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노동시민사회장 진행… 21일 발인 뒤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강연배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강연배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19일 저녁 7시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열렸다. 민주노총과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추모문화제는 민주노총과 건설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민주노총 가맹 노조가 주관하는 형태로 서울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19일 저녁 서울에서 진행된 추모문화제는 보건의료노조가 주관하였으며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조합원, 유족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열사는 추모제가 끝나는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추모문화제 참가자들은 “양회동 열사 장례 투쟁은 폭력적 노조 탄압, 집회 시위의 제한 등 반 민주적 폭압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정권 퇴진을 위한 민주노총 7월 투쟁의 중심”이라며 “양회동 열사 장례 투쟁은 열사의 뜻을 기억하며 이어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강연배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강연배

첫 추모 발언으로 강한수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이 헌화 분향 후 마이크를 잡았다.

강 수석부위원장은 “오늘은 양회동 열사가 운명한 지 꼭 49일째 되는 날이다. 양회동 열사는 전태일 열사, 김용균 노동자가 잠들어 있는 마석 모란공원으로 가게 된다, 건설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일하게 된 것이 10년도 되지 않는다, 일요일 쉬게 된 것도 불과 5~6년이 되지 않는다. 전태일 열사가 외쳤던 외침과 건설노동자들의 삶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열사가 살아온 길이 정당하고 떳떳한 길이었다는 것을 다시 새길 수 있도록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에 함께 하자”고 말했다.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강연배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강연배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극히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은 노조 협오를 부추기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그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보건의료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과 노조 탄압을 저지시키고 열사 정신의 계승을 위해서 7월 총파업 투쟁을 열심히 조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강연배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강연배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양회동 열사는 53년전 전태일 열사처럼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자신의 고귀한 몸숨까지 바쳐서 투쟁했다, 열사가 염원했던 그 정신을 전체 노동자들의 심장에 새기고 불의한 정권에 맞서 투쟁하자”고 말했다.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조귀제 정의당 노동위원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강연배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조귀제 정의당 노동위원장이 추모 발언을 하고 있다@강연배

정의당 조귀제 노동위원장의 추모 발언과 문화공연도 이어졌다. 민중가수 지민주씨의 노래와 종합예술단‘봄날’의 노래 공연 순서가 진행되었다.

한편,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노동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가 밝힌 장례 일정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오전 11시 경찰청 앞에서 노제를 진행하고 오후 1시 세종대로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강연배
19일 저녁 서울 세종대로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범시민 추모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노총과 건설노조, 양회동열사 투쟁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21일까지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양회동 열사 장례를 진행하고 있다. 고인은 21일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강연배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이었던 양회동 열사는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강원도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 항거했다. 열사는 모두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지난 2일 숨졌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