들이 대한민국 정부기관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차별없는 노동권과 안전하고 비정규직 없는 양질의 일자리를 쟁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차별없는 노동권과 안전하고 비정규직 없는 양질의 일자리를 쟁취하자 발언하는 김학균 민주일반연맹 경기본부 사무국장
차별없는 노동권과 안전하고 비정규직 없는 양질의 일자리를 쟁취하자 발언하는 김학균 민주일반연맹 경기본부 사무국장

최진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경기본부 본부장은 “물가인상률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금리는 가파르게 올라 서민들의 생활은 어려워졌으며 20년간 비정규직은 1천만명에 육박해 빈부격차, 불평등은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도 윤 정부는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노동시간은 늘리고, 최저임금은 올리지 않고 재벌들의 상속세는 줄이겠다고 한다며 상식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투쟁으로 윤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강력한 투쟁으로 윤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 발언하는 최진선 서비스연맹 경기본부 본부장
강력한 투쟁으로 윤 정부에 맞서 싸우겠다 발언하는 최진선 서비스연맹 경기본부 본부장

연대발언에 나선 김영학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후보시절은 어땠는가? 손발 노동 망언, 주 120시간 노동 망언을 일삼던 자였다. 이런 자가 집권 50일이 지난 지금도 역시 반노동정책을 일관하고 있다. 저도 배달 알바 노동을 하는 대학생으로서 최저임금과 주120시간 망언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청년들의 목숨이 달린 망언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겠다는 이 구호를 짓밟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계속해서 반노동 반서민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종말로 치닫을 것을 알아야한다. 우리 청년들, 대학생들도 끝까지 노동자와 함께 연대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학생들도 끝까지 노동자와 함께 연대하여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발언하는 김영학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
대학생들도 끝까지 노동자와 함께 연대하여 사람답게 살아가는 세상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발언하는 김영학 경기인천대학생진보연합 대표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본부장은 “공공병원은 영리병원으로, 공공부문은 민영화로, 공공기관 축소로 꼼수를 피우며 구조조정 칼날을 들이대는건 공공부분 노동자들을 그냥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공부분 노동자들은 국민을 위한 공공성 투쟁을 이미 결의했다.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정책 투쟁에 공공 노동자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노동자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밝히는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본부장
공공 노동자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고 밝히는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본부장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공공성 강화에 국가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하며 김형삼 수원지부 의장과 박정호 평택지부 의장이 공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마무리 했다.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공공성 강화에 국가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노동개악 저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공공성 강화에 국가 책임을 다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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