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계획을 철회시키고, 행복바우처를 확대하자! 
여성 농민 무시하는 김태흠 도지사는 필요 없다. 낙선 운동 각오하라! 
위기에 빠진 충남 도정, 우리 손으로 충남 도정 복구하자!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저지 충남대책위는 29일(화) 충남도청앞에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여성농민대회”를 진행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충청남도가 내년 예산에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여성농업인들이 행복바우처 폐지 저지 충남대책위를 구성하여 서명운동, 도의원 면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업이 계속 진행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충남도청에서는 폐지 계획을 철회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책위는 11월 7일 기자회견에 이어 충남여성농민대회를 개최하여, 행복바우처 유지를 위한 여성농민의 목소리를 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충남도의회 민주당 소속의 의원들은 "김태흠 도지사가 여성행복바우처로 연간 지급되는 총액인 20만원을 빼앗는 것은 여성 농민의 권리와 복지를 빼앗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더하여 여성농민들과 함께 행복바우처 폐지를 반대하며 지켜 낼 것을 약속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정진희 사무처장은 내일(30일) 위기충남공동행동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충남도청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라며 노동, 농민, 환경, 인권 등 충남의 모든 영역에서 후퇴를 예고하고 있는 도정에 맞서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충남여성농민대회

 

[투쟁결의문]

충청남도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충청남도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아직까지도 철회하고 있지 않다. 

이해당사자인 여성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도의회에서조차 행복바우처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음에도 충청남도에서는 현금성 복지에 투입되던 재원을 활용, 농업의 구조개선과 농업이 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사업에 투자하겠다며 폐지 이유를 밝혀왔다. 

농촌과 농업에서의 여성농민들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고, 농업농촌의 주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현금성 복지로 인식하는 충청남도의 천박한 의식에 여성농민들은 분노를 금치못하고 있다. 

여성농민은 과중한 농업노동과 가사노동, 돌봄노동을 수행하고 있지만, 낮은 법적 사회적 지위와 농가당 이루어지는 농업정책으로 정책수혜의 대상에서 제외되기 일쑤이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는 현금성 복지 예산이 아니라 여성농민의 가치와 역할을 인정하는 정책이며, 충남도의 많은 여성농민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거의 유일무의한 여성농민정책이다. 

농업의 구조개선과 경쟁력강화를 운운하며 그 농업을 수행하고 있는 여성농민을 배제하는 충청남도 농정이야말로 구조개선의 대상이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폐지하는 과정은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도민에게 행사하는 과정으로 펼쳐지고 있다. 

불과 몇 개월전 표를 구걸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었던 김태흠도지사는 이제 여성농민위에 군림하고, 사회적 약자를 무시하며 충남도민을 대하고 있다. ‘위기충남 공동행동’이 만들어질 정도로 현재 충남도정은 위기이다. 

김태흠도지사만 힘쎈 충남은 더 이상 충남 여성농민에게 필요치 않다. 

충남 여성농민은 우리의 권리를 충남도민과 함께 되찾을 것이며, 우리는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원래대로 복원시킬 것이다. 

충남도정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 과정은 낙선운동으로 불붙을 것이다. 

김태흠 도지사의 낙선운동을 통해 다시는 충남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유지와 더불어 위기 충남의 충남도정을 우리들의 손으로 되찾을 것을 결의하며 다음과 같이 충남도에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의 결의

- 충청남도의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계획을 철회시키고, 행복바우처를 확대하자! 

- 여성농민무시하는 김태흠도지사는 필요없다. 낙선운동 각오하라! 

- 위기에 빠진 충남도정, 우리손으로 충남도정 복구하자! 

2022년 11월 29일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저지 충남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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