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부터 광주에서 615공동선언발표 6돌기념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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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이 빛고을 광주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 동안 개최된다. 조선직업총동맹 소속 노동자를 비롯한 북측 노동대표단 150명과 해외 동포들이 이 행사에 참석한다.
진경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한미사이의 전략적 유연성을 확대 강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한미FTA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한반도 예속이 심화될 것인지 아니면 평화와 자주가 실현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점의 한복판에 615행사가 있다”며 “어려운 조건이지만 자주와 그 결과로서의 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615공동선언이 내용대로 가느냐 아니냐를 담는 절박한 정세가 있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성사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이번 615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예기치 않던 상황도 발생했다. 북측 경비행기 축하행사가 군사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폐기됐다. 정부는 5.31지방선거 이후 보수화 분위기를 빌미로 10만 환영행사 장소인 광주 금남로 이용을 불허했다. 그러나 행사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의미와 중요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615행사 노동부문 상봉행사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북 노동부문 참관단 10여 명이 직접 이남 노동자들의 노동 현장에 발을 내딛는다. 이북 직총(조선직업총동맹) 최창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노동부문 대표단이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다. 북측 대표단이 현장을 방문할 경우 이남 노동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갖게 된다.
강승철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사무처장은 “기아자동차노조 방문을 추진하고 노조가 이 계획을 받아들이면서 615공동선언 이후 굉장히 뜻 깊고 역사적인 순간이겠다”라는 판단이 들었다. “보수세력 준동이 날로 가시화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노동부문 북측 대표단이 남측의 대표적인 지역 사업장을 방문함으로써 남북통일의 길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 것 같다”며 화색을 짓는다.
“북측 대표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호기심과 설렘,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있다”며 강 사무처장은 이 행사에 거는 기대를 내보인다.
15일 광주 기아자동차 앞 운동장에서 노동부문 상봉행사가 열린다면 북측 대표단의 기아자동차 현장순회 계획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최소 3천명 이상이 모여 북측 대표단과 함께 공동 문화행사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의 교류협력 사업과 질적으로 다르게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는 게 행사준비 관계자의 조심스러운 진단이다.
북측 대표단 10만 환영행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자랑하는 통일음악단인 일명 ‘전자음악단’이 실력을 뽐낸다. 더불어 2천명 규모의 체육오락경기도 열어 남북노동자의 단결과 화합을 다진다.
한편, 민주노총 통일위원회는 이후 815대회까지 조합원과 함께하는 자주통일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해마다 진행한 노동자 통일선봉대 일정과 규모를 단축하는 대신 지역별 통일선봉대를 대대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장과 지역에서 노동자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대중적인 통일운동을 준비하는 쪽에 박차를 가한다.
[표시작] <b>■615 행사개요 및 행사일정</b>
o 대회기조 :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6.15공동선언실현하고, 자주, 평화, 민족대단합 이룩하자.
