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폭등! 실질임금 삭감! 이대로는 못 살겠다! 모든 노동자민중의 생존권 쟁취를 위해 2023년 최저임금 인상투쟁을 전면화하자! 

민주노총 충청권 3 본부(세종충남, 대전, 충북)가 5일 세종 고용노동부 앞에서 2023년 최저임금 투쟁을 선포하고 결의했다.

2023 최저임금 민주노총 충청권 3본부 투쟁선포 결의대회(사진 백승호)
2023 최저임금 민주노총 충청권 3본부 투쟁선포 결의대회(사진 백승호)

함께 모인 노동자들은 2022년 국내은행은 66조 원의 이자수익을 올렸고, 국내 5대 정유사는 상반기에 12조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세제개편을 통해 13조 원이 넘는 재벌감세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은 1000조 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가계부채는 3000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며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는 더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업구조가 빠르게 변하면서 최저임금 적용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 노동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는 최저임금 사각지대 노동자들의 적정임금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2023 최저임금 민주노총 충청권 3본부 투쟁선포식에서 발언하는 김션혁, 문용민, 김율현 충북, 세종충남, 대전 본부장 (사진 백승호)
2023 최저임금 민주노총 충청권 3본부 투쟁선포식에서 발언하는 김션혁, 문용민, 김율현 충북, 세종충남, 대전 본부장 (사진 백승호)

민주노총 충청권 3 본부는 최저임금 인상 투쟁은 전체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모든 노동자의 임금이 인상되어야 물가폭등과 경제위기 극복,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아울러 진보정당·시민사회·노동자민중들과 폭넓고 강력한 연대를 조직함해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전면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2023 최저임금 민주노총 충청권 3본부 투쟁선포 결의대회 (사진 백승호)
2023 최저임금 민주노총 충청권 3본부 투쟁선포 결의대회 (사진 백승호)

2024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2023 최저임금위원회 첫 번째 전원회의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의 최저임금위원들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에 최악의 물가폭등 시기에 실질임금 하락을 극복하고, 심화되는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대폭적인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히 요구하며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임금 노동의 해소하고,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최소 월급 250만 원, 시급 12,000원 이상 인상안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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