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5명의 추대위원, 천창수선생님 울산교육감후보로 추대해

지난 (1/31) 화요일 19시 울산노동자종합복지회관(울산 남구 삼산중로 144)에서 추대위원 200여명이 모여 울산교육감후보로 천창수선생님을 추대하는 추대대회를 진행하였고, 오늘 (2/1) 10시 울산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는 그간의 추대위원회 활동과 추대대회의 결과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추대위원회에 따르면 노옥희 교육감의 철학과 교육정책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후보를 시민들의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추대위원회 결성을 제안했고, 총 1,345명의 울산시민이 추대위원으로 참여했다.

첫 번째 모두발언으로 이상범 울산기후위기대응공동행동 운영위원장은 “천창수 선생님은 학창 시절 유신독재에 맞섰던 민주화 운동가였고, 85년부터 2002년 교사 발령 이후 현재까지 교육운동가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유신독재에 맞서다 제적되었던 사유로 교사 임용을 받지 못하고 해직·해고의 신분으로 수 차례 구속되면서 한시도 노동, 교육, 민주화의 현장에서 떠난 적이 없었다. 학력, 경력, 품성을 모두 갖추고, 고 노옥희 교육감과 노동과 교육정책을 함께한 평생 동지로서 한 명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청렴도 1위의 교육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정익화 전 생활과학고 교사는 “같은 교직자로 곁에서 보아온 결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울산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고 노옥희 교육감과 그 옆을 지켜온 현장을 제일 잘 아는 천창수 선생님이야말로 울산교육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추대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임설희 울산서로나눔학교학부모네트워크 대표는 “고 노옥희 교육감님의 정신적 지주이며 울산교육 현장을 지켜오신 천창수 선생님은 누구보다 학생들의 삶을 고민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오셨으며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멍석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발언했다.

추대위원회는 이번 울산교육감 보궐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프레임 선거가 되어서는 안되며, 진영 간의 대결이 아니라 정책을 중심으로 오로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울산교육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는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창수 후보와 함께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을 이어가자고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질의 및 응답

- Q : (뉴시스) 천창수 후보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와 출마 의지가 있는가?

A : 본인 동의는 있었으며, 추대대회에 참석하여 감사의 뜻을 밝히고 울산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나서기로 의지를 표명했다. 다음 주 2월 6일 월요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Q : (CBS 노컷뉴스) 주변의 분위기에 떠밀려 출마 결정을 한 것이 아닌가?

A : 전혀 그렇지 않다. 본인보다 더 나은 후보가 없는지 고민으로 결정을 내리는 시간이 걸린 것이며, 적극적 의지를 갖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 Q : 다른 교육감 후보들과 천창수 후보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

A : 누구보다 교육 현장을 잘 알고 계시며, 오랫동안 민주화·노동운동을 하신 경력으로 우리 사회 노동과 인권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열정적인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이것을 반영한 교육정책을 펼쳐갈 것이라 기대한다.

단지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 시민들에게 충분한 자질과 능력이 알려진다면 고 노옥희 교육감의 유지를 이어 충분히 경쟁력과 확장성을 가진 후보라 판단했다. 민주화 운동, 노동운동, 교육 운동에 치열하게 활동해왔고 교육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해온 분으로 교육 전문성도 높다는 것을 잘 알기에 다수의 시민단체가 추대하고 8만 조합원의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운영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추천한 후보이다.

- Q : 후보단일화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인가?

A : 그 부분에서는 논의한 바 없음. 진보 진영과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도 추대위원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며, 선거 대책 본부가 조직된 후에 검토될 문제이다. 단순한 진보·보수 프레임에서 벗어나 노옥희 교육감의 유지를 이어갈 교육정책을 펼칠 교육감을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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