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택을 중심으로 518광주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돌입

<b>26년전 광주, 민주를 갈망하는 민중들이 하나둘씩 모여 항쟁의 바다를 만들었다. 80년 군사독재를 끝장내라는 민중함성의 시대의 벽을 넘어 이어진다. 그건 희망을 향한 전진이다. 2006년 평택이 광주의 신음을 닮아있다. 2006년 평택, 이곳에서 26년 전의 광주가 부활하고 있다. </b>

<B>[8신 22:50]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와 주한미군철수를 위한 노동자학생 결의대회 돌입</B>

노동자 학생 약 1천5백여 명이 홍익대에 집결한 가운데 전야제가 시작됐다. 광노문연의 여는 공연 '광주출정가'를 시작으로 개회가 선언됐다. 민주노총 최은민 부위원장의 대표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야제는 약 90분 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전야제에 참석한 노동자 학생 대오는 홍익대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한다. 이들은 민주노총 12일 지침에 따라 침낭 및 각종 세면도구를 지참한 채 홍익대에 집결했다.

[사진3]
<b>[7신 22:10] 노동대오 홍익대 집결, 전야제 준비중</B>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어 열린 평택범대위 주관 촛불문화제는 오천여 성원들이 '철조망을 걷어내자'라는 결의를 모아내고 저녁 9시 종료했다. 이후 노동대오는 14일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주한미군철수 전야제가 열리는 홍익대에 집결 중이다. 이들은 다음 날 아침 평택 대추리초교에 집결한다. 홍익대 운동장에 전야제 무대 설치가 한창이다. 전국 노동자들이 서울 신촌으로 집결하고 있다.

[사진5]
<b>[6신 19:10] 평택범대위 주최 '촛불문화제' 돌입</b>
<b>촛불바다에 잠긴 광화문통</b>

평택범대위 주최 '촛불문화제' 시작을 알리는 함성이 세종로네거리를 뒤덮었다. (※기사는 아래쪽으로 시간대별 상황을 담은 속보가 이어집니다.)

[사진8]민주노총 조준호위원장이 발언이 시작되었다.

"이나라의 군대는 누구를 위한 군대인가? 세계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미군을 위한 군대인가? 아니면 우리나라 국민을 위한 군대인가? 농민의 손으로 일군 평화로운 농토를, 전쟁을 위한 미군의 전쟁기지로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의 촛불을 들었다. 이땅에서 전쟁을 용납할수 없다. 우리 7천만민족의 평화의 마음이 평택 대추리에 울려퍼질때까지, 온누리에 퍼질때까지, 우리 힘을 모으자. 함께 나아가자."

이어 꽃다지의 노래공연이 시작되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가 울려펴지고 행사 참가자들이 저마다 흔드는 촛불로 인해 교보빌딩앞 세종로사거리는 촛불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19:45] 5월4,5일 평택대추리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노동자와 학생들이 제압당하는 모습과 대추초등학교가 중장비에 의해 부서지는 영상이 보여지고 있다. 그날의 아픔, 군인들이 몰려와 민간인을 폭행하는 모습에 모든참자가들이 슬픈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영상을 보고 있다.

밤이 되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참가자들중에는 가족이 함께온 모습이 많이 보인다. 해맑은 어린이의 손에 쥐어진 촛불이 대추리를 밝히듯 빛을 발하고 있다. 이어지는 가수 오지충씨의 노래공연에 '세종로사거리'는 투쟁의 거리에서 축제의 거리로 바뀌고 있다. 모두 한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대추리의 아픔을 노래하는듯 애잔한 노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시한번 촛불의 바다가 제현되고 있다. '광야에서' 노래가 울려퍼지면서 참자가들은 한마음으로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00] 영화 마라톤의 감독 정인철 감독이 무대에 등장했다. "1980년 5월에도 슬픈일이 있었다. 광주시민들은 미국의 항공모함이 와서 도와줄것이라 생각했다. 오히려 미국은 군사독재를 인정하고 지원하면서 우리의 아픔을 깊게 했다. 지금은 이 작은 땅 한국에 너무나 많은 미군기지가 있고 이것도 모자라 평택대추리에 미군기지를 지으려고 한다. 이번에 미국이 한국을 위해 미군기지를 만든다고 하는데 쉽게 미군기지를 내준다면 역사앞에서 웃음거리가 될것이다. 미국반대, 한미FTA반대를 위해 스크린쿼터를 지키고자 한다. 우리의 투쟁을 마라톤이라고 생각하자 도중에 힘겨여도 지켜도 결승점을 위해 끝까지 나아가자,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지켜내자."

