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 노사가 사내 물품 나눔 행사로 마련한 수익금 120만원을 "의미있는 곳에 사용해 달라"며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출연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일반사무업종본부(본부장 이승현) KG모빌리언스지부(지부장 권혁훈)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사장 신필군)은 25일 오전 9시30분 강북노동자복지관 3층 302호 회의실에서 '사무금융우분투재단 사회연대기금 출연식'을 개최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모두 발언에서 "우분투재단이 설립된 지 5년째 됐는데 지금까지는 노사가 처음 재단 설립할 때 그 기금을 조성해서 시작을 했다."라며 "앞으로는 현장에 사안을 두고 노사가 협력하는 프로그램들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이 시작인 거 같다."면서 "날씨도 추운데 가장 따뜻한 행사를 하게 돼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기철 사무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우분투재단은 사무금융 노사가 힘을 합쳐 만든 재단이다.”라며 “성장의 그늘에서 고통받는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에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무금융노조 소속 사업장들이 오늘 KG모빌리언스 노사처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혁훈 KG모빌리언스 지부장은 "회사에서 진행된 물품 나눔 행사 수익금인데 기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했으면해서 사무금융우분투재단에 제안했다. 흔쾌히 동참해 주신 회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KG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갖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회공헌 사업들을 더 발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KG모빌리언스 김경원 상무는 “오늘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사무금융노조와 우분투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KG모빌리언스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이 아동청소년 그룹홈 식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노조와 상의해 더 많은 나눔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연식에 이어 강북노동자복지관5층 강당에서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생활문화위원회 주관으로 진행한 '겨울나기 김장대잔치' 행사에 출연기금을 전달하고, KG모빌리언스 노사 임직원 30여 명이 김장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우분투재단은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과 함께 자립청소년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김장나눔사업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날 직접 담근 김치는 취약 계층의 청소년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서울지역 아동청소년 공동생활 가정(이하 그룹홈 66곳)에 나누어 전달될 예정이다. 

[기사및사진: 장영미 선전홍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