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연맹,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위해 다양한 실천 모색
아이들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하는 오염수 방류 막기 위해 책임적으로 나설 것
국민의 생명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국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국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투기 시점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서비스노동자들이 해양투기를 막기위한 실천에 돌입하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위원장 강규혁)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진행한 ‘국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서비스연맹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다양한 업종의 서비스노동자들은 각각의 노동 현장과 관련된 실천 계획을 발표하고 즉각적으로 실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서비스연맹
국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서비스연맹 기자회견 ⓒ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최근 ‘킬러문항’과 관련해 나라가 시끄럽다. 대통령 한 마디에 총리가 사과를 하고 평가원장이 물러났다”며 “지위와 권한이 있는 자의 말은 힘이 센데, 윤석열 정부는 그 힘을 어디에 쓰고 있냐”고 지적했다. 

발언하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서비스연맹
발언하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서비스연맹

또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자를 조폭으로 내세우며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는데, 돈이 적게 든다고 바다에 핵오염수를 버리는게 조폭이고 국민들의 우려를 괴담 취급하고 틀어막는게 조폭”이라며 “5년짜리 대통령이 아이들의 미래를 없애는 일을 막기 위해 서비스연맹이 함께 싸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여러 서비스업종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일본 핵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과 자기 현장에서의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박미향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서비스연맹
박미향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서비스연맹

학교 급식노동자인 박미향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 위원장은 “6만 학비노조 조합원 절반이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급식노동자이다. 이들은 고강도 압축노동으로 손가락이 잘리고 뜨거운 물과 기름으로 화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조리흄으로 폐암에 걸려 죽음에 내몰리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진다고 자부한다. 아이들이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하는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학비노조도 책임있게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한다"
"국민생명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이현철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위원장은 “방문점검 노동자들은 고객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정수기를 점검하고 필터를 교환하는데, 고객들이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그런데도 일본은 해양투기를 추진하고 있어 국민적 불안과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철 서비스연맹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위원장 ⓒ서비스연맹
이현철 서비스연맹 가전통신서비스노조 위원장 ⓒ서비스연맹

또 “일본의 해양투기는 불법적이고 반인류적, 반환경적 행위인데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을 개돼지 취급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가전통신서비스 노동자들은 국민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핵 오염수 방류 저지 투쟁과 윤석열 정권 퇴진투쟁에 함께활 것”이라고 결심을 밝혔다. 

김태완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 ⓒ서비스연맹
김태완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 ⓒ서비스연맹

김태완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택배노동자들은 2019년 반아베 투쟁 때도 유니클로 배송 거부를 선언하며 싸웠다”며 “7천여 택배노조 조합원들은 하루 평균 300명의 고객들을 만난다. 윤석열 정부가 핵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괴담이라고 하는데, 국미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진실을 알리고 실천으로 저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현숙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서비스연맹
이현숙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서비스연맹

끝으로 대형마트 수산코너에서 일하고 있는 마트노동자이기도한 이현숙 마트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마트에는 천일염 품절 사태가 벌여져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표현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정부는 사재기 현상이 없다고 하더니 이제는 단속을 한다고 한다. 잘못된 해결 방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윤석열 정부는 핵오염수 방류 저리를 위한 외교활동을 펼쳐야 할텐데 오히려 일본 정부 대변인과 같다”고 꼬집으며 “마트노동자들은 일본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나설 것이며 일본 수산물과 관련해 판매하지 않고 노동을 제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밥상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지 말라! ⓒ서비스연맹
밥상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지 말라! ⓒ서비스연맹

참가자들은 국민들의 밥상이 방사능으로 오염되도록 핵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서비스연맹은 해양투기 시점이 임박한만큼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여러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 즉각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서비스연맹
국민의 생명과 안전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 퇴진하라!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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