[사진6]
[20:24] 대추리현지 주민 무대에 올라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대추리에는 철조망을 치고, 구덩이파고 물을 쳐워놓고는 푯말을 세워 철조망이 군사시설이니 군사시설을 훼손하면 처벌한다고 적어놓았다. 우리부닥 도두리는 군이 들어와 천막을 치고 물을 다뽑아가서 주민들은 소방차에서 물어 얻어먹고 있다. 이런 모든것이 있을수 없는 일이다. 군시설이 없는데도 군사시설이라고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다. 꼭 평화의 대추리를 지키도록 도와달라

[사진7]
[20:30] 상징의식 시작되다. 대추리의 철조망을 끊는 예식이 진행중이다. 대추리현지 농민어르신이 볍씨를 행사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 내일(5월14일) 대추리 들녘에 뿌려질 볍씨를 행사 참가자들이 나누어 갖고 있다. 내일 뿌려지는 볍씨는 황새울 들녘에서 평화의 모습으로 자라나게 될것이다. "평화농사지어보자" , "철조망을 걷어라.","가자 대추리로" 구호가 세종로사거리를 울려퍼지고 있다.

[20:37]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문화공연시작되었다.

<b>[5신대체 19:00] 민주노총 주관 전국노동자대회 종료</b>

율동문선대 공연에 이어 투쟁승리보고 대회가 열렸다. 현대 하이스코 비정규 노동자들의 결사투쟁이 마침내 사측과의 극적 타결로 이어졌다. 양재동에서 승리투쟁집회를 가진데 이어 이들이 전노대에 참석해 그동안의 투쟁경과를 보고했다.

7시 10분경 민주노총 주관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치고 이어 평택범대위 주최 촛불문화제에 돌입할 순간이다. 촛불문화제 앞서 민중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 투쟁집회 현장에는 약 4천여 명의 대오가 집결한 상태다. 오늘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지고 14일,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각급 시민사회단체, 학생 등 전대오는 평택 대추초등학교 집결해 총력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9:10분 풍물패들이 징과 꽹가리를 치며 촛불문화제 돌입을 알리고 있다. 국내외 취재기자들이 몰려 현장취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택 현지는 14일 범국민투쟁집회를 막기 위해 군경이 주요 길목에 병력을 동원, 시위대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3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범국민촛불문화제 등과 관련하여 일부 언론들은 집회개최의 본질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닫은 채 주말교통 혼잡 극심 등의 표현을 동원해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등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광화문 현장에서 즉석 조직강화 회의를 개최해 14일까지 이어지는 투쟁을 정비하고 있다.

[표시작]▲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

인간답게 살기위해 끊임없이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다. 바로 현대하이스코 동지들이다. 산별노조 운동에 올곧게 복무하는 신념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 투쟁에서 비정규를 조직하고 비정규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이 절대적인 과제라고 생각하고 싸워왔다. 이들이 목숨을 걸고 120미터 고공농성을 벌였다. 금속노조는 이들의 염원을 담아 어제(12일) 새벽부터 오늘(12일) 5시까지 자본가와 투쟁을 전개했다. "인간답게 살자"라는 절박한 요구를 담아 108명의 비정규노동자들(현대하이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생존권 사수투쟁을 벌였다. 마침내 이들을 복직시키리로 합의했다. 조합활동 보장, 손배가압류 철회, 고소고발자 구속자 소취하, 생계문제 해결에 합의했다. 정말 인간답게 살기위해 목숨까지 내놓고 투쟁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과 동지들의 연대투쟁이 있었기에 (이런 합의가) 가능했다. 이제 이 땅의 자주통일, 평화를 위해 복무해나가겠다.[표끝]

김창한 금속노조 위원장과 현대하이스코 노동자들의 승리투쟁 보고를 마친 뒤 전재환 전 민주노총 비대위원장(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투쟁사가 이어졌다. 전재환 위원장은 지난 해 십일월 공권력에 의한 전동록 농민 사망사태와 비정규투쟁을 주도하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돼 옥고를 치러왔다. 그는 집행유예 선고를 받아 11일 출소했다.

