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반노동 민생탄압 심화, 서비스노동자 고통 극심
조합원을 교섭의 주체로, 조직강화로 교섭투쟁 승리 결심
업종 산별 강화로 산별교섭 쟁취, 총선승리로 노동개혁입법 쟁취하자 외쳐

마지막까지 남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서비스연맹
마지막까지 남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이 24년 교섭 승리를 위한 교섭담당자 학교를 개최했다. 서비스연맹 산하가맹조직 교섭 담당자 130여 명이 19일, 20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진행됐다.

서비스연맹 교섭담당자학교 입학식 중 여는 발언을 하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서비스연맹
서비스연맹 교섭담당자학교 입학식 중 여는 발언을 하는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업종산별로 강화하여 산별교섭 쟁취’, ‘총선승리로 노동개혁 입법쟁취’ 등  슬로건을 인용해 24년 서비스연맹의 교섭, 투쟁 방향을 설명했다. 또 윤석열 정권 1년 7개월의 반민생 행보를 요약하며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 강화 정세를 민주노총 중심으로 돌파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이번 교섭담당자 학교에서 강의하는 내용을 잘 적용해 새해를 맞자고 다짐했다.

2023년 서비스연맹 교섭담당자학교 ⓒ서비스연맹
2023년 서비스연맹 교섭담당자학교 ⓒ서비스연맹

강은희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이 1강 ‘2024년 정세와 교섭기조’를 교육했다. 강 원장은 민간소비 둔화, 1%대 국내 경제성장률 등을 언급하며 민생경제 타격이 서비스노동자에게 더 암울한 전망을 드리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을 넘어서 적정임금 보장을, 민생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윤석열 정권을 돌파하기 위해 입법과제 성사를 위한 총선 승리, 산별의제 수립과 조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이어 '조합원과 함께 승리하는 교섭투쟁을 만드는 과정과 원칙'을 유종철 서비스연맹 조직실장이 교육했다. 단체교섭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 준비해야 할 점 등을 서비스연맹 산하가맹 투쟁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교섭은 조합원의 힘으로 진행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넘어 조직강화, 조합원의 의식 성장, 간부를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연맹 내 산별노조 교섭투쟁과 방향'에 대해 이희종 서비스연맹 정책실장이 교육했다. 이 정책실장은 산별노조 강화를 위해 산별교섭을 위한 의제, 산별 핵심사업장, 핵심직군에 대한 조직, 정세 등을 이용한 장기 계획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각 산별로 조를 나눠 산별교섭을 위해 우리 조직이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년 서비스연맹 교섭담당자학교 ⓒ서비스연맹
2023년 서비스연맹 교섭담당자학교 ⓒ서비스연맹

2일차에는 김종진 서비스연맹 법률원 노무사가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쟁점과 대응포인트 강의'를 맡았다. 이후에는 고용형태에 따라 반을 나누어 두 강의를 동시에 진행했다. '특수고용노동자 맞춤 모범단협안 해설'에는 박현익 서비스연맹 법률원 변호사가, '윤석열 노동개악 상황에서의 모범단협안'은 조혜진 서비스연맹 법률원 변호사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교섭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및 실제 적용부분에 교육내용이 좋았다.','산별노조와 교섭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업종별 토론중인 참가자들 ⓒ서비스연맹
업종별 토론중인 참가자들 ⓒ서비스연맹
업종별 토론중인 참가자들 ⓒ서비스연맹
업종별 토론중인 참가자들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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