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주년 세계노동절, 열다섯 곳 노동자대회 ··· 노조법 2·3조 개정 행진단, 20일간 전국 행진

금속노동자들이 5월 1일 전국에서 열린 133주년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에 참가해, ‘5.31. 금속노조 총파업’ 조직 결의를 다졌다.

금속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가맹·산하 노조·연맹 조합원들은 5월 1일 오후 서울 등 15개 지역에서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와 도심 행진을 벌였다. 서울대회에 금속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을 포함해, 민주노총 조합원 25,000여 명이 모여 노동절을 기념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절 서울대회에 앞서 오후 1시 서울시청 옆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행진단’ 해단식을 겸한 노동절 사전대회를 벌이고, 본대회장인 광화문까지 행진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행진단은 지난 4월 12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 앞에서 출발해 경남·부산·울산·대전·충남 등 전국을 돌아, 5월 1일 서울에서 행진을 마무리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이대로는 살 수 없다. 세상을 뒤집자. 5월 1일 세계노동절 정신으로 5.31 총파업 반드시 성사하자”라고 외치며 사전대회사를 시작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곧 1년이다. 재벌천국, 노동지옥 세상으로 접어들고 있다”라고 분노하며, 이날 오전 윤 정권에 항거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건설노동자 분신 소식을 전했다. 윤 위원장은 “우리는 노동개악 저지, 노동탄압 중단, 윤석열 심판을 걸고 5.31 총파업을 결심했다.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노동자 생존권을 지키자”라고 호소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노조법 2·3조 행진을 완주한 강인석 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은 해단식 투쟁사를 통해 “20일 동안 행진하며 윤석열 정권에게 금속노조의 단호한 투쟁 의지를 보여줬다”라면서 “시민들에게 노조법 2·3조 개정과 국가보안법 폐지의 정당성을 선전했다”라고 행진단 활동을 요약했다.

강인석 부지회장은 “금속노조 중심으로 단결 투쟁하는 길만이 노동 존중사회, 통일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외세와 손잡고 나라 팔아먹는 정권, 이천만 노동자를 노예로 만들려는 정권, 민주노총을 죽이려는 정권에 맞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총단결 투쟁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절 사전대회를 마친 금속노조는 2023년 세계노동절 서울대회장인 광화문까지 행진하며, 노동절 휴일을 맞아 도심에 나온 시민들에게 노동절과 5월 31일 금속노조 총파업 투쟁의 의미를 알렸다.

금속노조가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옆에서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 투쟁을 벌인 금속노조 행진단 해단식을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옆에서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 투쟁을 벌인 금속노조 행진단 해단식을 열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연 ‘금속노조 행진단 해단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금속노조 행진단은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 투쟁을 벌였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연 ‘금속노조 행진단 해단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금속노조 행진단은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 투쟁을 벌였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 투쟁을 벌인 금속노조 행진단 해단식을 마치고 세계노동절대회 서울대회 장소인 광화문 사거리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 투쟁을 벌인 금속노조 행진단 해단식을 마치고 세계노동절대회 서울대회 장소인 광화문 사거리 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 산하 노조 연맹 조합원 25,000여 명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 산하 노조 연맹 조합원 25,000여 명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가맹 산하 노조 연맹 조합원 25,000여 명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가맹 산하 노조 연맹 조합원 25,000여 명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가맹 산하 노조 연맹 조합원 25,000여 명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가맹 산하 노조 연맹 조합원 25,000여 명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마치고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마치고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마치고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 1일 광화문 네거리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마치고 서울 도심에서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대표자 등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 마무리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이 취임 1년 동안 저지른 노조파괴, 민주주의 후퇴, 사회제도 전반 개악, 역행을 규탄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 대표자 등이 5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 5.1 총궐기 2023 세계노동절대회’ 마무리 집회에서 윤석열 정권이 취임 1년 동안 저지른 노조파괴, 민주주의 후퇴, 사회제도 전반 개악, 역행을 규탄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노동절 대회에서 “박정희와 전두환이 육군장성 하나회 출신들의 총칼로 정권을 장악했던 것처럼, 윤석열 정권은 검찰 공화국을 만들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라면서 “불법 비리, 폭력 간첩, 온갖 낙인을 찍어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저들의 목적은 결국 민주노조 말살이다”라고 꼬집었다.

양경수 위원장은 “더 참을 수, 용납할 수도 없다. 총파업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을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자”라며 “만악의 근원 윤석열 정권에 총파업 투쟁으로 맞서자. 윤석열 정권 끝장내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을 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원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장은 본 대회 투쟁사에서 “경제가 어려워지면 누가 가장 고통을 받는가? 우리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다.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은 무엇인가? 생명줄이다”라면서 “노동조합을 지키기 위해 총파업 투쟁이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김정원 지회장은 “LG그룹은 선한 이미지를 내세우며 대중을 홀리지만, 뒤로는 회사와 가까운 노조를 만들어 민주노조를 무력화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김 지회장은 “금속노조 LG 계열사 노동자들이 5월 24일 대규모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5월 투쟁으로 LG를 심판하고, 이 기세를 몰아 7월 총파업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결의했다.

본대회를 마친 금속노조는 사무금융노조, 서비스연맹과 함께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했다.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일대에 도착한 행진 대오는 마무리 발언과 상징의식으로 노동절 전체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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