[표시작]▲전재환 전 민주노총 비대위원장(현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투쟁사

지난 12월 비정규노동자들의 아픔을 걷기 위해 함께 투쟁했다. 그 투쟁을 제대로 잘 못했다고 해서 대표로 감옥에 갔다. 신문을 보니까 평택 대추리 사진이 나왓다. 맨 앞에 용역깡패를 앞세우고 그 뒤에 경찰이 따르면서 농민들을 짓밟았다. 용역깡패들을 우리가 네는 세금을 주고 사서 주민을 밟고 경찰을 보호해서 나가는 그 장면이 바로 노무현 정권의 모습이다. 노동자든 농민이든 투쟁현장에 나오는 깡패를 앞세워 정권을 유지하려는 노무현 정권에 맞서서 투쟁하자. 주권도 없는 이 정권에 맞서 싸우자. 우리 생존권을 놓치지 말고 싸워나가자. 감옥에서 고생하는 동지들을 구출할 수 있는 투쟁이다.[표끝]

[표시작]▲이상무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평택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이며 권리인 농사짓자라는 절박한 요구를 지지하며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내 목숨같은 땅, 거기에서 농사짓고 살기를 원한다. 소박한 농민들이 원하는 요구에 sh 정권은 부응하지 못했다. 힘있는 미국을 위해 자기 국민을 짓밟는 행위가 국가위신을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경찰, 용역깡패들을 동원해 이 땅을 지키는 이들을 내쫓고 그 곳을 점령했다. 지난 4-5일은 씻지 못할 오욕의 역사로 기록되고 있다. 자랑스러운 노동자들 모두 이 땅을 지키는 투쟁에 나서고 있다. 동지들 대한민국 국민은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다라고 얘기한다. 농지는 농사를 대지는 집을 짓게 되어있다. 평택 대추리는 농사짓는 땅이다. 땅을 지키자 평화를 지키자. 결단코 미군기지로 바뀌지 않도록 투쟁하자. 이 투쟁을 결단코 질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투쟁을 사수하고 엄호하여 달라. 민주노총 경기본부가 선봉에서 투쟁하고 있다.[표끝]

[4신 18:05] 서울 광화문, 전국노동자대회 본대회 돌입

전노대 사회자로 나선 김태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본대회 돌입에 앞서 "광주영령들은 염원했다. 평화자주통일세상을 염원했다. 수많은 민중들이 생존을 외치며 절규하고 있다. 대추리는 군홧발에 짓밟혔다. 그런 이제 광주를 넘어 이 땅의 노동자 농민 민중은 역사 주체로서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그 선봉에 서서 광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18시05분 미군기지확장저지, 국방부장관 퇴진 등의 염원을 담은 집회를 시작한다"며 당면한 엄혹한 정세 속에서의 노동자 농민 민중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수많은 동지들이 대추리에서 연행되었다. ktx여승무원들이 경찰 군홧발에 짓밟혔다"고 성토하며 "민주노조 사수, 평화의 땅 대추리 쟁취' 등의 염원을 담아 본대회 돌입을 선포했다. '노동자가 앞장서서 평화농사 실현하자'는 구호가 터져나온다.

김 총장은 이제 민주노총은 노동자 농민 생존을 넘어 조국의 자주통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하며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투쟁발언을 알린다.

