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부자는 60조 감세, 노동자 서민은 공공요금폭탄
임금삭감, 과로노동, 임금차별... 불평등을 뒤엎자

민주노총 충북본부를 비롯한 비정규직 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하는 충북차별철폐대행진의 시작을 알렸다.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본부 본부장은 “노동자 민중들이 이 사회가 만든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런 문제를 기득권 세력은 노동자 민중에게 책임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장시간 노동에 노동자들의 생명과 가족의 생계, 생존이 위협받는다. 기득권자들은 이 모든 책임을 우리 노동자 민중에게 전가하고 있다. 우리가 왜 이 모든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가”라고 분노하면서 “우리는 참을 수 없다. 노동자 민중의 최저임금을 올리고 생활임금을 확보해 모두가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득권 세력 정치인에게 우리 민중의 삶을 맡기지 말자. 우리 스스로 행했던 것처럼 우리의 삶을 바꾸는 투쟁을 전개하자”고 호소했다.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선지현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충북노동자들이 처해있는 노동환경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선 대표는 “충북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많이 생기며 2022년 충북의 임금노동자수는 666,700명으로 늘어났다. 그런데 이중 비정규직노동자들은 266,300명으로 2018년보다 무려 56,000명이 증가했다”라고 지적했다.

취업자수는 5만명이 늘었는데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취업자수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비정규직 일자리만 증가하고 있고 기존의 일자리조차 비정규직 일자리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다.

선 대표는 “청년의 고용률은 여전히 50%를 넘지 못하고 있으며 임금은 전국평균보다 277,925원이나 낮고 지난 5년동안의 임금은 전국 평균 임금을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돌봄등 사회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176만원 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보다 5.8%인상 되었는데 임금인상율을 비교할 때 실질임금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이다. 노동시간은 2021년 전년도에 비해 10시간이나 증가했다가 2022년에는 172.4시간으로 줄었는데 이마저도 전국평균보다 2.6시간을 더 일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해사망자는 2022년 총275명이고 사고사망자는 36명으로 확인되었다. 선지현 대표는 충북지역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고용도, 임금도 노동시간도 모두 전국평균에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5년동안 저임금 비정규노동자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안전한 일자리를 외쳐왔다. 모든 노동자가 생활임금을 받으며 인간답게 살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충북은 더 열악해졌고 더 힘들어졌고 단 한번도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없는 충북만들기 운동본부는 차별철폐대행진을 통해서 차별없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열악해지고 있는 노동의 현실을 고발하고 바꾸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외쳤다.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이어서 이형린 정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차별철폐대행진의 주요의제와 일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충북차별철폐대행진의 주요의제는 △노동시간 개악/임금체계 개악/최저임금 개악/실업급여 개악 등 정부의 반노동정책 규탄 △최저임금 대폭인상, 생활임금 보장 △노조할권리 보장, 노조법 2‧3조 개정 △이주노동‧장애인노동 차별철폐 로 오는 21일까지 충북지역 곳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올려라! 최저임금, 보장하라! 생활임금, 없애자! 차별 불평등, 만들자! 평등사회' 2023 충북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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