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결의대회 열어

민주노총충북본부는 13일 새벽 음성푸르지오 건설현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투쟁을 결의했다. 건설노조충북본부는 오늘로 25일차 실천단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김선혁 민주노총충북본부장은 "자본을 위한 윤석열정부 공안탄압에 건설노동자들이 희생당하고 있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부와 자본이 이윤을 위해 ‘건폭, 간첩’ 몰이에 맞선 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이, 유성지회 노조파괴 투쟁 때와 다르지 않다. 정부와 자본은 우선 건설노동자들을 도덕적으로 분리할 것이고, 두 번째는 생계를 위협할 것이다. 다음은 고소고발이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자본의 핵심 목표는 분명하다. 바로 분열이다. 게다가 공안수사권 유지를 위한 국정원의 쇼에도 건설노동자들이 동원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조직은 우리가 지키자. 노동자 탄압하는 자본과 정권은 이길 수 있다. 뭉쳐야 산다. 노동자가 뭉치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주자. 30년 세월 특수고용노동자 딱지로 굴욕 당해왔다. 노가다 김씨는 시키는 대로 일했다. 이젠 다르다. 민주노총으로 뭉쳐 노동자의 자존심 지키자. 노동절 총궐기로 확실히 보여주자. 그 어느 때보다 비상한 결기로 모이자. 흔들림 없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건설동지들에게 존경을 담아 투쟁!” 이라고 덧붙였다.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김규원 민주노총충주음성지부장은 “공사기간 하루 단축하는 것이 노동자 목숨값보다 더 중요한 건설자본에게 이윤보다 생명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불법과 비리의 온상 건설자본에게 노동3권 보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격려했다.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연대 투쟁 발언에 나선 한건희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조직부장은 “건설 노조의 투쟁은 건설사의 범죄행위에 맞서, 현장에서 최소한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권리,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권리,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권리를 쟁취하려는 투쟁이었음을 우리는 안다. 건폭이 아니라 최소한 회사와 노조가 자율적으로 맺은 단체협약을 준수하라는 투쟁이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안다.”며, 정부와 자본의 거짓 선동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자본의 노조파괴 행태는 건설노조나 금속노조나 다르지 않다. 그래서 투쟁도 닿아 있다. 금속노조도 항상 건설노조 동지들 곁에서 더 힘차게 투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대투쟁 결의를 밝혔다.

“어짜피 한판 붙은 것. 우리가 정리하자. 노동절 총궐기, 7월 총파업으로 살아있는 노동자 투쟁을 보여주자. 민주노총 대신 어용 찌라시노조만 잡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 두렵지 않다.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하고 있다. 확신한다. 충북지부 전체 조합원이 또다른 지부장이 되어 투쟁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힘주어 투쟁결의를 밝힌 고은성 건설노조충북지부장의 발언으로 집회를 마무리 했다.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이날 민주노총충북본부와 건설노조충북지부는 노조파괴 맞짱투쟁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테스트테크지회와 사무금융노조충북본부 봉양농협분회의 민주노조 사수 투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건설노조 노동탄압 분쇄 고용안정 쟁취 민주노총 충북본부 결의대회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