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국정원과 경찰, 전농 충남도연맹과 농민 활동가 등을 압수수색
전농충남도연맹과 노동,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들 일제히 윤석열 정권 규탄

국정원과 경찰이 7일 오전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과 농민활동가 등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전농충남도연맹을 비롯한 노동,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각 진보정당이 8일 충남도청브리핑룸에 모여 규탄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안탄압 중단! 윤석열 퇴진! 공안탄압 규탄 충남 시민사회 및 정당 기자회견. 사진=백승호
고안탄압 중단! 윤석열 퇴진! 공안탄압 규탄 충남 시민사회 및 정당 기자회견. 사진=백승호

참가자들은 “북의 지령을 받아 여성농민회와 도연맹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반국가단체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매우 황당한 일” 이라며 이는 “전형적인 안되면 말고 식의 막무가내 수사이자, 정권위기 탈출용 공안몰이 쇼” 라고 주장하며 규탄에 나섰다.

또한 “윤석열정권은 집권 초기인 지난해부터 간첩조작 사건을 진행중 이였고, 이것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사건을 확대하여 여론을 호도하고 대중단체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의 위기를 국가보안법으로 결코 모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고안탄압 중단! 윤석열 퇴진! 공안탄압 규탄 충남 시민사회 및 정당 기자회견. 사진=백승호
고안탄압 중단! 윤석열 퇴진! 공안탄압 규탄 충남 시민사회 및 정당 기자회견. 사진=백승호

전농충남도연맹은 “역대 반민족 반민주 세력들이 정치적 위기에 몰렸을 때 언제나 써먹던 전형적인 공안몰이를 검찰독재 정부인 윤석열 정권이 또다시 꺼내들고 있다”라며 “오는 11일로 예정된 노동자, 농민 민중들의 분노가 모여지는 민중총궐기를 방해하고 정권의 수명을 늘려보고자 하는 발악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밝혔다. 

고안탄압 중단! 윤석열 퇴진! 공안탄압 규탄 충남 시민사회 및 정당 기자회견. 사진=백승호
고안탄압 중단! 윤석열 퇴진! 공안탄압 규탄 충남 시민사회 및 정당 기자회견. 사진=백승호

참가자들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바라는 충남의 시민과 정당은 공안탄압을 결연히 반대하며, 윤석열정권에 맞서 민중총궐기의 성사를 위해 더욱 싸워 나갈 것”을 다짐했다.

변호를 맡은 강빈(금속노조 법률원) 변호사에 따르면 "국가보안법 3조와 8조 반국가 단체 구성 찬양 고무 회합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을 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문서 또는 휴대폰, 컴큐터 등을 가져갔지만 대부분 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사업을 포함한 실무적인 사업 집행계획등 자료일 뿐 문제가 될 자료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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