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청년 센터와 협업
보성학교 기행을 통한 항일역사 탐방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 이틀간 주체적인 청년노동자 양성을 위한 청년 노동자 학교를 개최, 실천활동과 교육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 이틀간 주체적인 청년노동자 양성을 위한 청년 노동자 학교를 개최, 실천활동과 교육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 이틀간 주체적인 청년노동자 양성을 위한 청년 노동자 학교를 개최, 실천활동과 교육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 이틀간 주체적인 청년노동자 양성을 위한 청년 노동자 학교를 개최, 실천활동과 교육을 진행했다.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주체적인 청년노동자 양성을 위한 청년 노동자 학교를 개최, 실천활동과 교육을 진행했다.

청년위는 12시 30분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청년 노동자 학교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했다.

정재홍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장
정재홍 민주노총울산본부청년위원장

정재홍 민주노총울산본부 청년위원장은 “청년동지 여러분이 힘차고 재미있게 참여해 주시고 그 의미도 가슴 깊이 새겨서 가셨으면 좋겠다. 오늘 이 청년노동자학교의 성공은 청년동지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충실히 임하는지에 달린 것 같다. 그래서 꼭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참여하시고 오늘 이 자리가 동지들과의 의미 있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그래서 이후 현장에서 만나면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는 그런 ‘만남의 장’인 청년 노동자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말을 마쳤다.

 노동문예창작단 ‘가자’ 소속 박준태 동지
노동문예창작단 ‘가자’ 소속 박준태 동지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

첫 프로그램은 울산 동구 청년 센터가 착안해낸 ‘청년, 런닝맨!’ 집단놀이와 실천활동으로 시작했다. 민주노총의 의미와 역사, 항일 정신을 한데 묶어 청년의 시각에서 이해하기 쉬운 교육내용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노동문예창작단 ‘가자’ 소속 박준태 동지의 진행으로 게임을 통한 인터뷰, 엑션을 겸한 미션 등 서로 다른 가맹조직과 서로 다른 사업장, 성별, 직종, 나이를 넘어 서로 교류하고 집단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하여 동구청에서 일산지 해수욕장으로 이동하는 조별 실천활동으로 진행했다.

김재현 공무원노조울산본부 청년 부위원장(울산 북구지부 사무국장)
김재현 공무원노조울산본부 청년 부위원장(울산 북구지부 사무국장)

집단놀이를 통한 인터뷰에서 김재현 공무원노조울산본부 청년 부위원장(울산 북구지부 사무국장)은 학교에서 배워야 할 필수 과목을 내가 정할 수 있다면 어떤 과목을 만들고 싶나요? 라는 질문에 “일제강점기 친일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과목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후 화섬식품노조울산지부 동성케미컬 울산지회 부지회장
김지후 화섬식품노조울산지부 동성케미컬 울산지회 부지회장

김지후 화섬식품노조울산지부 동성케미컬 울산지회 부지회장은 아직 행동에 옮기지 못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좀 더 나은 회사 생활을 위해서 후임들에게 좀 더 편하고 안정적인 일을 전해주고 싶은데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못하는 것도 많은 것 같다”며, 간부로서 조합원들을 아끼는 마음을 내비쳤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찍는 실천 활동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찍는 실천 활동

이후 일산지 해수욕장으로 조별 이동하여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찍는 실천 활동을 이어갔다. 청년들이 가진 재치 있는 감성이 담긴 다양한 영상작품들을 저녁시간 ‘단결의 밤’에 시상할 예정이라고 공지해 더욱 열성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

동구 일산 주민센터 근처에 보성학교 기념관
동구 일산 주민센터 근처에 보성학교 기념관
보성학교 기념관 역사기행
보성학교 기념관 역사기행
보성학교 기념관 역사기행
보성학교 기념관 역사기행
보성학교 기념관 역사기행
보성학교 기념관 역사기행

동구 일산 주민센터 근처에 보성학교 기념관과 성세빈 선생님의 생가가 위치해있다. 보성학교는 울산 동면(현 동구)일대 항일운동의 터전이었으며, 1909년과 1920년 두 차례 설립되었다. 1909년 일제강점기 초기에 규제를 받아 폐교하고, 이후 3.1운동으로 독립운동이 고조되며 민족교육 열기가 확산되었던 1920년 성세빈 선생의 제안으로 다시 재설립되었다. ‘널리 열어 사람다움을 이루다’라는 뜻의 보성학교는 일본제국주의와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이 강탈되었지만 민족계몽과 항일정신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역사 해설에 나선 김혜령 울산겨레하나 사무국장은 “성세빈 선생이 보성학교를 설립한 나이가 고작 25세였다. 우리와 같거나 혹은 더 어린 나이였음에도 나라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자 몸소 일생을 바친 분이다. 국민의 생명이고 안전이고 아무것도 없이 내달리고 있는 지금 이때 우리 역시 청년으로서 소명을 다해야한다”라고 역사를 알고 노동운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세빈 선생 후손(손자) 성낙진님
성세빈 선생 후손(손자) 성낙진님
성세빈 선생 후손(손자) 성낙진님
성세빈 선생 후손(손자) 성낙진님
성세빈 선생 생가 앞
성세빈 선생 생가 앞

이어 보성학교 뒤편에 성세빈 선생 생가로 이동하여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손자 성낙진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성세빈 선생의 손자 며느리 박명자님은 전통음식을 대접하며 “일본에서 16살에 성세빈 선생님과 보성학교에서 글을 배워 일본으로 건너간 분을 만났다. 선생님 덕분에 글을 배워 승승장구하며 몇 대 자손까지 큰 기업을 하면서 일본서도 잘 살았다며 성세빈 선생 생각에 서글피 울던 분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먹먹하더라”며 성세빈 선생의 노고를 전하며, 또 청년들의 관심과 방문에 감사함을 표했다.

김종훈 동구 청장
김종훈 동구 청장
청년 노동자 학교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는 단결의 밤
청년 노동자 학교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는 단결의 밤

이후 저녁식사와 함께 청년 노동자 학교 첫날 행사를 마무리하는 단결의 밤을 시작했다. 김종훈 동구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사람을 잘못 만나면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얼마나 어려워지고, 모든 사람의 삶이 얼마나 힘들어지는가 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옛말에 천재지변조차도 임금이 책임져야 될 덕목이고 책임져야 될 과제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재가 아니라 인재를 만들어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 건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고민을 해본다”라며, 투쟁 승리를 위해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퀴즈와 경품증정의 시간

이어 집단놀이와 역사 기행을 통해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퀴즈와 경품증정의 시간과 참여자 사연을 중심으로 한 토크 방식의 ‘너의 곡소리가 들려’로 단결의 밤을 마무리했다.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플로깅)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플로깅)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요가)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요가)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
일산지 해수욕자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

다음날 8시 30분 일산지 해수욕장에 모여 청년들이 가장 기다리던 체험활동 ‘서핑’프로그램과 레진을 이용한 키링 만들기 및 요가 시간을 가진 뒤 준비된 ‘청년 노동자 학교’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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