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금속노조 충남지부 "그 누구도 함부로 죽지 않도록, 2022년 우리가 전태일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임을 확인 해야"

9일(수) 저녁 충남교육청 과학교육원(아산)에서는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현대자동차지부 아산위원회가 준비한 2022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라는 제목의 연극공연이 있었다.

‹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네 이름이 무엇이냐' 연극은 전태일 열사 52주기를 맞아 우정과 연대의 축제 연극!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희망의 노래! 라는 주제를 담은 창작 연극이다. 연극은 가난한 이들의 아픔을 보듬고 사랑만이 인간의 의무임을 온몸으로 보여준 아름다운 청년 노동자 전태일을 기억하며, 우리 시대의 삶과 노동을 노래했다. 

노동자 전태일, 구두닦이 신문팔이 껌팔이 전태일, 문학청년 전태일, 소년 가장 전태일. 전태일이 살아낸 다양한 삶의 얼굴을 그려낸 음악 서사극 '연극 전태일'은 나이와 성별, 지위를 넘어서는 우리 모두의 선물이며 지금도 여전히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 양극화와 경쟁의 삶을 강요받고 있는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의 불씨를 전하고 있다.

‹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현대자동차 아산위원회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되고 6개월이 지났지만 '노동'이라는 단어는 찾을 수 없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시도, 불법 파견,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 시도, 사회 양극화 문제 등 노동자가 아닌 재벌 기득권 세력을 위한 정책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태원 참사에서도 대한민국은 없고,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민중들의 힘겨운 노력만 보인다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에게 어떤 이름의 노동자로 살아갈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이번 연극공연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전태일 연극› '네 이름이 무엇이냐' 10명의 전태일이 들려주는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이날 공연은 노동자들과 가족 등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이 관람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조합원은 "전태일 열사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전신은 이 땅 모든 노동자의 가슴에 담겨 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공연이 지역에서 자주 준비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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