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민주노총 예방
"사각지대의 노동자와 국민 의제 챙길 것"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20년 만에 재임에 성공한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민주노총을 예방해, 윤석열 정부 노동개악에 맞서 민주노총과 함께 공동토론을 제안하고 노조법 2·3 개정을 비롯해 5인 미만 사업장 근기법 전면 적용 등 함께 공동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지난달 17일 한국노총의 김동명 위원장이 20년 만에 연임에 성공했다. 앞으로 3년 동안 한국노총을 이끌게 된 김동명 위원장은 15일, 한국노총 집행부와 함께 민주노총에 예방해 연대투쟁 사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두 번째 방문을 환영하고 20년 만에 연임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노동탄압에 맞설 양대노총의 노력과 힘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며 “어느 때보다 더 공고한 실천과 행동이 필요하다. 양대노총의 실천의 결과가 전체 노동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논의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이에 화답하며 “연임성공은 민주노총과 더 많이 만나라는 조합원들의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을 비판하며 “한국노총과 친구가 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이 재벌과 대기업의 친구로 변신한 상황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교류를 넘어 동지적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30분 정도 간담회를 진행한 양대노총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의 모든 노동자를 위해 더 결속하고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 회계를 문제삼는 정부를 향해 노조 자주성 해치는 월권행위이고, 부당한 과태료 부과 시 공동 법률대응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또한, 노조법 2·3조 개정 및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위한 공동투쟁에 돌입해, 근로보호법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투쟁을 계획하는 한편, 물가폭등 이상의 실질임금 쟁취를 위한 최저임금 공동요구안을 마련해 민생의제에 관해서도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강화 및 연금 개악 반대 투쟁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반대 투쟁에도 함께 연대할 것이라 밝혔다. 

양경수 위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논의가 오갔고, 민주노총은 이미 위원회를 통해 7월 총파업 투쟁에 사생결단으로 임하겠다 각오했다. 이런 과정에 한국노총과 함께 양대노총 조합원들이 힘을 모아준다면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양대노총 조합원뿐만 아니라 전체 노동자들, 국민을 위한 공동투쟁에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정부와 공개토론 관련한 질문에서 “정부가 자기 입맛에 맞는 학자들을 동원해 상의없이 일방적인 입장을 내고 있는데, 이에 관해 엄중히 항의했고 노동 당사자인 노동단체의 의견을 중시하고 중요한 파트너로서 대우해줘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양경수 위원장 또한, “시기나 토론 방식에 대해 세밀히 논의된 바는 없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응한다면 언제든 논의해 틀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15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집행부가 민주노총 예방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 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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