[표시작]▲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투쟁발언 전문

"민주노총 80만 조합원의 결의를 모아 투쟁으로 인사드린다. 광주항쟁이 일어난지 26돌이다. 총연맹은 광주영령들의 뜻을 받들어 결의했다.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투쟁 결의를 하고 있다. 평화롭고 자랑스러운 이 땅에 전쟁 먹구름이 몰려들고 있다. 이 땅을 미국 xxx에 집어 넣으려는 한미에프티에이가 오고 있다. 때문에 이 곳에서 우리는 결의를 모아 새롭게 투쟁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일하는 노동자가 굶어죽는 시대가 오고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850만을 넘어 1천만에 육박하고 있다. 참여정부라고 얘기하는 노무현 정권이 전민중을 빈곤이 시대, 날품팔이 시대로 몰아가고 있다. 일하는 노동자가 살 수 없는 나라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미국의 요구를 받아 대추리 농민들을 몰아내려 하고 있다. 제정신이 아니다. 국민은 국방부에게 권한을 주었다. 외국군대를 막아내고 자국민을 보호하라고 국방부에게 권한을 주었다. 그러나 국방부장관은 외국군대를 지키기 위해, 미국이 군사기지를 확장하려는 미국을 위해 국민을 짓밟고 있다.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 이 땅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국민을 잘 살게, 평화롭게 하라는 의무를 주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부문을 미국한테 넘기려 하고 있다. 이게 제정신가진 대통령인가. 제정신 가진 공권력인가. 미국은 이 땅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헌법에는 국제평화주의에 입각해서 침략전쟁을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지만 미국은 전략적유연성이라는 정책을 갖고 전쟁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동조하고 그들의 전략기지 확장을 지원하는 노무현 정권이다. 용서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정부에게 강력히 요구한다. 외국군대를 위해 국민을 짓밟은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 미국에게 엄중경고하고 촉구한다. 이 땅에서 당장 나가라! 너희들이 이 땅에서 할 일은 없다. 분단 반세기동안 이 땅을 강점한 미군은 당장 나가라.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미국은 즉각 나가라. 민주노총 대오는 평화대장정을 시작한다. 전쟁 구름이 걷히고 미군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진군하자. 노동자 권리를 넘어 이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는 시대의 한복판에 서있다. 평화가 올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다.[표끝]

[표시작]▲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연대사

많이 힘들 것이다. 오래 전 노동운동을 열심히하시고 모범이 되는 선배에게 얘기할 기회가 있다. "어떤 노동운동이 제대로 된 민주노조운동이냐"라고. 선배는 "이거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있는 것같다"라고 말하면서 연대투쟁을 자주투쟁으로 바꿔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는 것, 민중고통에 대해 정치투쟁에 앞장서고 연대투쟁하는 것이라고.

민중이 겪는 어려움, 자주권 유린에 맞서 평택에서 농사를 짓자는 의미를 갖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는 평택 미군기지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투쟁하려는 소중한 자리다. 티브이 토론에서 한 분이 "민주노동당과 진보진영이 미군기지 평택이전을 왜 반대하는가"라고 묻더라. 가슴이 아팠다. 지금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가려는 이유는 미국이 이북을 핑계로 존립근거를 삼았지만 앞으로 자신의 존립근거를 동아시아에서 중국 등과 적대해 언제든 전쟁을 벌이기 위해 평택으로 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대재앙을 막아야 한다. 미국은 2020년 미국에 맞설 수 있는 점재적인 강국, 바로 중국을 상정해 (전쟁패권을 준비하며)포위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동아시아정책을 결정한다. 대중국 전초기지로서 오늘날의 평택을 지정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양심을 걸고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한다. 이런 미군을 반드시 보내버려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도대체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고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세계깡패 미국에게 전쟁 잘 하라고, 미군기지 넓혀주기 위해 평택 농민들을 짓밟고 있다. 미국과 재협사을 해야 할 노무현 대통령이 국민을 대상으로 군사작전을 벌이는 행동이 과연 정상인가. 노무현 정권의 몰락이 다가오고 있다. 30년전 박정희 정권 몰락과 같다. 기륭전자, 케이티엑스 여승무원 등을 탄압하고 있는 그 모습은 30년전 와이에치 노조 노동자들을 탄압해 죽음으로 내몬 것과 같다. 노동탄압 정권의 말로가 무엇인지 우리가 뭉쳐 반드시 승리하자.[표끝]

[3신 대체 18:00] 평화농사 실현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가 예정시간을 30여분 넘긴가운데 사전대회에 돌입 직전이다. 518정신계승, 미군기지 확장 전면재검토, 국방부장관퇴진, 군부대철수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 농민, 학생, 시민 등이 광화문으로 집결한다. 청와대가 마주 보이는 바로 이 곳은 4년전 미군장갑차에 압사당한 효순미선이를 되살린 민중성지다. 거대한 민중의 함성이 주한미군과 미국대사관을 삼킨 4년전의 함성과 26년전 광주의 아픔이 평택에서 되살아났다. 서울과 평택을 이으려는 민중들이 국방장관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모으고 있다. 가자 대추리로 기지확장 저지하자는 함성이 터져나오고 있다.

