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신]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국민 앞에서 한미FTA추진 절차 공개검증하자'며 노무현 정권의 기만적인 한미FTA 밀실추진 맹타</b>

[사진8]6:50분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의장의 지지발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자격증을 반납하고 미국쌀 판매과장을 한단다. 텍사스 카우보이들이 기르는 병든 소 푸줏간 대장을 하려고 한다"며 비판하면서 "한미에프티에이 개띠조약을 못하도록 개떼같이 합쳐 한미에프티에이를 물고 늘어지자, 특히 스크린쿼터는 노동자, 농민들이 아니라 네티즌들의 반란으로 성공할 수 있다. Down Down FTA! 한미에프티에이 반란을 전세계에 수출하자"며 목청을 높혔다.

이어(6:55)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한미FTA저지 상징의식이 거행되고 있다. 서울하늘이 FTA저지를 열망하는 민중함성에 묻히고 불바다로 변한다. 전민중 총단결로 한미FTA 박살내라는 민중들의 요구가 치솟고 있다. 18:56분 민중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이 날 행사가 마무리됐다.

6시 30분, 총궐기 결의대회 사회를 맡은 정기연 농축산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이 무대에 올랐다. 오늘 노무현 정권과 미국에게 경고했다. 한미에프티에이는 결코 이뤄질 수 없음을 알렸고 봉기를 올렸다며 총궐기대회 시작을 선포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권 의원의 발언을 마치고 민중가수 박성환 씨가 퍽킹유에스에이, 아리랑 등을 부르며 문화공연을 벌이고 있다.

<b>한미FTA저지 1차 범국민총력결의대회 이모저모</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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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발언전문</b>=노무현 정권이 한미FTA협상을 추진하면서 내거는 얘기가 얼마나 엉터리인가를 알리려 한다. 한미에프티에이 추진에 대한 저항이 거세지자 지금은 국민의사를 충분히 들어서 협상을 하겠다라고 새빨간 거짓말을 한다. FTA협상 추진에 필요한 절차규정이 있다. 협상회를 하려면 공청회를 열고, 공청회를 바탕으로 대외경제장관정책위가 그 결론을 받아 논의 후 사전협상을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2월2일 공청회를 열었다. 그런데 로 그 날 한미FTA협상을 의결했다. 대외경제장관정책위에 보고해야 할 대외통상협상본부장은 미국에 가있었던 것이다. 대외경제장관위가 의결한 다음 협상해야 하는데 워싱턴에서 한미FTA협상을 시작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말한다.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수출이 잘 되야 먹고 산다. 그래서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이 잘 살 수 있다"라고. 한미FTA 추진해야 한다고 유일하게 보고서 낸 곳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다. 에프티에이를 추진하면 10년후에 무역수지 150억불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보고서를 냈다. 대외에 공포할 때 이 부분을 싹 빼버리고 공개했다. 그래서 민주노동당이 항의를 했더니 뒤늦게 실수했다고 해서 자료를 공개했다. 거기에는 미국에 수출하고 수입하는 차액이 47억불이라고 한다. 무역수지 170억불이 줄어드는 것도 43억이라고 줄여 조작한 것이다. 국민 보는 앞에서 검증하자고 하는데도 정부는 응하지 않고 텔레비전에 나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무역수지 조작이 아니라면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공개검증하자고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조작한 노무현 정권을 비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이렇게 얘기한다. 수출, 제조업은 경쟁력있다. 서비스업 부문이 경쟁력 갖추면 된다라고. 어제 정부를 대표회 TV토론회에 나와서 말한다.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축소한다고 걱정하는데 자신감 가지라고. 금융개방해서 잘 되고 있다고 얘기한다. 금융개방해서 누구 은행이 된 것인가. 바로 미국 은행이 된 것이다. 금융개방해서 어떻게 됐나. 외환은행이 외국자본에 넘어가 4조7천억을 뺏길 처지에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반대하는 거다. 모든 부문 개방되면 어떻게 되는가. 노 대통령 말처럼 "쟁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도 전기, 가스값 올리는 나라가 된다. 모든 부문이 외국소유로 넘어간다. 맹장 하나 수술하는데 천만원이라는 대박이 터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다. 함께 투쟁하자.

