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체육회, 강습권 침해·운동지도용품비 지급 거부
회의 중 생활체육지도자 면전에 폭언, 노조파괴 협박까지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활체육지도자지부는 “2016년 허위출장비 청구 등 보조금 횡령으로 제주지역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형사처벌까지 받았던 자들이 버젓이 복직해 온갖 형태의 직장 갑질과 괴롭힘을 가하는 현실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지금 당장 직장 갑질/괴롭힘을 중단하고, 편법으로 전용한 운동용품비용, 지도자체육복비용, 지도자역량강화비를 당장 원상회복하라”고 요구했다.

지부에 따르면 제주시체육회는 수업을 일방적으로 폐강하거나 역량강화비·운동지도용품비 업무에 필요한 비용 지출을 거부했다. 또한 초과근무수당을 줄 수 없다는 이유로 야간·주말수업을 막고, 회의 중 지도자들의 면전에 폭언을 가하는 등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갑질·차별행위가 상습적으로 자행됐다. 참다못한 노동자들은 작년 9월 노조를 결성했지만, 사측은 지도자들을 불러모아 노무법인과의 계약 사실을 알리며 사실상 노조 파괴를 겁박하기도 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제주시체육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노조탄압의 실상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모범적인 사용자 역할을 해야 할 공공기관이 이러한 행태를 벌이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비판했다.

임기환 본부장은 “관리감독기관인 제주도와 제주시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면서 “제주시체육회는 인간의 존엄을 파괴하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성대 지부장은 “작년 9월 노조를 결성한 가장 큰 이유는 제주시체육회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한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며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시민들을 위해 수업하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노고를 알아주고, 우리에게 행하는 갑질과 괴롭힘을 당장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진주 공공연대노조 생활체육분과장은 “제주시체육회는 50만 제주시민의 건강 증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0년 넘는 세월을 비정규직으로 살다가 지난 2021년 비로소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지만 민선 2기 이병철 회장 체제 이후로 갑질과 횡포는 더욱 심각해졌다”고 주장했다.

정진주 분과장은 “제주시체육회는 작년까지 지급되던 지도 물품 구입비와 지도자 피복비 등을 대폭 삭감한 반면, 노조를 무너뜨리기 위한 ‘업무위탁대가및사례비’(노무법인 계약비) 명목으로 3,600만원을 편법 증액했다. 이같은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며 “이병철 제주시 체육회장은 생활체육지도자들과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송성대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장
송성대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장
정진주 공공연대노조 생활체육분과장
정진주 공공연대노조 생활체육분과장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 제주시생활체육지도자지부(지부장 송성대)가 29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생활체육지도자에 가하는 직장갑질과 괴롭힘, 차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