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10시 3000여명의 조합원 참가

화물연대는 3월 27일 10시에 3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운동장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운송료 현실화· 해고자 51명의 복직 요구”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아래는 화물연대 이영록 교육선전국장과의 전화통화 전문이다.

[표시작]
-현재 몇 명의 조합원이 총회에 참석하였는가?
정확하게 세어보진 못했으나 약 3000여명 가량되는 것으로 보인다.

-투쟁방침은 어떻게 결정되었는가?
총회 참석자의 만장일치로 다음과 같은 5가지 투쟁 방침을 결의하였다.

1. 총파업을 포함한 고강도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2. 최단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한다.
3. 이를 위해 총회에 참석한 전 조합원들은 전원 구속을 결의한다.
4. 불참 조합원은 광주투쟁 엄호 및 사수투쟁에 돌입한다.
5. 화물연대 전 조합원은 투쟁기금으로 4월에 5만원과 5월에 5만원, 총 10만원을 납부한다.

- 침탈위협은 없는가?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
오전 10시경에 관변단체로 보이는 시민협의회 300여명이 총회를 방해하기 위해서 시위를 했고 선봉대와 대치하다가 금방 해산하였다.

- 이후의 투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가?
극비사항이라 밝히기 어렵다.

[표끝]

전화상으로 들리는 긴박한 총회장의 분위기는, 화물연대의 총력투쟁의 결심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매우 고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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