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과 함께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열어

충북지역 노동자 농민 사회단체와 진보정당들이 불평등 체제 전환을 위한 충북지역 하반기 투쟁의 포문을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포함한 충북지역 노동자농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23일 충북도청 정문앞에 모여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약 25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실현’, ‘반전평화’, ‘기후정의실현’, ‘민중생존권사수’, ‘인권보장’, ‘농민생존권사수’, ‘사회공공성 강화’, ‘노동존엄실현’등의 8대 요구를 걸고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민중 정책에 맞서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과 권리 보장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선혁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충북은 전국에서 경제성장률 3위의 성장을 보이면서도 빈약한 노동환경, 멈추지 않는 중대재해 사망사고, 더 많이 일하면서도 임금은 제일 적은 지역이다. 지방정부도 윤석열 정부처럼 반민중 반노동 정책을 강화할 것인가? 계속되는 불평등 신화를 해결하지 않고 기업과 자산가 중심의 경제 정책으로 민중의 삶과 안전을 책임지지 않을 것인가?”라고 물으며 “자본만을 위한 정책으로 불평등 심화, 물가폭등, 갈라치기와 차별로 인한 갈등과 평등권의 침해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민중생존권과 민주주의를 민중의 힘으로 지켜내자.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노동자 민중들의 연대로 지켜냈듯이 민중의 힘으로 한반도 평화와 농민생존권, 사회공공성을 강화하고 우리들의 삶과 생존권을 지켜내자.”고 외쳤다.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선혁 본부장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선혁 본부장

충북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손은성 상임대표는 물가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민중들의 삶에 대해 정부의 반성과 대책을 촉구했다. 손 상임대표는 “지금 유래없는 물가상승, 금리인상앞에서 중산층 이하 국민들은 숨막히는 고통에 직면해 있다. 숨통을 조이는 서민들의 고통을 윤석열 정부가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화가 치밀어 오른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가 경기 침체로 이어지며 저소득층 국민에게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하는 것을 알면서도 시장만능주의 경쟁주의를 고수하는 윤석열 정부가 진정 원하는 공정인 것인지 따지고 싶다.”고 분노했다.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손은성 상임대표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손은성 상임대표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박현백 정책실장은 현재 정부가 가입을 결정한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 동반자협정)에 대해 비판했다 “고물가 고유가로 인해 농자재 값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당연히 농산물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가격 상승을 수입해서 막는다는 것이다. 그러면 농민들은 더 이상 농사짓기 어려워진다. 지금 농민들을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수입으로 연결되며 농산물 가격을 낮추고 농민들이 소득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50여개국과 FTA를 맺었고 농산물 시장개방율도 76%정도 된다. 그런데 CPTTP에 가입하면 개방률이 96%까지 오르게 된다. 대만은 CPTPP에 가입하며 후쿠시마 식품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기도 했다. CPTPP는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박현백 정책실장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전국농민회 충북도연맹 박현백 정책실장

범민련 충북연합(준) 조영주 대표는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안팎의 반통일 전쟁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함을 역설했다. 조대표는 “우리는 물가폭등과 민생을 파탄 내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반서민 정책뿐 아니라 민족화해와 통일을 약속했던 남북 공동선언을 부정하고 한반도를 군사경쟁체제에 편입시키려는 미제국주의와도 싸워야 한다”며 “자주와 평화 통일을 바라는 모든 동포들과 손잡고 조국 통일로 이어지는 날까지 투쟁하자”고 외쳤다.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범민련 충북연합(준) 조영주 대표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범민련 충북연합(준) 조영주 대표

충북도청앞에서 본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주대교를 거쳐 상당공원까지 행진을 한 후 해산했다.

충북민중대회 추진위원회에 함께 하고 있는 제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민중대회를 시작으로 9월 24일과 12월 3일까지 총 3차례의 민중대회를 진행하며 충북지역 민중 8대 요구 쟁취를 위한 투쟁을 조직해 나갈 계획이다.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충북통일선봉대 공연
물가폭등·기후위기·불평등심화·한반도 평화위기 세상을 바꾸자! 2022년 1차 충북지역민중대회. 충북통일선봉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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