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궁금하면서도 멀게 느껴진다면 ‘신규 청년활동가 교육’
지난 1기 수료생 23명 중 9명이 민주노총 등 노동사회단체 상근

민주노총 2기 ‘신규 청년활동가 교육’ 포스터
민주노총 2기 ‘신규 청년활동가 교육’ 포스터

민주노총(위원장 양경수)이 두번째 신규 청년활동가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은 ▲민주노총 및 노동운동 이해 ▲다양한 의제 교육과 토론 ▲현장탐방 등을 골자로 민주노총(총연맹)과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에서 진행된다.

최종 교육대상은 30명 이내에서 선별절차를 걸쳐 확정된다. 노동운동에 관심과 의지가 있으며 노조에서 일해보고 싶은 청년층(1988.1.1.이후 출생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단, 전·현직 노동조합 상근(전임) 간부는 지원할 수 없다.

교육기간은 내년 1월 31일~ 2월 21일까지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로, 총 16일이다.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교육 이후 2월 23일~24일 1박 2일간 진행되는 수료워크숍을 끝으로 일정을 마치게 된다. 전 과정에서 80% 이상 출석 및 과제 수행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과 교육지원비 90만 원이 지급된다.

모집은 다음달 15일 자정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받는다. 서류심사 이후 12월 27일 결과가 개별통보되며, 내년 1월 5일 예정된 면접을 거쳐 같은 달 10일 참가자 확정한다(개별통보). 자세한 문의는 010-4723-3793, withkctu@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여기를 누르면 지원절차를 밟을 수 있다.

곽이경 민주노총 미조직전략실장은 “지난 1기 전체적으로 호응이 좋았던 사업을 이어가려 했다. 코로나로 많이 다니지 못한 현장탐방을 이번에는 좀 더 늘려 다른 산별노조와 지역본부를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했다”며 “1기와 마찬가지로 청년이 민주노총으로 접근하는 공식통로를 열고, 노동운동, 사회운동의 활동가로 진출하는데 도움되는 안내과정으로 운영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노총, 궁금하면서도 멀게 느껴진다면, 내 힘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관심 있다면, 청년 참가자들과 교류하며 서로 배우고 싶다면, 민주노총이 직접 진행하는 노동조합운동 활동가 교육, 민주노총 신규 청년활동가 교육에 지원해보길 권한다”고 했다.

끝으로 “지난해 민주노총이 직접 활동가를 양성하는 공식과정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지속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두고 싶다. 활동가 재생산을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가진 자원과 역량을 투자해서 통로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1기의 경우 연령대로 보면, 1988년~1989년생 3명, 1991년~1995년생 11명, 1996~1999년생 10명, 2000~2002년생 3명이 교육에 참석했다. 성별로는 여성 12명, 남성 12명, 논바이너리 1명, 밝히고 싶지 않음 2명이었다.

참가자 27명 중 23명이 수료했고, 이중 민주노총 소속 노조에서 6명, 이외 노동단체 상근 2명, 사회단체 상근으로 1명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외 수료생 중에서도 노무사 준비 등 유관한 공부를 하는 분들, 현장 취업 등 노동 및 사회운동과 관련한 각자의 진로를 찾고 있다고 곽 실장은 밝혔다.

여기를 누르면 지난 1기교육과정을 밟은 참가자의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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