전국노동자대회 본행사에 앞서 사전대회 종료와 본대회 돌입을 알리는 전국노래패와 율동문선대 일꾼들이 민중의 염원을 담아 투쟁과 해방을 노래하고 있다. '...움추리지 말아라 동지들이여... 한다면 한다 되묻지 마라. 약속은 지킨다..." '80년 오월 그 소박한 요구가 06년으로 이어지고 있다. 집회대오는 민중총단결 투쟁을 외치고 있다. 주한미군철거가를 담아 몸짓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놈들이 &#51922;겨나가고 미군놈들 들엉하서 해방인줄 알았더니 그놈이 그놈이더라. 몰아내자 주한미군 몰아내자. 여기는 우리 땅 주한미군 몰아내자..."

▲서비스연맹 레이크사이드 투쟁사 -레이크사이드 불파 노동자 장보금 사무국장

파업투쟁을 210일째 전개하고 있다. 05년 8월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일하자며 노조를 설립했다. 그 댓가가 너무 고통스럽다. 지난 겨울 사안에 거점을 확보하고 투쟁했다. 사측은 용역깡패를 동원해 천막농성장을 침탈했다. 지금은 사측 출입도 이들에 의해 저지당하고 있다.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8일 사 정문 앞에 천막을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11일 구사대가 여성조합원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등 횡포를 저질렀다. 몸싸움을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측은 정상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하지 않고 노조를 와해시키려고만 한다. 80년 5월 광주에서 많은 열사들이 민주를 외치며 죽어갔다. 우리도 어떻게 하든 반드시 노조를 사수하고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 동지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레이크사이트 투쟁사를 마지막으로 5시 55분 사전대회를 마치며 몸짓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2신-17:00] 행사참자가들은 현재 광화문에 도착해 교보딜빙앞에서 가설무대를 만들어 집결해 있다.화물연대 트레일러를 무대삼아 천여명의 참가자들이 정렬 중이다. 10여명의 몸짓패일꾼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무대위로 10여명의 노래문예패들이 5월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서울서 맞이한 '518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는 5월 그날의 함성과 뜨거움을 되새기게 해주고 있다. 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거리 공연이 이어지고있다.

[사진4]
[1신-14:25] 기자는 전국노동자대회 사전대회 현장에 와있다. 이곳은 서울역 앞 광장. "KTX열차승무지부 투쟁승리 공공부문 비정규직철폐" 투쟁집회가 열렸다. 방금(14:35) 본대회에 돌입했다. 약 1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집결했다.(이하 발언전문 참조) 15:55분,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연대사를 끝으로 집회를 종료하고 서울역->명동->신ㅣ계백화점->광화문 행진투쟁 돌입했다. 집회대오는 행진투쟁 과정에서 거리선전전을 진행한다.

▲김종철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연대사

오늘 아침 르네상스호텔 방객실을 청소하는 분들을 만났다. 룸메이드라고 한다. 대체로 50대 여성 노동자들이다. 이들이 전원해고돼서 투쟁 중이다. 이유는 86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을 거치면서 호텔이 세워졌다. 그때부터 호텔에 근무하던 분들이다. 97년 환란 등을 거치면서 사측은 이들을 강제 정리해고하거나 용역업체를 만들어 전출시켰다. 이들을 하루아침에 파견노동자로 만들었다. 사측은 잔인하게 이들을 해고한다. 대통령이 열어놓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의 실상이다. 사장이 평상시에는 장시간 부려먹고 쥐꼬리만한 월급을 줘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 나라, 언제든 통째로 노동자들을 계약해지하는 나라, 노동자들을 파리목숨으로 여기는 나라, 바로 이게 기업하기 좋은 나라다. 자본이 노동자들을 착취하는데, 기업이 노동자를 책임지지 않고 도망가는데 노무현 정부가 악질자본을 보호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 외국 나가면서 노동자들, ktx노동자들 들어내라고 발언하는 작자가 이 나라 대통령인지, 한줌도 안 되는 가진자들의 대통령인지 반문한다. 27년전 똑같은 사람이 두 사람이 있다. yh노조, 용호무역 장명호가 여성노동자를 착취하고 여성들이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51922;겨서 야당당사에 들어갔다. 공권력을 투입해서 짓밟았다. 결국 여성노동자가 죽었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바로 그렇다. 우리 손으로 심판하자.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얼마나 싸워야 이 땅의 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갖는 세상이 올 것인가. 불법파견에 맞서 일년넘게 싸우는 기륭전자 노동자들, 하지만 불파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합법노조를 끝까지 무시하면서 노동탄압을 일삼고 있는 코오롱그룹. 아직도 그 투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 칠곡환경지회 노동자들, 어느 날 갑자기 계약이 취소되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다. 얼마나 더 투쟁해야 하는가. 합의한 합의서를 버리고 다시 투쟁에 나서고 고공농성을 벌이는 하이스코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될 수 있을 것인지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싸워도 싸워도 끝이 나지 않는싸움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가.

