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이 23주년 창립기념식과 24년 차 정기 대의원대회를 27일 오후 1시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노동자의 결심으로 4월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오늘 대의원대회는 재적 141명 중 108명이 참석했다.

서비스연맹은 올해 투쟁 슬로건을 ‘총선승리! 윤석열퇴진!’으로 선정했다. 윤석열 심판과 진보정치 의회진출 확대를 통해 실질임금 인상, 업종별 입법요구 쟁취 발판 마련하고, 반노동·반민생·반평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민중연대투쟁에 서비스연맹이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노동·친재벌 윤석열 정권에 굴하지 않고 투쟁해 왔다”고 23년 서비스연맹 활동을 요약했다. 또 서비스연맹의 노동자 직접정치를 위한 노력이 진보정당 연합의 발판이 되었다고 평하며 24년도에는 총선 승리의 힘으로 최저임금투쟁, 교섭투쟁을 이어가고 24년 국민과 함께하는 윤석열 퇴진투쟁으로 확장해가자고 외쳤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비스연맹이 23년 민주노총 7월 총파업 처음과 끝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 전체 민중과 함께 하는 투쟁에 서비스연맹이 앞장서 주기를” 부탁했다.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2023년 사업평가 및 결산 인준의 건, 규약 개정의 건,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인준의 건, 특별결의문을 통과시켰다.

서비스연맹은 24년 주요 사업 5대 영역으로 ▲총선승리, 진보정치 강화 ▲최저임금·실질임금 인상 ▲간부 조합원 역량 강화 ▲업종산별 강화 ▲윤석열 퇴진 투쟁을 설정했다.

5대 영역 사업 실현을 위해 △총선요구안 마련 및 언론사업, 총선 후보 당선 지원사업 진행 △최저임금 노동자 대회, 특수고용 노동자 최저임금제 도입 투쟁 준비 △22대 업종별 요구법안 발의, 업종산별 의제 사회화 △민중연대 투쟁 강화 △전쟁위기 대응 투쟁 등 12개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또 서비스연맹은 윤석열 심판, 진보정치 의회 진출 확대를 위해 10만 서비스연맹 조합원 투표를 조직하자는 특별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비스연맹은 윤석열 정권 2년차 정치에서는 대화와 협치가 사라지고 노조혐오가 부추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비스연맹은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촛불 정부의 한계도 넘을 진보정치 강화를 위해 꾸준히 투쟁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총선에만 예비후보 33명을 배출했다. 총선을 40여일 앞둔 지금 서비스연맹은 윤석열 심판, 진보정치 의회 진출 확대를 위해 10만 조합원의 투표를 조직하고, 조합원 모두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알리는 선전자가 될 것을 결의했다.

서비스연맹 23주년 창립기념식은 총선 승리 결의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이어 모범조직, 조합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모범조직상은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동원F&B노조,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 마트산업노조 뉴월드마트지회, 배달플랫폼노조 부산지회,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울산본부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