<b>[4신]</b> 오후 6시 20분 현재, 종로1가 보신각종 앞부터 종로3가까지 이어진 행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집회대오 선두는 종로1가에 집결한 상태. 오후 5시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민중총궐기 결의대회>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거대한 집회대오의 가두투쟁과 대시민선전전, 현장 정비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보신각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한미FTA는 신판 식민지조약이라며 국민주권을 미국한테 넘기는 협정을 온 국민이 나서서 막자라며 궐기를 촉구하고 있다. 무대 앞쪽에서는 상징의식에 필요한 조형물 설치작업에 분주하다. 집회대오는 아직도 행진 중인 농민대오를 기다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b>[3신] 한미FTA저지 1차 범국민대회 본대회 돌입, 1만5천여명 집결

"노무현 정권이 한미FTA에 목숨걸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통해 비참한 말로를 맞게 될 것"</b>

[사진7]
17:45분, 대오를 종로5가를 돌아 종각을 향하고 있다. 종로5가를 지날 무렵, 인도에 늘어선 시민들은 대오를 향해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도 한다. 민주노총 선도차량은 대시민전을 전개하고 있다. 한미FTA 졸속강행을 폭로하는 선무방송과 함께 사회 전 부문에 미칠 악영향을 시민들에게 방송선전 중이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한미FTA 분쇄, 총단결투쟁으로 비정규직 철폐하자"는 노동자들의 열망이 서울 거리에 쏟아지고 있다.

"850만 비정규노동자들, 미래가 없는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날치기 통과된 비정규대량양산업은 폐기되어야 한다. 정부 용역을 받아 비정규법 시행효과를 분석한 연구소에서조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효과는 미미하다고 결론내렷다. 따라서 일방 통과가 아니라 민주노총과 재논의 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반드시 막아 낼 것이다. 4월 순환파업을 전개했다. 그래도 노동악법을 국회에서 강행통과하려 한다면 더 큰 총파업으로 노무현 정부를 응징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를 바란다. 민주노총의 세상을 바꾸는 투쟁에 동참을 호소드린다(대시민전 일부 내용)"

17:25분, 1만5천여 집회참가자들이 일제히 거리행진에 돌입했다. 지금 기자는 민주노총 선도차량에 승차해 가두투쟁 상황을 스케치하고 있다. 종묘까지 이어지는 거리행진 도중 민주노총은 대시민선전전을 펼친다.

선도차량 뒤로는 김태일 민주노총 사무총장, 진영옥 부위원장,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허영구 부위원장,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박흥식 IT연맹위원장, 김형균 서비스연맹 위원장, 홍명옥 보건의료위원장, 남궁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이 '비정규직 철폐하라, 한미FTA협상 중당하라'는 대형 펼침막을 들고 행진에 나섰으며 각 부문별 대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비정규차벌철폐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행진 투쟁에 나선 대오들 모두 팔을 휘두르며 결의를 표현하고 있다. 서울은 정권과 자본의 휘두르는 오만하고 탐욕적인 비정규확산, 한미에프티에이 추진 등에 맞선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들이 휘두르는 분노의 깃발에 뒤덮혔다. 행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17:10분 현재, 영화인 최민식, 정진영 씨,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등이 각계를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노무현 정권의 한미에프테에이 밀실추진의 문제점과 조중동 수구언론의 왜곡보도를 지적하는 동시에 각부문에 걸쳐 진행되는 한미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총력저지 투쟁방침을 발표했다. "더 이상 국민의 정부이기를 포기한 참여정부는 우리 국민의 정부가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범국민항쟁을 시작하며 한미에프티에이 저지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결의문 낭독후 상징의식이 이어졌다. 범국민적 항쟁을 선포하는 투쟁의 봉화를 올린다는 의미의 '투쟁봉화' 점화식을 무대 위에서 거행했다. 이들은 "우리민족 다 죽이는 한미FTA 중단하라"며 한미FTA저지 1차 범국민대회를 마치고 종각까지 거리행진 투쟁에 돌입했다.

삼십여분 동안의 풍자극이 끝나고 대오소개를 하고 있다. 범국본 각계 대표 연설에 돌입했다. 오후 5시 정각, 각계 대표들의 결의사를 마쳤다. 대구 소리타래팀이 노래공연을 시작했다. 1만5천여 집히참가자들 모두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며 환호를 터뜨린다. 마지막으로 결의믄 낭독이 이어졌다.