모든 투쟁을 다한 KTX여승무원들이 언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 노 정권과 자본이 한통속이 되어서 민중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 연대와 투쟁이 절실한 시기다. 그들의 투쟁을 모든 노동자의 투쟁으로 받아들이자.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싸움으로 만들자. 불감증고 상투에 젖어있는 모습도 반성하자. 모든 투쟁을 우리의 투쟁으로 받자. 이 자리에 참석하신 민주노총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 공공연맹 위원장으로서 정말로 내 사업장의 작은 문제보다 밖에서 연대하고 투쟁하는 동지들의 생존권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자. 연대투쟁을 게을리하거나 포기하지 말자. 지금 이 시대에 노조로서 노동자 생존권 지키기 위해 새 연대의 각오와 결단을 확실하게 당부드린다. 어려운 시기다. 한미FTA, 노사관계로드맵 등으로 탄압이 예상되고 있다. 6-7월 투쟁을 위해 일어서자. 악랄한 자본주의, 노동자의 숨통을 조이는 자본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자.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투쟁연대사 전문

연설을 준비했는데 어머니께서 올라오셔서 다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위대하시다. 노통과 한명숙 이철을 비롯한 권력자들이 헌법과 노동관계법을 위반하고 여성노동자들을 짓밟고 있다. 그들은 왜 불법을 하는가. 헌법ㄷ에 보장된 노동3권을 위반하고 있다. 행복추구권을 짓밟고 있다. 민중탄핵의 세상이 오고 있다. 알아서 물러나든지 사과하든지 원상회복하든지 해야 한다. 36년전 전태일 열사가 외치면서 분신했던 그 목소리는 여전히 노동현장의 목소리다. 노동자들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라는 차별금지 조항이 있다. 노동중간착취 금지조항도 있다. 근기법 핵심조항이다. 권력자들은 많은 법을 만들고 복잡하게 얘기한다. 그러나 핵심은 간단하다. KTX여승무원들을 차별하고 중간착취했다. 하청업체 만들어 중간착취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노무현 씨는 판사출신으로서 노동변론을 펴왔다는 사실을 볼 때 그는 오로지 국회의원,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수작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은 법률적으로 이 문제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대통령 물러나면 더 무슨 일을 할 것인가. 그는 자기 목표를 다 이뤘기 때문에 이제 노동자들의 피땀 눈물, 그 한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 노무현 정부를 인정할 수 없다. 최초 여성총리가 나왔다. 언론과 국민들이 기대를 했다. 총리가 되자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세계에는 750개 미군기지가 있다. 130개 나라 민중들은 미군기지를 반대하고 있다. 미군기지 반대투쟁을 철저히 폭력적으로 짓밟은 게 여성 총리다. 지구상 절반의 여성이 정치주체로 나서야 한다. 부패한 권력에 이용당하는 여성정치인이라면 안타깝다. 노동자들이 투쟁통해 만들어내는 여성정치인만이 이 땅 노동자들 위해 정치를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남녀고용평등법도 위반하고 있다. 남성은 정규직, 여성은 비정규직이라는 추악하고 더러운 짓을 노무현 정부가 실행하고 있다. 여성노동자들을 향해 불법운운하는 말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한 때 민주인사 사형수로서 철도공사 사장이 된 이철. 낙한산으로 철도공사에 왔다. 그런 사람이 여승무원들과 노동자들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노동자들을 사형에 처하고 있다. 노동현장으로 여승무원들을 복귀시키라고 촉구한다. 민주노총은 끝까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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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애 KTX 열차승무지부-KTX승무원 폭력진압 규탄 성명 발표

