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권의 탄압에 맞서 투쟁에 나서자
사업계획 확정하고 "가자! 7월 총파업"
총파업투쟁본부로 전환, '총파업실천단' 본격 가동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28일 2023년 제32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77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3년 사업계획 등을 승인하고 4월 실천투쟁, 5월 총궐기, 7월총파업 투쟁 등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투쟁을 결의했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반노동 대통령의 민주노총 죽이기의 그 다음 대상은 국민이다. 자신의 힘으로 전진해 온 대구지역본부가 가장 완강하게 싸워갈 것이라 믿는다. 대의원동지들의 실천력을 믿고, 7월총파업투쟁과 윤석열 심판투쟁을 승리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의당 한민정 대구시당 위원장, 녹색당 황정화 대구시당 운영위원장,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 위원장이 참석해 “진보정당과 민주노총이 함께 노동탄압의 시대 헤쳐나가자, 또한 반노동·반민주·반민생시대의 시민의 대안세력이 되자”라고 입모았다.
이길우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계급과 전면 전쟁을 선언한 윤석열 정부에 투쟁으로 화답하자. 노동법 개악 저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공공성 강화, 민생 파탄의 주범 윤석열 심판투쟁에 민주노총이 앞장서자. 이전과는 다른 7월총파업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지켜내는 자랑스런 민주노총을 만들자”라고 전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노동운동 발전에 공헌한 6개 조직의 모범조직상 시상이 진행됐다.
시상식 이후 현안투쟁사업장발언으로 기관정상화 및 생존권 투쟁 중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지부, 대형마트 의무휴업 사수투쟁을 벌이고 있는 마트산업노조, 윤석열정권의 노동탄압 선두에서 투쟁하는 건설노조가 발언했다.
2부 본회의는 ▲ 2022년 사업보고 및 평가 승인 ▲2022년 결산보고 및 회계 감사보고서 승인 ▲2023년 사업계획 및 사업예산 승인 ▲2021 사업분담금 미납금 해소 ▲결의문 채택 건 순으로 원안승인됐다.
2023년 사업계획의 핵심은 강력한 총노동전선을 조기 구축, 반윤석열 투쟁의 전면화이다. 세부적으로는 3월 30일 투쟁선포대회와 최저임금 대시민선전, 5.1노동자 총궐기로 성사하고, 7월총파업까지 이어간다. 사업계획이 통과함에 따라, 지역본부 운영위원회는 총파업투쟁본부로 전환하고 전조직적 역량을 동원하는 체계를 만든다. '7월총파업실천단'은 3월 30일 발대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4월부터 매주 목요일 거점 실천투쟁을 진행하며 투쟁의 기세를 7월 총파업까지 높여나갈 것이다.
마지막 회순으로 결의문이 채택되었으며 ▲노동탄압 분쇄, 노조법 2·3조 개정, 5인 미만사업장 차별철폐 ▲미조직·비정규직·영세사업장 노동자 조직화 및 최저임금 인상·모든 노동자의 임금 인상 투쟁 ▲ 7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