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낙하산 신임대표 노조파괴 시도 HCN 원흥재 신임대표 규탄!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 무기한 노숙농성 끝장투쟁 돌입!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가 9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잠정합의서를 뒤엎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치닫게한 원흥재 신임대표에게 책임을 묻고 무기한 노숙농성을 선포했다.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는 지난 23년 8월 16일, 사측의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인해 임금교섭을 결렬한 이후 HCN 원청의 책임을 촉구하고 협력업체의 중간착취를 규탄하는 투쟁을 전개해왔다. 3차례에 걸친 총파업 투쟁 끝에 23년 12월 20일, 집중교섭을 통해 2023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서를 작성하고 12월 28일 조인식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12월 26일 조인식을 앞두고 HCN 원청은 전송망 관리 업체에는 이번 임금인상분에 대한 금액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노조가 이에 대해 항의하니 HCN 원청에서는 12월 28일 오전 원흥재 신임대표(전 KT 서부고객본부장(상무))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후 28일 오후, 전송망 관리 업체는 원청의 임금협약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지부는 “6개월의 시간동안 노동조합과 협력업체, HCN 원청이 약속했던 잠정합의서가 KT 낙하산 원흥재 신임대표의 말 한마디에 휴지조각이 되었다”고 분노했다.

 

 

또 “HCN의 협력업체 노동조합인 함께살자HCN비정규직지부는 그간 원청과도 정례적으로 협의 구조를 가지며 이번 임금협약 지원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온 바 있다. 협력업체와 잠정합의서를 체결하게 된 것도 원청이 일정 금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기에 가능한 상황이었다. 원청이 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이 아님에도 조인식을 앞둔 막판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라며, “이러한 결정이 KT 낙하산인 원흥재 신임대표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이는 명백히 통신재벌 KT가 자회사의 자회사인 HCN까지 손을 뻗고 휘두르고자 시도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KT가 지금까지 그래왔듯 노동조합을 갈라쳐서 무력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부는 “총파업 끝장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기한 노숙농성”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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