평소보다 대오가 적다. 어제 강금실 캠프에서 공권력투입 저지투쟁을 벌이느라 많이 피곤한 상태다. 서울 농성중이었던 49명 조합원들이 강제연행됐다. 이들은 유치되어있다가 2시부터 석방되고 있다. 성명서를 발표한다. (하략)

▲ 김명환 김명환 철도노조 수석부위원장-철도노조 전면투쟁 경고

KTX열차승무지부 동지들, 철도노조 조합원동지들 모두 지난 10일 상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지와 연대를 위해 모인 민주노총 동지들에게 말씀드린다. 70일이넘도록 파업농성투쟁을 했던 장소는 철도노동자들이 일하는 작업장이다. 우리집이었다. 그 전날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4시간동안 노사간 격론을 벌였다. 마지막에 철도공사 사장이 약속했다. "의견접근은 안 됐지만 다시 교섭하자"라고. 그 약속이 단 하루도 지나지 않아 우리들이 일하는 곳, 작업장, 안방에 공권력이 밀고 들어왔다. 쟁의행위를 깡그리 박살냈다. 이게 현실이다.

도대체 KTX여승무원들이 뭘 요구하고 있기에 그렇게까지 투쟁하냐라는 질문도 있다. 열차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여승무원들이 정규직화 약속을 믿고 일해왔다. 여승무원들을 직접고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공권력을 동원해 대화와 교섭을 막고 있다. 자식같은 조합원들이 끌려가는 모습은 지난 518 광주의 모습과 닮아있다. 승무가동율이 15%밖에 안 된다. 여승무원들을 강제해고하겠다고 한다. 2만4천여 철도노동자들이 전면투쟁을 경고한다. 공공 20만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에 나선다.

▲ 김진근 칠곡환경지회 조직부장

서울까지 와서 동지와 시민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다. 저희는 롼경미화원들이다. 여러분들이 밤잠 주무실 때 새벽에 나와 속쓰린 가슴을 안고 청소를 하고 있다. 낮은 곳에서 힘겹게 살아왔다. 하지만 이 짓도 못해먹게 생겼다. 민간위탁이라는 이름으로 시청, 군청 등이 용역화를 시켰다. 임금과 고용조건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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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미화원들이 빗자루대신 노조깃발을 들고 최소한의 인간조건을 쟁취하기 위해 노조를 만들었다. 작년 3월3일이었다. 6명이 구속당했다. 아프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왜 이렇게 시민들은 우리 마음을 몰라줄까라고. KTX여승무원들, 딸같은 이들이 저렇게 아프면 어떻게 하노라고 생각했다. 부모와 딸, 공공연맹 모두 아프다. 힘든 시기다. 고관대작 집에서 집일을 돌보는 하녀나 길거리에서 배추파는 이들이나 하나도 다를게 없다.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이나 똑같이 일하는 노동자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 다르다.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은 그동안 스스로를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일년을 싸우면서 임금, 복직문제보다는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자존심 하나라로 싸우고 있다. 드디어 우리도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아직도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노조라는 소리조차 들어보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과 함께 투쟁하겠다. "환경노동자도 인간이다, 인간답게 살아보자"

▲ 이애자/KTX승무원 이지은 조합원 어머니(가족대책위)

