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환 본부장 "2023년에도 반노동·반민생에 맞서 투쟁을"
'고용승계 투쟁'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조 천막농성장 찾아 격려

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이 열렸다.
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이 열렸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임기환)가 2023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에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투쟁으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이번 시무식에서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새해부터 노동개악을 예고한 윤석열정권에 맞서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응하겠다고 결의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지난해는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노동자 민중의 고통이 심화한 한 해였다. 화물연대 동지들을 위시한 특수고용,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대로 살 수 없다'며 곳곳에서 투쟁에 나선 해이기도 하다"면서 "'탄압이면 항쟁이다' 4.3항쟁에 나섰던 제주민중의 기치는 75년이 지난 지금 꺾일지언정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우리의 결의로 되살아나고 있다. 2023년에도 반노동·반민생에 맞서 끝까지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시무식 이후 참가자들은 4·3평화공원을 참배, 4·3영령들의 위패 앞에 헌화했다.

이어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한 산별노조는 제주도에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수개월째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서비스연맹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동조합(위원장 안용남)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장을 찾아 조합원 동지들을 격려했다.

고광균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노동조합 사무국장은 "벌써 57일째 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찾아주신 많은 조합원 동지들께 힘을 받아 끝까지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에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에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에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산별노조 대표자들이 4·3영령 위패에 참배하고 있다.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에서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산별노조 대표자들이 4·3영령 위패에 참배하고 있다.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4·3영령 위패에 참배하고 있다.
2023년 민주노총 제주본부 시무식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4·3영령 위패에 참배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한 산별노조들이 서비스연맹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천막농성장을 찾아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를 비롯한 산별노조들이 서비스연맹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천막농성장을 찾아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고광균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사무처장이 동지들의 격려에 투쟁으로 화답하고 있다.
고광균 제주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사무처장이 동지들의 격려에 투쟁으로 화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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