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권·금융사기 피해 방지 교육 마련'
'좋은 어른, 또래 친구 필요, 연대의 장 확산'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1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동, 금융, 인권에 대한 교육과 의지할 동지를 사귈 수 있는 연대의 장을 만들었다.

12월까지 계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 내 돌봄과 지원을 받기 어려운 청소년들의 사회진출 및 자립을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2021년부터 생활문화위원회를 구성, 노동조합의 생활, 나눔, 연대 사업 확산을 위해 이번 사업을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시설이나 그룹홈을 퇴소하는 청년들은 자립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홀로서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나 지자체, 민간단체에서 경제적 지원이 늘어나곤 있으나, 지원금 활용 방법과 자립 계획을 세울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에게 형광등이 나갔을 때 달려와 주거나,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줄 좋은 어른, 또래 친구의 자립 성공 경험 등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며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이 사업은 서울본부뿐만 아니라,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사단법인 희망씨,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가 함께 함께하고 있으며 총 열 명의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들이 대상으로 모집됐다. 서울본부는 향후에도 산하 산별노조와 그룹홉 1대1 매칭을 지원해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첫 시작을 연 11일에는 청소년들과 활동가들의 첫 만남이 있었다. 이들은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마음열기를 진행했다. 끝으로는 사업을 함께 진행함에, 서로 협력하고 성실히 진행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약속문을 작성했다.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노동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하는 울타리가 되고자 한다”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선배 노동자들과 중장기적 연계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힘을 주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본부는 노동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올바른 노동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또래 청년들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2차 모임이 있을 4월에는 브라더스 키퍼 김성민 대표의 강의를 통해 청년들을 노린 금융범죄에 대해 교육하고 피해 방지를 위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2월까지 진행될 이번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라는 프로그램은 총 8차까지 계획돼있으며 중간 청년들을 위한 용돈을 지급하고 교통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11일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진행된 2023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사업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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