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민주노총부산본부 기자회견 열려

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민주노총부산본부 기자회견
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민주노총부산본부 기자회견

12월 27일 수요일 10시 부산노동청 앞에서 "건설노동자 다 죽는다, 노동부는 일 좀 하라!" 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이 민주노총부산본부 주최로 개최됐다.

민주노총부산본부는 “건설 경기 위축과 건설노조 탄압으로 인해 건설 현장에서 임금 체불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생존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말로만 근로감독하고 특고노동자 체불을 외면하는 노동부를 규탄한다. 건설 현장의 근로감독 비율을 높이고, 임금 체불에 대한 단속과 지도를 병행하며, 체불 사업자에 대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기자회견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경호 건설노조 부울경건설지부 노동안전보건부장은 “관급공사를 비롯한, 건설공사, 아파트 현장에서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수개월씩 임금이 체불이 되는 상황이 생겨났었지만 그 때  노동부는 무엇을 했는가? 노동부는 노동자의 권리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부지런히 일하러 나가야 한다. 체불은 살인이다. 이 말을 명심하며 집중적인 근로감독과 단속, 사용자 처벌 강화 등을 통해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정길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 굴삭기지회 지회장은 “건설노동자들은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영웅들이다. 영웅 대접을 바라는 게 아니다. 일한 만큼 제대로 임금을 지급하라는 것이 무리한 요구인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건설자본을 단속하라고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건설 노동자들의 요구는 지극히 정상이다. 직무유기하는 노동부가 아니라 일하는 노동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남 민주노총부산본부 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불법을 근절하겠다고 노동부가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왜 법을 어긴 사업주들에 대해서는 가만히 있는가? 체불임금 아직도 더 늘어나고 있다. 체불임금 해결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 임금체불 사업주를 기소하고, 관급 공사와 지자체 정책 사업 참여 제한하라. 불법을 저지른 사업주를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을 맡은 김재남 민주노총부산본부 본부장과 진병섭 건설노조 부산건설기계지부 로더지회 지회장, 전용기 건설노조 부울경건설지부 부지부장은 “체불은 살인이다! 건설노동자 임금 체불 문제 해결하라! 임금도둑 체불 사업자 처벌하고, 관급공사에서 배제하라! 건설기계 임대료도 임금이다, 특고노동자 체불 해결에 나서라! 우리도 좀 살자, 노동부는 일 좀 하라”고 민주노총부산본부의 요구를 밝혔다.

민주노총부산본부는 내년 1월 중에 건설노동자들의 심각한 체불문제와 관련하여 노동부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민주노총부산본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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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민주노총부산본부 기자회견
말로만 근로감독·특고노동자 체불 외면 노동부 규탄 민주노총부산본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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