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14일 7월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을 현장과 함께 논의하고 힘 있게 조직하기 위해 지역본부의 투쟁계획을 공유하고, 지역의 동지들의 다양한 의견을 함께 모아가는 활동가대회를 개최했다. 

본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힘 있는 조직은 민주노총이며 총노동 대 총자본의 대결이 예상되는 상황에 권력과 자본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해 반노동정책과 역행을 멈춰 세울 수 있는 위력적인 투쟁을 전개하자고 했다. 압도적 규모의 사업장과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임을 확인하고 민주노총 7월 총파업을 지역에서 힘 있게 조직하고 투쟁에 나서자고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문용민 본부장은 "민생파탄, 검찰독재, 민주주의 후퇴, 외교 참사, 전쟁위기 고조 등 윤석열 정권의 친자본·반민중적 본질이 드러나며 대중들의 분노가 확대되고 있다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 조 개정을 위한 노동계급의 투쟁을 민생-민주-외교-평화 등 민중생존권 투쟁과 연동시켜 전체 민중과 함께 하는 대중투쟁으로 확대하고 7월 총파업 및 윤석열 퇴진 투쟁을 폭발적으로 상승시켜 나가자"라고 호소했다.

이날 대회에 앞서 민주노총 총파업 문화기획단이 준비한 '승리로서 말하라'집체극 공연이 있었다. 민주노총에서 기획한 이번 집체극은 7월 총파업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전국적인 총파업 분위기를 만들고 총파업 결의와 분위기를 대중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불법노조, 폭력노조, 비리부정노조, 간첩노조라고 호도하며 민주노총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압국면을 120만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으로 돌파해야 한다"라고 전하며 "모든 노동자의 임금인상, 일자리 국가책임, 사회공공성 민생안전망 강화를 요구하며 총파업투쟁을 승리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별토론시간을 통해 양회동 열사 투쟁, 노동개악 저지·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일자리 국가책임·사회공공성·민중생존권 쟁취 투쟁,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 등 다양한 투쟁의 과제를 9~10월 총력투쟁, 11.11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민중총궐기 투쟁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의견과 결의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