<b>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b>=지금 에프티에이를 저지하려는 목적은 미국에 맞장 뜨는 것이다. 미국에 맞장 뜰 수 있는 정당이 민주노동당이다. 민중권익을 위해, 미국권력 자주가 넘실거리는 나라를 위해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다.

[사진5]<b>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b>=민주노총은 올해 에프티에이 투쟁을 최우선 18개 80만 조합원 필사적으로 투쟁한다. 나라 경쟁력과 산업을 위해 에프티에이를 한다고 하지만 모든 부문을 미국 xxx에 싹 쓸어넣겠다는 것이다. 그들의 음모를 깨부수고 민중 승리를 안아 오겠다.

<b>장대희 한국노총 부위원장</b>=한미에프티에이 공격이 시작되고 있다. 민중생존권과 일터가 위협받고 있다. 이런 시기에 일자리와 주권을 사수하고 민족적인 자존심 회복을 위해 2천만 노동자 농민이 단결해서 투쟁하자.

<b>지금종 문화예술공대위 집행위 대표(문화연대 대표)</b>=에프티에이는 예술뿐만 아니라 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공성을 없애는 것이다. 문화는 하나의 예술장르가 아니다. 문화예술인들이 모두 힘을 합쳐 투쟁의 무기가 되도록 문화예술인들이 기꺼이 앞장서겠다.

[사진6]<b>영화배우 안성기 씨</b>=여기 커다란 야외상영장같은 스크린을 갖고 만나야 하는데 실물이 나와 아쉽다. 3월7일 시행령에 의해 반쪽났다. 모든 게 끝난 것 같은 느낌이지만 끝났다고는 생각치 않는다. 한미FTA가 이 나라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 모든 영화인들은 함께 적극 참여하겠다.

<b>김세균 교수학술공대위 대표</b>=미국과의 잘못된 협정이 국민대다수에게 큰 재앙을 남기고 있다. 한미에프티에이를 추진하는 힘은 거대하다. 이들을 밀어내고 전민적 항쟁이 필요하다.

<b>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b>=아엠에프 외환위기 열개가 한꺼번에 닥치는 것이다. 모든 개인과 국민이 인생을 사는 동안에 한번은 반드시 결단을 내리는 시기가 있는데 한미에프티에이 저지가 바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이다. 약속드린다. 이번에 KBS, MBC, SBS, EBS를 비롯한 모든 방송노동자들이 에프티에이를 저지하기 위해 투쟁한다.

<b>정용건 사무금용노련 위원장</b>=1년 농업생산액이 20조, 제일은행이 17조. 은행 두개가 20조를 넘어가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새빨간 거짓말. 07년 에프티에이가 체결되면 경제, 금융, 교육주권이 없는 나라가 되고 미국의 52번째 주가 된다.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힘차게 투쟁하겠다.

<b>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b>=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YS정권이 개방만이 살 길이라고, 선진사회로 나갈 수 있다고 화끈하게 개방했다고 아엠에프를 맞은 걸 기억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양극화와 에프티에이 해결에 걸겠다고 약속했다. 양극화 심화 주범인 에프티에이를 추진하면서 에프티에이를 추진하는 것이다. 정권의 비참한 말로를 본다. 정권이 FTA에 목숨을 건다면 이 정권은 비참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b>장송해 한총련 의장, 유안나 성신여대 총학생회장</b>=(유안나)우리는 잘 알고 있다. 민중 삶 파탄내고 민중 생존권과 평화권리를 깨면서까지 신자유주의를 추진하는 노무현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 (장송해)에프티에이 체결은 민중을 식민지화시키겠다는 미제의 책동이다. 민중의 힘으로 막아내자. 청년학생이 끝까지 투쟁하겠다.

<b>장혜옥 전교조 대표</b>=교육이 개방되고 있다. 제주+인천에 국제학교가 새워지고 있다. 일년에 삼천만원이다. 교육개방 막아내야 한다. 우리들의 자녀, 민족의식으로 제대로 키워보자. 함께가자.

<b>정재돈 농축산위 상임대표</b>=한미에프티에이가 천하에 못된 것인 줄 알았더니 좋은 측면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부문을 하나로 만들었다. 피해가 많기 때문에 안 된다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민족끼리 공조를 위해 북은 미제와 치열하게 핵대결하고 있는데 남한은 모든 것을 거덜내려는 미제에 맞서 백방으로 막아내자. 전민항쟁하자. 농민들이 못하면 젓소와 돼지들, 산천초목이 한미FTA 저지할 것이다.

