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결성된 ‘일과노래’ 프로젝트 팀 ‘노래로 물들다’가 지난 29일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홍대입구역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었다.

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노래와 응원이 만나는 봄날, 세상에 지지 말아요!”라는 주제로 1부 ‘함께가자 우리 이길을’ 시작으로, ‘외쳐봐’', ‘세상에 지지 말아요’ 등 3부로 구성됐다.

일과노래 - 노래로 물들다는 개인활동을 하는 문화일꾼들이 노동문화의 한계를 단체의 힘으로 넘고자 2013년에 만들어진 프로젝트 팀이다. 팀은 기획공연과 집회, 문화제에서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콘서트 출연자들은 “투쟁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래하는 일과노래(노래로 물들다)가 창립 10주년이 됐다. 10년의 활동 속에 ‘함께’와 ‘연대’의 의미를 만들어 온 일과노래는 추억의 노래가 아닌, 여전히 투쟁의 자리에서 불러지는 위로와 공감의 노래, 힘이 필요한 곳에 주먹 불끈 쥐고 싸울 의지를 만들어주는 노래, 그리고 지지 말고 싸워서 되찾아야 할 많은 것들 중에 우리의 노래가 있음 을 새기며 활동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과노래 대표인 지민주 노래활동가는 sns계정을 통해 “세상과 싸우기위해 우리의 역할을 해보고자 모인지 10년… 그 하루하루가 그래도 잘 살아왔다고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하며 “늘 응원해준 찐 10년의 후원회원과 기댈 언덕이 되어주던 조직 노동자들의 후원이 큰 힘이 된다며 도움을 주신 단체와 개인분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인삿말을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노래로 물들다’도 늘 그 자리, 동지들 곁에서 세상에 지지않는 투쟁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10주년 콘서트에서는 지민주, 이혜규, 김영희, 박일규, 감가영 노래활동가들이 함께 출연 했고 응원 게스트로 연영석 노래활동가가 함께 했다. 연주는 고명원, 장석원, 이무영, 최성민 연주자들이 기타, 드럼, 베이스, 키보드를 연주했다.

[일과노래 - 노래로물들다 주요 연혁]

▪ 2013년 기획음반 ‘노래로 물들다’ 제작
​▪ 2014년 탈환의 시작 〈고백〉 초연, 현재까지 40회 이상의 초정공연 진행
▪ 2015년 민주노총 총파업문화선동대 연출단 참여. 전국노동자대회 연출단 참여
​▪ 2016년 박근혜정권퇴진 촛불집회 ‘시민합창단-임을 위한 행진곡’, ‘광장의 노래’ 기획· 연출
​▪ 2017년 ‘87년노동자대투쟁 30주년-전국노동자대회 및 전야제’ 연출단 참여
​▪ 2018년 ‘파업가30주년-김호철헌정음반’ 기획 및 제작 참여
​▪ 2019년 전국노동자대회 연출단 참여
​▪ 2020년 탈환의 시작 〈고백〉 전태일 50주기 기념작 선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개정을 위한 산재콘서트 기획&제작
​▪ 2021 년 투쟁하는 여성노동자 콘서트 〈내 이름을 불러주오〉 제작
​▪ 2022 년 장애인들의 투쟁을 담은 〈우리가 가는 길이 역사다〉 제작
​▪ 2015 -2023 민주노총 문화선동대 노래 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