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캐피탈지부, 조합원 총력 결의대회 개최
사무금융 전체 투쟁으로 정리해고 저지결의
"불법 정리해고 , 키스톤PE가 직접 해결하라"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단체협약 위반, 불법 정리해고, 노조탈퇴 강요 등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려는 A캐피탈 경영진의 노조 탄압에 맞서 사무금융노조가 총력 투쟁을 결의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여수신업종본부(본부장 김준영) A캐피탈지부(지부장 김상수)는 7일 오전 11시 30분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고 "A캐피탈 대주주인 사모펀드 키스톤PE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정리해고 사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김상수 A캐피탈지부 지부장은 투쟁사에서 "악덕 사모펀드 키스톤PE가 A캐피탈을 인수한 지 불과 1년 반만에 해고할 사람 50명을 미리 정해놓고 희망퇴직을 받지 않으면 당신들은 해고라며 희망퇴직을 강요했다"며 "희망퇴직이 아니고 절망퇴직이다"라고 분노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 "노동자의 기본권인 노동조합을 파괴하기 위해 30명의 조합원을 희망퇴직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에서 몰아내더니 그것도 모자라 22명을 정리해고 통보했다"면서 "물러설 곳이 없다. 노동조합을 해체하려는 악덕 사업주들 앞에서 끝까지 노동조합을 지켜내고 불법 정리해고를 철회시킬때까지 싸움을 계속하겠다"는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키스톤PE가 불과 1년 만에 40억의 배당금을 빼가면서 100여 명에 불과한 직원들 중 50명을 해고하겠다고 한다"며 "평균 6개월치 명퇴금을 주고 30명을 내보내더니 끝까지 50명을 채우겠다며 22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하는 인면 수심의 못된 짓을 하는 게 바로 여기 전경련에 있는 사모펀드 키스톤PE"라며 "불법, 탈법 악질 사모펀드 키스톤PE를 사무금융노조 차원에서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키스톤PE 현상순 회장에게 경고한다"라며 "7만 사무금융노동자 전체의 투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A캐피탈 조합원들이 당당하게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리해고를 저지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김준영 여수신업종본부 본부장은 "이 싸움은 A캐피탈만의 싸움이 아니다. 불법, 탈법을 저지르면서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무시하는 악덕 사모펀드와 사무금융 노동자들의 싸움"이라며 "사모펀드의 먹잇감이 될 수는 없다.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앞으로 국정감사에서 노동청과 노동위 우리가 탄원하고 항의하고 요구할 수 있는 곳 전부 찾아가서 반드시 막아내겠다.사측과 키스톤PE가 정리해고를 철회할 때까지 오늘, 내일 그리고 모레도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나가자 "고 말했다. 

A캐피탈은 2021년 7월 매각 과정에서 '회사는 본건 M&A 종료 이후 5년간 직원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강제적인 구조조정(명예퇴직, 희망퇴직, 정리해고)을 하지 않는다'라는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 30여명의 희망퇴직에 이어 22명에 대해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지부는 지난 5월 31일 '조합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7월 31일 'A캐피탈 불법 대규모 정리해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을 '단체협약 위반 등 부당노동행위'로 서울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지부는 8월 2일부터 세종로 본사 앞에서 농성 투쟁을 시작했으며, 8일부터는 세종로 본사앞과 함께 키스톤PE 사무실이 있는 전경련 앞에서 피켓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8월 3일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간사인 이수진 의원과 A캐피탈지부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국정감사에서 불법 정리해고 문제로 A캐피탈 관계자의 증인신청을 추진키로 했다. 사무금융노조는 A캐피탈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부와 함께 총력 대응키로 했다.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7일 사모펀드 대주주인 키스톤PE 사무실(여의도 전경련회관) 앞에서 'A캐피탈지부 정리해고 철회 촉구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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