<b>보건의료노조</b>=미국에서는 의료비에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한다. 미국은 오이시디 국가에서 건강 상태가 가장 나&#49241; 영아사마율이 제일 높다. 노 저우건은 자본의 권력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인을 탄압하고 있다. 이제는 전국, 전면에 걸쳐 수행하려 한다. 돈이 없어서 뇌수수를 받지 못하는 나라, 썩은 이빨이 아닌 생이빨을 뽑는 나라다. 나외 내가족, 내이웃이 더불어 건강, 행복하기 위해 반드시 저지하자.

<b>김종오 지적재산권 대책위</b>=한미에프티에이에서 지적재산권 강화할 경우 민중의 생명과 문화를 파괴한다. 약값 폭등으로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는다. 문화 향유권도 위협받는다. 문화, 인권,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저지하도록 투쟁하겠다.

16:09분 민중의례를 마쳤다. '우리 민중 다 죽이는 한미에프티에이 중단하라, 이제 시작이다 노동자 농민 함께가서 한미에프티에이 박살내자, 수입쌀이 밀려온다 미친소가 밀려온다 한미에프티에이 저지하자!' 지금 이들은 이렇게 외치고 있다.

오종렬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전국민 대항쟁을 준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쌀개방 저지투쟁,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투쟁, WTO반대투쟁, 비정규직철폐 투쟁을 해왔지만 이제 하나로 모여 전민대항쟁을 시작하자"고 절규했다. 오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구국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한미에프티에이 깨부수고 나라와 민중을 되살리는 전민 대항쟁이 시작된 것"이라며 "자주와 평등, 평화라는 영원한 통일세상을 여는 대항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오종렬 공동대표의 대회사 후 마당극 걸판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마당극에서는 미국 주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따른 한국 민중의 생존권 파탄 현실을 고발하고 세상을 바꾸는 투쟁의 절박성을 알리는 풍자극을 선보이고 있다.

[표시작][사진4]<b>오종렬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대회사</b>=구름같이 모인 동지들, 노동자 농민 동지들, 저끝이 보이지 않도록 한 자리에 모였다. 살기 위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였다. 전국민 대항쟁을 준비하기 위해 모인 동지들 반갑다. 더 이상 설명을 필오로 하지 않는다. 수입 쌀은 쌀이 아니라 독이다. 수입 쇠고기는 쇠고기가 아니라 미친 쇠고기다. 강도들이 몰려오고 있다. 내형제, 내동생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강도들이다. 막기위해 애국동지들이 모였다. 단결하면 산다. 쌀개방 저지투쟁,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저지투쟁, WTO반대투쟁, 비정규직철폐 투쟁을 해왔다. 그 투쟁이 모이고 모여 전민 대항쟁으로 모였다. 따로 하면 승부나지 않는다. 갑오년 농민 대항쟁, 45년전 419대혁명, 87년 민중대항전, 그 총화를 오늘 대학로에서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구국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한미에프티에이 깨부수고 나라와 민중을 되살리는 전민 대항쟁이 시작된다. 반드시 자주와 평등, 평화라는 영원한 통일세상은 오늘 대항쟁으로부터 시작하자.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표끝]
16:05, 노무현 정부가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겠는가. 노동자 농민 연대해 한미에프티에이 박살내자, 민중총궐기로 한미에프티에이 박살내자라며 집회참가자들이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범국민대회에 돌입했다. 박석운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이 사회자로 무대에 올랐다. 16:05분, 박 위원장은 1차 범국민대회 공식시작으로 선포했다. 민중의례 중이다.

"...너희는 가만히 있는 나에게서 소중한 것을 뺏아간다. 그것이 거부할 수 없는 세계계화란다. 이런 게 세계화라면 내 온 몸에 불을 지르더라도 그 세계화를 반대한다. 너희가 준비한 퇴행과 빈곤, 양극화와 초국적 자본의 세계화에 맞서 나눔과 연대, 변혁을 위한 민중의 세계화를 준비하자..."

