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동자 노동기본권 실현과 안전·복지·권익을 지키기 위한 투쟁 결의
차별에 저항하고 보다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며
배달노동자가 존중받고 당당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 선언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지부 출범식이 2024년 1월 10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조합원들은 조직확대를 기반으로 지부를 출범하게 된 것이다.

 

김병목 울산지회 준비위원장, 윤영원 부산지회장, 박승익 대전지회 준비위원장, 김성곤 천안지회 준비위원장
김병목 울산지회 준비위원장, 윤영원 부산지회장, 박승익 대전지회 준비위원장, 김성곤 천안지회 준비위원장

첫 번째 순서로는 천안과 대전, 울산, 부산에서 오신 지부준비위원장들이 나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김성곤 천안지회 준비위원장, 박승익 대전지회 준비위원장, 윤영원 부산지회장, 김병목 울산지회 준비위원장 모두 대구지부 출범을 축하하면서 각 지역에서도 지부설립을 위해 열심히 투쟁해나갈 것을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은 “건설노동자들이 천대와 멸시를 받아왔었지만 노동조합을 통해 현장을 바꾸고 꿈과 희망을 채워왔다. 지금은 건설노동자들이 위풍당당하고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배달플랫폼 노동자들 또한 이 사회에서 당당한 직업으로, 자랑스러운 노동자로 바뀌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투쟁해 나가면서 자부심 넘치고 자랑스러운 노동자로 거듭나면 좋겠다.”라고 발언했다.

 

진보당 대구시당 황순규 위원장
진보당 대구시당 황순규 위원장

진보당 대구시당 황순규 위원장도 참석하여 축사를 진행하였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소중한 노동을 하고있는 사람들이 세상의 중심이고 여론의 중심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 중심에 바로 배달노동자가 있다. 인간답게 살아봐야겠다는 그 마음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는 조합원을 더욱 많이 늘려서 큰 힘을 바탕으로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비스연맹 대경본부 김미숙 본부장
서비스연맹 대경본부 김미숙 본부장

서비스연맹 대경본부 김미숙 본부장은 “우리는 정부에서 인정한 필수노동자다. 하지만 정부는 노동자들의 처우와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것은 쪽수가 적어서다. 지금은 대구 시내에 쉼터가 2개밖에 없지만, 우리가 500명이 되고 1.000명이 되면 각 동마다 쉼터를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우리 배달 노동자들이 존엄을 존중받고, 공정하고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들어가는 그 날까지 동지들과 끝까지 함께 투쟁하겠다.”고 발언했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현철관 대구지부장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현철관 대구지부장

배달플랫폼노동조합 현철관 대구지부장은 “이 출범식은 우리가 함게했던 모든 순간들의 결과물이다. 우리는 이제 출발점에 섰다.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기회로 가득 차 있다.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면서 대구지역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 출범식이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와 열정을 안겨주기를 기대하며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라며 지부 출범의 포부와 결의를 밝혔다.

 

이어 전체 간부인사 및 깃발 전달식을 진행하였고 마지막으로 참석자들과 함께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지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배달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실현과 안전·복지·권익을 지키며 차별에 저항하고, 보다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 것을 결의하였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지부 출범선언문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대구지부는 플랫폼, 특수고용노동자인 배달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실현과 안전, 복지와 권익을 지키며 차별에 저항하고 보다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늘 지부 출범을 선언합니다.

 

오늘 이 출범 선언은 우리가 지키려는 가치와 우리의 노동운동에 대한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 우리는 모든 배달노동자들의 인간 존엄성과 권익을 존중하며, 공정하고 안전한 배달환경을 위해 투쟁합니다.

 

둘. 우리는 모든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자유롭고 공평한 노동조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단결의 원칙을 고수합니다.

 

셋. 우리는 사회적 불평등과 불의에 도전하며, 배달노동자들의 권리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정의와 평등을 위해 노력합니다.

 

넷. 우리는 지속적인 교육과 단련을 통해 조합원(노동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노동운동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합니다.

 

다섯. 사회 참여 및 협력과 연대로 우리는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노동운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 선언문으로, 우리는 단결과 상호 협력을 통해 노동자들의 권익을 옹호하며, 공정하고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투쟁!

 

2024년 1월 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 대구지부 출범식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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