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 대토론회”에서 지난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2024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1만2208원(월 255만 2천원)이상이 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000원 쟁취! 대전 도보행진”을 열었다. 이날 행진에는 약 70여명의 대전지역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다양한 일자리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최저임금 1만2000원 인상”, “최저임금 올리고, 불평등 줄이고”, “월급빼고 다올랐다 올려라 최저임금” 현수막을 들고 대전시민들에게 “최저임금 인상”을 알리는 시간을 갖었다.

이날 도보행진을 시작하기전 16:00부터 약 20분동안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김율현 본부장은 “어느해 보다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들의 유일한 임금인상 방법인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투쟁을 승리로 만들어내는 것이 민주노총의 투쟁에서 중요한 사업중 하나이다. 대기업 노동자들의 임금과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임금차이,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차이,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임금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빠른방법은 최저임금 인상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행진을 하면서 “임금이 올라서 물가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폭등한 물가를 따라잡기 위해 임금을 올리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또한 “장애인이나 플랫폼 노동자 등 모든 노동자들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