3시54분. 서총련 율동패들의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한미FTA저지 1차 범국민대회 사전마당에 돌입했다. 기자는 무대 왼쪽에 위치해있다. 무대와는 불과 십여미터의 거리.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쪽 차도는 정권과 자본의 국민기만적인 태도에 저항하는 국민들이 절규하며 한웅큼의 분노를 지닌 채 비장한 표정으로 운집해있다. 그들은 '망국적 한미에프티에이 저지' 등의 구호를 담은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있다. 미국의 군사패권적 무력에 치를 떠는 민중들이 미국을 찢어내기 위해 분노를 숨키지 않는다. 집회현장은 발디딜 틈이 없다. 청년학생들의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민중이 편안한 세상, 생존을 걱정하지 않는 세상, 전쟁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이들의 열망이 한곳에 모이고 있다. 10여분 간의 사전문화공연이 끝났다.

[사진3]
3시35분 현재,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본대회가 현지 인원과 장소를 정비하는 관계로 잠시 지연되고 있다. 본대회가 열리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쪽에는 일만오천여 명 이상의 집회참가자들이 결집한 상태다. 20여분이 흐른 시각 대회장소 정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만5천여 집회잠가들은 "수입쌀이 밀려온다 한미에프티에이 박살내자, 미친 소가 밀려온다 한미에프티에이 저지하자" 구호를 외치고 있다.

<b>[2신] 민주노총 사전대회 현장, '한미군사경제동맹 한미FTA저지 결사투쟁 결의'</b>

[사진2]15:14분 현재 한미에프티에이저지 전국순회공연단이 문화행사를 벌이는 중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제주에서부터 에프티에이저지 문화행사와 촛불문화투쟁를 벌이며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이들은 노래와 연극, 퍼포먼스 등을 통해 한미에프티에이의 문제점과 비정규개악법안의 위기적 상황을 고발하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서울 대학로 현장 날씨는 따뜻하다. 문화공연이 시작되자 주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 모여 구경한다. 3시25분 현재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3시30분 문화공연이 끝난 즉시 민주노총 대오는 본대회 장소로 집단이동을 시작했다.

조준호 위원장은 민주노총 사전대회 본행사가 시작되자 무대에 올라 "정권과 자본의 비정규개악안 처리를 총파업 투쟁으로 연이어 막아냈다"라며 "비정규개악법, 한미에프티에이, 노사로드맵 분쇄를 위해 총력투쟁하자"라고 강조했다. (14시53분)이어 각 연맹별 위원장이 지난 5일동안 이어진 민주노총 전국 연맹 순환총파업투쟁 경과보고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맹위원장 투쟁결의 이후 영화인 장진영 씨와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한미에프티에이 결사반대 투쟁결의'를 밝혔다.

[표시작]<b>조준호 민주노총위원장 대회사</b>

지난 일주일간 연맹별 순환파업을 순조롭게 진행했다. 지난 2월 날치기법안을 처리하려했다가 순환파업에 막혔다. 어제 법사위에서 또 통과시키려하다가 이 투쟁에 막혔다. 비정규법안 기필코 저지하고 권리보장 입법을 쟁취할 수 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우리&#48379; 약한 비정규직 법안이 노동자 민중의 힘으로 파탄넸다. 세계 운동의 중심은 한국이었다. 한국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날치기 버안, 영산법을 그대로 묵고하는 것은 수치고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우리 앞에는 노사관계로드맵이라고 기다리고 있다. 로드맵을 선진화방안이라고 주장한다. 사용자 사용권 강화해 민주노총을 뿌리 채 흔드려는 음모를 진행 중이다.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법안을 만들었다. 노사관계민주화 방안을 우리 손으로 쟁취하자. 뒤이어 한미애프티에이가 기다리고 있다. 뒤에 많은 농민대오가 집회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농민들은 뼈저리게 알고 있다. 칠레협약 때문에 농민들이 망하고 땅을 갈아 엎고 있다. 농업은 에프티에이거 오면 완전히 파탄나고 도시 부랑아로 쏟아져 들어올 판이다. 1500만 노동자, 350만 농민들 모두 날품팔이 될 위기에 처했다. 올해 투쟁의 한길로, 승리의 한길로 내달리자. 현장에서는 너무 잦은 민주노총 총파업지침에 지쳐있다. 그러나 참고 완강하게 투쟁하자. 그렇지 않을 때 십년간 처절한 투쟁을 또 해야할지 모른다. 올해 완강한 투쟁으로 승리를 안아오자.[표끝]
<b>▲허영구 민주노총 한미에프티에이 대책위원장</b>='왕의 남자'가 왔다가니까 민주노총 위원장이 그 정도의 인기를 몰고 다닌다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봤다.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는데 100조원이 들어간다. 자본가들이 100조원을 중간착취한다는 것이다. 천오백만 노동자 임금 400조원 추산했을 때 10% 임금 삭감할 것이다. 40조원을 빼앗긴다. 일경이라는 돈은 상상할 수 없는 돈인데 이것이 미국의 재정적자이다. 이 적자를 미국이 어떻게 메우는가. 달러자체가 위폐다. 지구 인플레를 통해 전세계 민중을 착취하는 것이 달러다. 중국, 대만, 한국이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달러로 미국 채권을 산다. 이렇게 미국 재정적자를 매꾸고 있다. 미국은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을 통해 한반도를 전쟁기지화한다. 그 전쟁비용을 한미에프티에이를 통해 매꾸려 한다. 한미군사경제동맹의 일환이다. 금융과 노동이라는 부분으로 다가오고 있다. 론스타가 4조5천억원을 갖고 간다. 금융개방되면 수백조의 돈이 미국한테 빨려들어간다. 노동자들이 당한다. 목숨걸고 한미에프티에이를 저지해야 한다.

