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탄압 중단, 일본 핵 오염수 투기 중단, 공공요금 인상 철회 등 외쳐

서울지역 노동자·시민·정당이 모여 민주노총 총파업에 함께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지난 4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불평등을 넘어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너머서울’), 4개 진보정당 서울시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서울시당)은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촛불>(이하 촛불)을 개최했다. 시민·노동자 300 여명이 참석한 이번 촛불은 4일부터 2주간 매주 화요일, 금요일 저녁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의 일환으로 열렸다.

 지난 4일, 폭우 속에서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300여명의 시민과 노동자가 모여 에 침여하고 있다.
 지난 4일, 폭우 속에서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300여명의 시민과 노동자가 모여 에 침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촛불 전에는 경찰이 폭우 속 집회 진행을 위한 천막 설치를 막아 촛불 시작 직전까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은 중구청의 설치 허가 없이 천막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주최측은 “이미 신고한 집회이며 음향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천막 역시 신고한 집회물품이므로 경찰의 주장은 억지”라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날 촛불은 이길원 배우(예술공동체 마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길원 배우는 “법인세·보유세는 깎아주면서 서민에게는 공공요금 인상 폭탄,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민주와 평화파괴(를 일삼는 윤석열 정권이) 괴롭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노동자·시민의 분노를 전했다.

서울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도 나서 윤석열 정권 퇴진, 노동조합 탄압 중단 및 노조법 2·3조 개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공공요금 인상 철회 등을 촉구했다. 오장록 정의당 서울시당 용산지역위원장은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와 노동자를 명시해 노동환경과 조건을 안정화시킬 것”이라며 노란봉투법이 파업조장법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은 괴담이라고 규탄했다. 서울환경연합 이민호 기후환경팀장은 "윤석열 정부는 공공교통이 아니라 자가용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지적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교통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촛불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고 발언하는 “민생 살리는 4행시 백일장”도 열렸다. 집회 참석자들 중 7명이 “노조탄압”, “공공돌봄”, “후쿠시마”로 4행시를 짓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촛불은 “아무리 우겨봐도” 노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경찰이  준비 작업을 막았다.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경찰이 준비 작업을 막았다. 

 

 지난 4일, 폭우 속에서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300여명의 시민과 노동자가 모여 에 침여하고 있다.
 지난 4일, 폭우 속에서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300여명의 시민과 노동자가 모여 에 침여하고 있다.
촛불에서 열린 4행시 백일장에서 한 참여자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촛불에서 열린 4행시 백일장에서 한 참여자가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 열렸다.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 열렸다.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 열렸다.
지난 4일,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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