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주도해서 전체 조합원과 세력화 만들어가야"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4월 6일  오후7시 30분 부산적십자회관에서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가 개최됐다. 오는 4월 24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되는 정치/총선방침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방향을 토론하기 위해 개최된 이 토론회는 약 250여명의 조합원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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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산본부 김재남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노총 후보를 결정해도 조합원들이 투표하지 않았다. 진보4당과 협의하기 전에 우리 내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민주노총의 입장과 조합원들 간의 토론이 우선되어야 한다. 민주노총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조합원이 주체가 되는 정치지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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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발제를 맡은 민주노총 이양수 정치위원장은 “진보정치가 분열될 때 민주노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지난 10년간 정치사업이 실종된사이 노동자를 착취해온 보수양당이 현장에 깊이 침습해있다. 이대로 간다면 총파업조차 하지 못하는 노동운동의 위기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해야 하는 절박한 이유이다. 민주노총이 진보정당에 맡길게 아니라 주도해서 책임지고 전체 조합원들과 총파업투쟁과 정치세력화 사업을 벌려나가야 한다. 현재의 부족한 신뢰는 소통하고 투쟁하는데서 높여나가며 당을 만드는데서도 지도부, 후보선출은 합의를 통한 만장일치로 단결해 나가야하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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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로 나온 권영길 지도위원은 “민주노총의 강령, 규약, 기본과제를 꼭 한 번 읽어봐 줬으면 좋겠다. 민주노총의 강령과 기본 과제에 보면 평화통일평등 사회를 만들어야하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나서서 정당을 건설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시고 키워줬던 민주노동당 우리 스스로 걷어 차버렸다. 이제 반성해야 한다. 새로 시작할 테니까 국민 여러분 지지해 주십시오 민주노총이 만드는 새로운 정당 키워주십시오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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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지도위원은 “계급투표 시대를 어떻게 열거냐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공통 분모를 만들어야한다. 한국 사회를, 보수 양당들이 만들어 온 불평등 체제를 우리가 하면 바꿔낼 수 있다는 분명한 목표 하에서 시작하자. 저도 나이 60이 넘어서 노동자정치 진짜 이거 해야 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됐다. 저도 깨닫지 못했던 과거가 있고 오류가 있었다. 그렇게 우리 노동자 정치인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는 따뜻함이 필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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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정치/총선방침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계속해서 전국 순회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부산본부 2차 정치/총선방침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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