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선합창단과 함께 "노조법 2·3조 개정촉구"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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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는 이소선합창단과 함께 노조법 2·3조 개정촉구 수요 시민사회 연대촛불을 개최하고, 오는 12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개악을 저지하자고 결의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은 9일 18시 30분에 국회농성장 앞에서 노조법 2, 3조 개정 촉구! 시민사회 연대촛불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소선 합창단과 공동주관한 이날 문화제에는 금속노조 경기지부 한국와이퍼분회도 함께했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2조와 3조를 개정하기 위해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 및 선전전을 진행하고,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민주노총 산별연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관으로 국회 앞 농성장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기철 사무금융노조.연맹 수석부위원장은 "많은 시민사회 문화단체 중,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님을 기리는 이소선 합창단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3일 후 민주노총이 개최하는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노동자대회 때문인지 오늘 이 자리가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노조할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를 갖지 못하고, 회사는 천문학적인 손해배상으로 노조 파괴를 일삼고 있다"며 "함께 외치고 투쟁해서 노조법 2조와 3조를 반드시 개정하고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윤미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한국와이퍼분회 분회장은 "현재 덴소코리아와 한국와이퍼는 각각 원청, 하청의 관계에 있다"며 "지난 3년간 덴소코리아가 한국와이퍼 노사관계를 지배하고 단체협약의 한 구절 한 구절까지도 본인들이 결정해왔으며 고용을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지금에서야 덴소코리아의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노조법에 따라서 만들어진 단체협약임에도 규제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법과 고용노동부의 문제 때문에 한국와이퍼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국와이퍼의 생존권 싸움을 넘어서, 노조법을 바꾸는 하나의 초석이 되도록 끝까지 투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손해보험업종본부 본부장은 "2018년 임금 교섭할 당시, 회사가 노조를 말살하려 했던 때가 생각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는 나라에서 노조할 권리가 인정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대한민국은 노조하기 힘든 나라"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결하고 투쟁해서 반드시 노조법을 개정하자"고 말했다.

이날 이소선합창단은 △영원한 노동자 △상록수 △민중의 노래 △우리라는 꿈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등의 합창곡을 불러 함께한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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