<b>▲정진영 영화인</b>=스크린쿼터 축소가 정부에 의해 결정된 이후 영화인들이 투쟁해왔다. 스크린쿼터 투쟁을 통해 에프티에이, 신자유주의 폭거에 따른 것임을 영화인들이 차츰 알게됐다. 이제야 비로서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을 느끼고 낮은 목소리로 싸움을 시작하게 됐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에프티에이, 이 말을 바꿨으면 좋겠다. 자유무역협정 에프티에이는 Free Trade Attack, 자유무역공격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긴 시간동안 장기전 생각하면서, 에프티에이를 통해 미국과 현정부가 무엇을 원하는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겠다. 영화인들도 함께하겠다.

<b>▲장혜옥 전교조위원장</b>=전교조는 순환파업에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전개했다.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형편이다. 학생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80% 이상의 학생들이 비정규직 문제를 알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노동의 제모습과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전교조가 함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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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홍명옥 보건의료노조위원장</b>=4일차 순환파업에 임했다. 단 하루도 투쟁하지 않으면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든 노동자 세상을 노무현 정권이 비정규법 날치기, 한미에프티에이 졸속강행으로 내몰고 있다. 한줌도 안되는 정권과 자본을 위해 전민중이 비정규직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비정규개악법안과 금융권 사수를 위해 힘차게 투쟁했다. 비정규개악안 저지의 그날까지, 한미에프티에이 저지의 그 날까지 힘차게 투쟁하겠다.

<b>▲남궁현 건설산업연맹위원장</b>=저들은 비정규보호입법이라고 얘기한다. 보호라는 말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적어도 이 땅에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 좋으니까 나도 임시직, 일당쟁이 하겠다라고 지원하거나 희망하는 노동자들이 절반쯤은 나와야 보호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는 것 아닌가. 그들이 말하는 보호입법이 통과되면 비정규직 안될 분이 있는가. 계약직 시간직 근로자가 고용불안과 해고 고통에 시달리는 고통을 보상받으려면 동일노동동일임금이 아니라 근기법에 나와있는 내용보다 현 임금의 1.5-2배쯤되어야 보호입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진국에서는 계약직, 임시직 등에게는 보다 높은 근로조건을 보장하고 있다. 건설노동자들으 이 땅에서 가장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다. 80% 이상이 비정규직이다. 노동자라는 이름도 붙이지 말라고 한다. 어느 한 사람도 보호입법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보호입법이라고 입을 벌이는 그들은 사기꾼이거나 도둑놈 앞잡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주 아이티연맹,여성연맹, 화섬연맹 4개대오가 순환파업에 돌입했다. 서울과 각 지역별 3만여 덤프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건설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드는 순간부터 현장과 세상을 바꾸겠다고 노조를 시작했다. 금년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위해 총연맹 지침을 받아 끝가지 투쟁하겠다.

<b>▲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b>=이번주 파업은 투쟁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비정규악법을 멈추지 않으려 한다. 법사위에서 다음주 강행처리하겠다고 표현하고 있다. 다음 주 전면적, 총력적인 투쟁을 통해서 비정규악법을 막아내겠다. 공공연맹이 함께하겠다.