o 행사명 : 6.15공동선언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약칭 : 6.15민족통일대축전)
o 일 시 : 2006. 6. 14(수) ~ 6. 17(토), 3박 4일
o 장 소 : 광주광역시·전남 목포 등
* 숙소 : 북측, 무등산파크 / 해외측, 프라도호텔 등
o 대표단 : 남 측 300명
북 측 130명 (대표단 110명, 공연단 20명) * 당국대표단 별도
해외측 154명 (대표단 133명, 공연단 21명)
o 참관단 : 1,000명 ～ 50,000명 (행사별로 다름)
o 주 최 : 6.15공동선언실천민족공동위원회 (남측, 북측, 해외측위원회)
o 주 관 : 6.15민족통일대축전행사위원회
<b><행사일정(6.9 현재)></b>
① 북측대표단 도착
o 일시 : 6월 14일(수) 오전 11시
o 장소 : 광주공항(서해직항로)
* 해외대표단의 경우는 별도 환영단 운영
②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o 일시 : 6월 14일(수) 오후 4시~5시
o 장소 : 5.18국립묘지
o 규모 : 북측대표단 60명 (*해외측 별도 참배)
③ 남측대표단 오리엔테이션
o 일시 : 6월 14일(수) 오후 5시~6시
o 장소 : 광주월드컵경기장
o 내용 : 행사 설명, 비표배부 등
③ 개막식 및 개막축하공연
o 일시 : 6월 14일(수) 오후 7시~9시 30분
o 장소 : 광주월드컵경기장
o 규모 : 남, 북, 해외대표단 및 일반시민 등
o 주요내용 : 개 막 사 (백낙청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특별연설 (김대중 전대통령)
축하연설 (남측당국대표, 북측당국대표, 해외위원장),
축하공연 - 해외측공연(전문예술단 20여명 공연)
북측공연(전자악단, 통일주제가요, 계몽기가요, 민요 등)
남측공연(대중가수, 문화예술인 등)
④ 환영연회
o 일시 : 6월 14일(수) 오후 10시~11시 30분
o 장소 : 김대중컨벤션센터
o 주요내용 : 환영사(광주시장), 답사, 연회예술공연 등
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통일대회
o 일시 : 6월 15일(목) 오전 10시~11시
o 장소 :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o 주요내용 : 대표연설(남, 북, 해외 각 1명, 공동위원장),
각계대표 연설(5분이내, 남, 북, 해외 각 1인),
공동호소문 낭독(남, 북, 해외 각 1인)
⑥ 조선화의 거장 - 북측의 인민예술가‘정창모 미술전’개막식
o 일시 : 6월 15일(목) 오전 11시~11시 30분
o 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2층 상설전시장
o 주최 : 6.15남측위원회, 북측위원회
o 주관 : 만수기획(남측), 민족화해협의회(북측)
o 작품 : 정창모선생 작품 60여점 전시
o 주요내용 : 개막연설(남측, 북측 문화예술단체 대표자), 테이프커팅 등
⑦ 공동위원장 회의 및 부문상봉행사
o 일시 : 6월 15일(목) 오후 3시~5시
o 장소 : 남,북,해외 공동위원장회의(숙소) / 각 부문별 상봉장소 이동
o 부문상봉모임 단위
-. 노동 : 조선대학교 등지에서 부문상봉행사 계획 중 / 북측은 기아차공장을 이야기함.
-. 농민 : 통일모내기, 남북농민상봉행사(광산구 송원유원지)
-. 청년학생 : 남북해외청년학생연설, 문화공연 등(전남대 또는 조선대)
-. 교육 : 6.15남북공동수업참관, 부문행사(무진중학교)
-. 여성 : 여성상봉행사(어린이풍물패, 대회연설, 춤패공연 / 5.18기념재단 대동홀)
-. 종교 : 평화기원예식, 종단연합합창단, 범패(불교) 공연 등 / 무등파크 4층 컨벤션센터
-. 시민환경 : 조선대학교 태양광연구단지 회의실(대체에너지 문제 토의 등)
-. 문화예술 : 계획 수립 중
⑧ 6.15공동선언발표 6주년 기념 축하공연
o 일시 : 6월 15일(목) 오후 7시~9시 30분
o 장소 : 조선대학교 운동장
o 내용 : 남측공연 / 북측공연
⑨ 축하연회
o 일시 : 6월 15일(목) 오후 10시~12시
o 장소 : 무등파크호텔
o 주요내용 : 축하연설(통일부장관)
축사(남,북,해외), 건배사 등
⑩ 체육오락경기 및 폐막식
o 일시 : 6월 16일(금) 오전 10시~11시 30분
o 장소 : 광주 염주체육관
o 종목(총 6종목) : 북측 3종목, 남측 3종목
o 팀명칭 : 우리팀 / 하나팀
* 복장과 진행을 위한 필요기재 등은 남측에서 준비
o 폐막식 : 폐막사, 폐막연설
⑪ 참관
o 일시 : 6월 16일(금) 오후 3시
o 참관장소 : 목포 유달산
⑫ 6.15공동선언발표 6주년 기념 축하공연
o 일시 : 6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9시
o 장소 : 전남도청(목포)
o 내용 : 축하공연(북측-통일음악단)
o 규모 : 남, 북, 해외대표단 및 전남도민 등
⑬ 환송연회
o 일시 : 6월 16일(금) 오후 9시 30분~11시
o 장소 : 신안비치호텔 (목포)
o 참가 : 북측대표단, 전라남도 초청인사, 남측 의전관계자 등
⑭ 참관
o 일시 : 6월 17일(토) 오전 10시~11시 30분
o 장소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⑮ 북측대표단 출국
o 일시 : 6월 17일(토) 오후 4시
o 장소 : 광주공항 [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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