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중앙위원회에 상정된 2023년 민주노총 임원선거 건과 청년특별위원회 설치 및 규정 제정건이 통과됐다.

2차 중앙위원회가 22일 오후 2시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재적성원 339명 중 209명이 참석으로 과반을 넘기면서 개회됐다 (배정 351명, 미선출 11명, 사고1명). 이 자리에서 2023 민주노총 임원선거 건, 청년특별위원회 설치 및 규정 제정 건, 민주노총 갈등조정위원회 보충인준 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안건이 원안가결됨에 따라 민주노총(총연맹) 및 지역본부 임원 직접 선거일은 오는 11월 21일~27일로 확정됐다. 결선이 실시될 경우에는 12월 10일~14일이 투표일로 정해졌다. 해당 안건에는 ‘의무와 권리의 일치 방안’, ‘선거 관리 강화 방안’, ‘선거인명부 항목 변경 및 추가’ 등을 골자로 한 직선제도 개선 및 규정·규칙 개정안이 포함됐다.

또한 청년노동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성 있는 조직으로 민주노총 (총연맹) 청년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 위한 안건도 통과됐다. 청년특위는 앞으로 ‘청년 노동자 현안 대응 및 사회적 공론화 사업’. ‘청년 정책 및 의제 개발 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제는 건설노조 위원장과 조직실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기각됐다. 오늘 아침에는 공공운수노조에 대한 압수수색이 시도됐고, 노조법 2·3조개정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야합으로 중단 상황”이라고 정세를 전했다.

이어 “일본은 핵폐기 방사성 오염수를 모레부터 방류하겠다고 한다. 이태원참사 유가족은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시청에서 국회까지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우리 사회 곳곳이 윤석열에 의해 파괴, 파탄나는 실정이다. 어느때보다 하반기 투쟁 함께 힘있게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