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지역 산별연맹 22대 총선 요구안 발표 릴레이 기자회견 01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부산본부
3월 8일 금요일 10시 30분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부산본부가 세계 3.8 여성의 날 마트노동자 의무휴업 일요일 사수를 위한 총선요구안 발표 및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마트노조 부산본부는 “부산시는 3월 7일,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이해당사자 중 하나인 마트 노동자의 의견수렴 없이 대형마트 관계자, 중소유통업 관계자 등만 모아 의견을 묻고 의무휴업을 평일로 바꾸려 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일요일에 영업을 하면 마트노동자들은 일요일에 쉴 수 없으며 가족들과의 여행은 고사하고 집안 행사도 참석하기 어려워진다. 많은 노동자들이 일요일 휴무가 필요하기에 이를 둘러싼 동료들간의 갈등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마트노동자들의 고충을 밝혔다.
또 “마트노동자들은 일요일 의무휴업 지켜내기위해 그 어떤 투쟁도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마트노동자들은 4월 선거에서도 의무휴업 건드리는 후보들이나 정당에는 그 어떤 표도 가지 않게 투쟁할 것이고 의무휴업 지키기 위해서 무슨일이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부산여성회 이정화 사무처장 ,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석제 수석부본부장, 진보당 부산시당 노정현 위원장 등이 발언자로 참가하여 마트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트노동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부산시청 민원실에 민원을 넣기 위해 들어가려했으나 청원경찰과 경찰들이 막아섰다. 그 과정에서 경찰이 노동자들을 밀치고 폭력을 행사했고, 3명의 노동자가 쓰러져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마트노동자들은 시청관계자에게 민원을 접수하고 일주일 안에 부산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해보겠다라는 약속을 받아낸 후 투쟁을 정리했다.
서비스연맹 마트노조의 기자회견에 이어서 각 산별연맹들의 기자회견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