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세종충남 운동본부는 국민과 노동자의 생명 안전 정책을 폐기·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생명과 안전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대시민 선전전을 전개했다. 

민주노총은 매년 4월 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기리며 4월 한 달 노동자 건강권 쟁취 투쟁의 달로 정하고 투쟁을 진행해 왔다. 올 해는 특히 윤석열 정권이 △ 중대재해처벌법 무력화 및 개악 시도 ▲노동자 과로로 내모는 노동시간 개악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건설노동자 탄압 ▲마트 노동자 건강권 침해하는 마트 의무휴업일 개악 ▲화물 안전운임제 폐기 등 노동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후퇴시키고 있다. 

이에 올해 4월을 ‘생명 안전 후퇴 개악 하는 윤석열 정권 규탄의 달’로 선포하고 ▲안전작업 지침 선포 ▲중앙 집중 상경 투쟁 ▲지역 순회 투쟁 ▲한익스프레스 3주기 추모 행동 등 현장과 거리에서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투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세종충남지역본부도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세종충남 운동본부와 함께 6일 천안터미널 앞에서 민주노총 산하 단위사업장에서 일하는 다양한 업종의 노동자들의 현장 실태를 폭로하며 시민들에게 생명 안전 인권 전 영역에서 후퇴 또는 폐기되는 정책들을 함께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선전전에서는 특별히 학교비정규직 급식노동자들의 학교 조리실 실태와 폐암, 폐질환 발병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며 급식실 실태를 담은 사진전도 있었다. 아울러 당진제철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제철소 노동현장의 실태를 폭로하며 안전한 일터를 위해 함께 싸워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

외에 골병이 들어도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다가 노동조합을 하면서 당당히 치료받고 개선을 요구한 신미씨엔에프 노동자의 사례와 천안보건소 정신건강 상담센터 노동자의 괴롭힘과 탄압 그리고 해고와 징계에 대응해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의 목소리도 있었다. 윤석열 정권과 김태흠 충남도정의 인권 후퇴, 폐기 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규탄했다. 

선전전에 함께한 노동자,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들은 최소한 일터에서 죽음을 당하는 노동자가 없도록, 병들지 않는 일터가 되도록, 다치지 않는 일터로 개선되도록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모았다. 아울러 중대재해 없는 세상 만들기 세종충남 운동본부가 13일 날 공식 발족되는데 이후 좀 더 적극적인 대응과 예방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자고 입을 모았다.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일터의 열악한 환경을 귀담아들으며 응원의 손짓을 보내기도 하고 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작은 추모공간을 지날 때 잠시 침묵하며 목례를 하기도 했다. 열악한 급식실 환경을 담은 사진을 보며 놀라기도 하며 설명을 요청하기도 했다. 

본부는 매주 목요일 대산 석유화학단지, 온양온청역앞, 당진제철소 앞에서 매주 목요일 선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