(14:40)민주노총은 방송통신대 앞쪽에서 사전대회에 돌입했다. 2시 35분 현재, 평택 주한미군기지 확장저지 투쟁에 나섰던 진경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발언 중이다. 진 위원장은 "평택은 지난 반세기동안 약탈과 수탈이 이어진 고난의 땅이었다"며 "지금 이 시각 평택을 접수해 북한을 선제공격하려는 공격형 동맹관계를 강요하는 미국 음모에 맞서 노동자들이 나서자"라고 호소했다.

<b>▲진경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사전발언</b>='대추리 도두리 땅을 지난 반세기동안 일궈 옥답을 만든 주민들이다. 이들의 온 몸을 구타하고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놈에게 땅을 헌납하기 위해서. 노동자들이 나서 주어야 한다. 평택은 민중의 분노를 뛰어 넘은 휠씬 더 음험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땅이다.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는 공격형 동맹관계를 맺으려는 것이 음모의 핵심이다. 평택을 근거로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노동자들이 나서서 막아내자. 경제적 약탈을 자행하는 미국에 대한 반제국주의 투쟁, 반미투쟁에 노동자가 들불처럼 일어나 나서자".

이어 김태일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무대에 올라 민주노총 사전대회(비정규개악안 강행처리, 한미FTA저지 전국노동자대회) 돌입을 선포했다.

<b>[1신/서울대학로 14:00]</b> 한미FTA저지 범국민 총력투쟁이 마침내 그 막을 올렸다.

2006년 2월 노무현 정부는 FTA 체결에 따른 범국민적 생존파탄에 대한 통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국민의 눈을 속인 채 한미FTA 협상시작을 선언했다. 올 1월 정부는 국민의견 수렴없는 졸속적인 한미FTA협상 일환으로 스크린쿼터 축소방침을 꺼내 들었다. 지금은 영화인을 포함한 범문화진영이 반FTA 투쟁에 돌입한 상태다. 노 정권은 한미FTA는 한국이 하기 나름이라며 2007년 3월 협상타결을 목표로 한미 양국 관료들은 5월부터 공식협상을 시작한다.

15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민주노총을 비롯해 전국에서 집결한 농민과 단체들이 뒤섞여 이 일대는 반FTA의 메카로 변신한 것같다. 민주노총은 방송통신대 앞 쪽에서, 전농과 한농의 농민단체들이 결합한 한미FTA농축수산비대위는 마로니에 공원 바로 앞 쪽에서 사전행사에 돌입했다.

2시를 조금 넘긴 이 시각 대회참가자들이 전국으로부터 속속 집결하고 있다. 사전대회는 약 1시간 30여 분동안 벌어지며 오후 3시 30분부터 본대회를 시작한다. 지금 풍물패들이 길놀이를 펼치는 중이다. 한미FTA결사반대 구호가 새겨진 펼침막을 두른 황소가 무대 앞에 나타났다. 오늘 대회를 위해 경북 청도에서 상경한 황소다.

최근까지 노무현 정권은, 2005년 10월 의약품가격 인하조치 중단합의, 11월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완화합의, 12월 쌀협상 국회비준동의안 강행처리, 2006년 1월 13일 쇠고기 수입재개 합의, 1월 19일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합의, 1월 26일 스크린쿼터 축소방침 발표, 2월 2일 한미 FTA 공청회 무산, 2월 3일 한미 FTA 협상 개시 기습발표, 3월 6일 한미FTA 예비협상 개시, 3월 7일 스크린쿼터 축소 국무회의 의결 등을 쉼없이 전개해왔다.

한편, 이날 대회를 주관하는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는 지난 3월 28일 사회 전계층을 포괄해 270여 개 단체가 결합, 설립됐다.

당시 노동계 대표로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발족식에 참가한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 땅 노동자와 민중들의 명운이 달린 문제인 만큼 총파업 4대 목표의 총핵심도 FTA 저지가 될 것이고, 이제까지의 노동투쟁과는 질적으로 다른 민중과 함께하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민중단일전선체를 형성해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했었다.

2시 28분,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는 농민들의 농축수산결의대회가 시작됐다.

<a href="http://nodong.org/main/news_view.html?serial=507" target=blank><b>☞[클릭] <u><font color=red>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발족</font></u></a></b>

(※민주노총편집국은 민주노총과 농민단체들의 사전대회와 본대회 등을 현장에서 지상 중계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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