우리 딸들이 2년동안 잘 다니는지 알았는데 이철 사장이라는 분은 참 허무맹랑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됐다. 딸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이제는 그 가족들까지 거리로 내몰았다. 두 달이 넘도록 그분들은 눈과 귀를 닫고 아이들을 거리로 버렸다. 급기야 60명의 아이들한테 700명 전경을 풀어 압사를 시켰다. 현장에서 그들을 보고 이 나라가 어떻게 가려는지, 옳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을 왜 이렇게 버리는지 묻고 싶다. 사장이라는 직분을 가지지 못할 사람이 사장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책위 어머니들은 전업주부들이다. 딸들이 정직하고 옳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어머니로서 왔다. 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민주화운동 깃발들고 그 자리에 않았지만 정말 부끄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민주화운동을 말할 자격이 없다. 어떤 이들은 철도소속이고 여승무원들은 개인인가? 안타깝다. 아이들이 불법한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왜 불법하나. 불법하라고 해도 안 한다. 국회의원들도 눈길 한번 안주고 있다. 한명숙 총리는 아이들을 보면 재야시절이 생각난다고 했다. 어머니들은 그 말을 듣고 한 총리가 딸들을 어루만져 주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분이 처음 한 일이 무엇인가. 전경을 동원해 구둣발로 짓밟았다. 이제 믿을 수 없다. 실망했다. 한 총리는 자기가 높은 산동네에 살 때 물을 져다 먹었다고 했다. 양쪽 물량이 같아야 잘 유지를 해서 걸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가 평형을 이룰지 알았는데 단지 총리자리를 노리기 위한 수작이었다고 생각한다. 불쌍하고 힘든 사람들을 어루만지는 총리가 되기를 바란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렇게 할말이 없나. 300명도 안 되는 딸들에게 외국나가면서 뭐라고 했나. 불법폭력 운운했다. 그리고 몇일 지나지 않아 공권력이 투입됐다. 우리 아이가 무슨 꼬치들이냐. 그들은 꼬챙이를 갖고와 찍어서 대리고 갔다. 선거때만 되면 생선짜르는 그 비린내나는 손 붙잡는다. 딸들 때문에 국무총리실을 두 번 방문했다. 면담할때 다음 날 팩스를 보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났다. 도대체 이 정부는 뭘 하는 정부인가. 정말 기가막히고 어처구니없는 정부다. 민주화했다는 거 하나달고 이사람 저사람 세워 우리 딸들 버리고, 불법했다고 주장한다. 한명숙과 이철 사장이 더 불법하고 있는 것 아닌가.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싸우고 있다. 옳지 않은 것을 하지말라고 어머니들이 나왔다. 어머니들이 빨간띠매고 왜 이런 자리에 나오게 만드는가. 이철 사장은 철도공사 사장자리에 않아 있을 이유가 없다. 더 무슨 말을 어떻게 하나. 우리 아이들의 심정을 깊이 봐달라. 옳기 때문에 봐달라는 거다. 하지만 철도공사 사장과 정부는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다. 지금 당장의 문제만 모면하려고 한다. 언론플레이를 해서 속이고 있다. 가족대책위는 아이들과 끝까지 간다. 진실은 늦지만 언제든 온다. 끝까지 진실을 믿고 투쟁하겠다.

<b>사전대회 발언전문</b>

▲이호진 베스킨라빈스분회 부지회장-불매운동 경고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배송하는 기사들이다. 지난 2월 28일 계약해지당했다. 3월 4일 조합원 배차원도 강제해고됐다. 이후 길바닥에서 생존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한지 68일째다. 사측은 성실교섭에 임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조합원 4명이 40m 굴뚝을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5월 6일 화물연대 모든 지부 노동자들이 베스킨라빈스 정문에서 가열한 투쟁을 전개했다. 그 과정에서 조합원 57명이 폭력연행당했다. 48시간후 52명이 석방됐다. 베스킨라비스 소속 5명은 구속당했다. 이 투쟁을 통해 길바닥에서 느끼는 것은 자본권력 모두 하는 짓이 한결같이 똑같다는 것이다. 그들 서로 하나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노동자도 화물연대를 포함해 노동자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악랄한 자본과 정권에 맞서야 한다. 하나되어 투쟁하자. 간절한 바람이다. 노동자라는 이름 하나로 연대하고 투쟁하자. 악착같이 끝까지 투쟁하다. 아이스크림 불매운동, 던킨, 파리바케트. 삼립. 샤니 등은 독과점기업이다. 이제 이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한다. 반드시 샤니를 굴복시키자. 배송기사들 모두 죽는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한다.

▲ 코오롱노조 이상진

이웅렬 회장 집 담을 뛰어넘는 면담투쟁, 위원장 동지의 동맥절단투쟁 등이 있었다. 일년동안 사장 얼굴 한 번 보자고, 노동조합 인정하라고 투쟁해왔다. 투쟁과 교섭이 시작됐다. 노조는 투쟁을 양보했지만 악덕자본은 불성실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고 판단해 15만4천볼트가 흐르는 송전탑에 다시 올랐다. 고공농성과는 또다른 의미가 있다. 49명 해고자 원직복직은 없다라고 사측은 말한다. 돈 몇푼으로 해결하려 한다. 힘들게 싸우고 있는 장투사업장 동지들도 많다. 포기하지 말자. 희망잃지 말자. 장투노동자들이 속속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면 반드시 승리가 온다는 것을 말한다. 큰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미친 코오롱자본에 굴복하지 않고 승리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자. 투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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