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부담을 느끼고 먼저 교섭 요청"

▲송영관 반도코리아지회장이 발언중이다.
▲송영관 반도코리아지회장이 발언중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반도코리아지회가 지난 13일 부분파업 10일만에 사측과 합의했다. 지회는 "연장거부와 부분파업을 병행하고 이후에 전면파업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부담을 느끼고 먼저 교섭을 요청했고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코리아지회는 2일 오전 8시 경상남도 양산시 반도코리아공장에서 ‘생각을 하나로! 행동을 하나로! 2023투쟁 승리 총파업 돌입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임단협 과정 중 사측이 최저임금법 위반 소지가 있는 노동조건을 요구해 지회 설립 후 첫 파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결의대회에서 송영관 반도코리아지회장은 “90%가 넘는 조합원들이 파업을 찬성했다. 첫 파업임에도 출근선전전부터 결의대회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결의대회에 한달음 찾아와주신 신환섭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 화섬식품노조 부산경남지부 동지들에게 감사하고 동지들의 연대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신환섭 위원장은 “최저임금법을 위반하는 안을 가져와서 사측안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노조를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노동조건의 문제보다 법도 안 지키려 하는 사장에 맞서 당신 맘대로, 뜻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파업이다. 우리는 헌법에서 보장된 노동3권을 행사할 것이고 화섬식품노조도 반도코리아 노동자들의 투쟁을 끝까지 엄호하겠다”고 말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중이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중이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중이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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