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CGV한일 앞에서 전국 동다발로 진행되는 ‘윤석열 당선 2년, 민생파탄, 역사왜곡, 평화파괴, 참사외면, 거부권 남발! 윤석열 정권 심판 (대구)민중대회’가 진행됐다. 300여명의 참석자들은 윤석열 정권 당선 2년 동안 후퇴한 민주주의와 민생 파탄, 전쟁 위기 가속 등 무능력한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간 총 아홉 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들을 위한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 노조법, 방송3법, 쌍특검, 이태원 참사 특별법 마저 거부했다. 또한 고금리 시대와 물가는 폭등하며 서민들의 생계는 한계에 다다랐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권은 민생을 위한 복지예산은 삭감시키고 부자감세를 추진하고 있다.

최저임금은 물가상승 대비 삭감 수준이며 빈곤계층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25만 명 증가했다. 또한 중·러에 대한 적대 정책을 전면화 하고 주변국과의 적대관계로 경제 파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전개하며 국민들을 전쟁 불안에 몰아넣었다.

윤석열 정권 심판 (대구)민중대회의 참여자는 ▲민생파탄 경제위기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거부권남발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노조탄압, 무능독재, 부자감세, 민생파탄, 윤석열 정부 끝장내자! ▲반헌법 반민주 반민생 윤석열 정부 퇴행정치 끝장내자! 의 구호를 외쳤다.

이정아 윤석열심판대구시국회의 공동집행위원장은 “지난해 5월 1일 윤석열 심판 대구시국회의를 출범하며 외쳤던 ‘경제 위기 무능 정권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 양당 정치 심판하자, 윤석열 정권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다!’ 구호를 이 자리에서 똑같이 외치고 있다. 농민, 노동자들에게 너무나 필요했던 법안들을 윤석열 정권은 9개나 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노동자, 서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민주주의는 또다시 후퇴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발언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 (대구)민중대회를 열었다.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대표는 “윤석열에게는 공정과 평등이 없고 자신에게 복종하는 사람, 자본가에게, 권력자에게 이익을 몰아주며 피, 땀 흘려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적으로 몰아세웠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독립운동가들도 자신의 주적으로 삼았다. 2.28학생운동과 10월 항쟁의 저항 정신을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대구에서부터 이 무지한 정권, 윤석열을 반드시 퇴진시키고 심판하자!”고 발언했다.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은 “지난 2년 동안 윤석열이 가장 많이 한 것이 거부권 행사다. 국민들의, 서민들의 요구를 묵살할 것이면 윤석열은 왜 대통령이 되었나! 이제는 민주적이고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국민들이 나서야 한다. 노동자와 시민들이 거리에서 당당히 외치며 노동자 시민들이 주인이 되는 새 세상을 만들어가자!”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석준 6.15대경본부 상임대표는 “이러다 정말 전쟁난다. 막말과 싸움을 좋아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작 제 목소리를 내야 하는 미국에게는 종노릇, 일본의 행동대장 역할을 하며 국익은 안중에도 없다. 남북의 대화, 민족의 평화와 행복은 안중에도 없이 시대착오적이며 전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동북아 전체를 전쟁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발언했다.

김상천 경북대학교인권모임 대표는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는 국가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반헌법적 악법으로 낙인찍고 거부했다. 인륜을 저버린 극악무도한 윤석열 정권은 반드시 끝내야한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노동, 평등, 평화, 생태 그리고 안전의 가치로 향하는 발걸음을 때야할 때”라며 발언했다.

장정희 대구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은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와 기상악화로 농산물 가격은 폭등했다. 농업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는 주거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사회적약자를 위협에 내몰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 유일하게 기후 위기 대안이라고 말하는 것이 핵산업 확대이다. 이는 재생에너지를 확대 해야하는 국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반하는 정책이다.”며 기후 위기를 가속하고 역행하는 정권을 규탄했다.

윤석열정권 심판 (대구)민중대회는 대구여성회 김예민 상임대표, 녹색정의당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의 결의문 낭독과 행진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윤석열정권 심판 (대구)민중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대구 시내와 중앙로 일대를 행진하며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며 시민들에게 알렸다.

임성종 대구경북추모연대 대표는 “독재와 친일에 앞서는 정권, 이런 정당이 바로 국민의 힘이고 윤석열 정부다. 이런 윤석열 정부를 더 두고 봐서는 안 된다. 다시 한번 투쟁의 정신을 살려 윤석열 정부를 끝장내는 투쟁의 촛불을 더 높이 올려야 한다.”며 다가오는 총선에 정권을 심판하자는 결의를 다지며 행진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