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서 추모문화제
27일 서울시청 앞 영결식, 해성운수 앞 노제 이어 마석 모란공원서 하관

방영환열사대책위는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영환 열사의 장례 일정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방영환 열사의 분신 영면 후 139일이 지난 지금 그 간의 투쟁의 성과로 정승오 해성운수 공동대표가 구속되어 재판이 진행 중이다. 해성운수 근로감독 결과 최임법 위반등 5개 위반사항이 적발되었고 서울시는 동훈그룹 21개 사업장 전액관리제 이행 점검을 통해 전부 위반해 왔음을 확인, 사전 과태료처분서가 발송됐다.

여러 성과와 변화에도 불구하고 동훈그룹은 넉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을 하지않고 오히려 책임을 관계기관들과 민주노총에 떠넘기고 소송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유족과 열사대책위는 동훈그룹의 엄정한 처벌만이 유일한 선택의 길임을 확인하고, 장례를 진행하고 투쟁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방영환 열사투쟁 장례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
방영환 열사투쟁 장례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

열사대책위는 향후 ▲서울시의 전액관리제 위반 특별관리대상 업체 분기별 이행 점검 ▲기준금 초과 수익금분 매출 미신고 탈세조사 ▲최저임금법 위반등에 대한 추가 법률대응 ▲정부길 일가에 대한 엄정수사와 처벌 점검 등 투쟁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방영환 열사의 장례는 노동시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열사대책위와 공공운수노조, 노동당 등은 ‘영원한 택시노동자 방영환 열사 노동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병원에 빈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8시 30분 발인제를 시작으로 서울시청앞 영결식과 해성운수 앞 노제를 거쳐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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