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무상의료 실천단 전국순회투쟁 돌입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6월22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한미FTA 저지, 의약품 주권 사수, 영리병원 허용 반대,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반대, 노사관계로드맵 폐기, 산업별 민주적 노사관계 구축, 산별 5대 협약 쟁취, 무상의료 쟁취' 등의 요구를 걸고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여는 한편 '무상의료 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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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명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전국실천단장)에 따르면, 올해 핵심 과제로 결정한 '현장강화를 통한 산별노조강화'와'무상의료 실현운동 대중화' 를 실현하기 위해 '무상의료 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무상의료 실천단'은 지난 6월23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6월24일 전북, 6월26일 부산, 6월27일 울산경남 등 전국 지역을 권역별로 나눠 순회하고 있다. 전국 순회투쟁은 대구경북(6/28), 대전충남(6/29), 충북(6/30), 강원(7/1), 경기(7/3), 인천부천(7/4), 서울(7/5),해단식(7/6) 등의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의 '무상의료 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은 순회지역을 할 때마다 단사 병원로비에서 노숙을 하며 이어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실천단상황실장은 "산별교섭 5대요구(산별교섭 사용자단체구성, 전국민 무상의료실현, 비정규직정규직화, 생활임금쟁취, 주5일제 실시)를 조합원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소속단사들 사이의 상황을 공유하며 조합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병원 로비에서 노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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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시민선전전 과정에서 만나는 시민들이 '무상의료'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무상의료 실천으로 이어지는 희망인 셈이고 실천단에게도 큰 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나 단장은 환한 웃음을 짓는다.

나영명 무상의료실천 전국순회투쟁단장은 민주노총 편집국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무상의료 실현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라는 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전했다. 또한 "민주노총의 '세상을 바꾸는 투쟁' 중의 하나인 '무상의료 실현 투쟁'을 통해 노동계는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낼수 있다" 며 생활속 무상의료 투쟁의 중요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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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인터뷰-나영명 보건의료노조 무상의료실천 전국순회투쟁단장</b>

▷무상의료 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을 하게 된 계기와 목적은?=올해 전국보건의료노조는 '현장강화를 통한 산별노조강화', '무상의료 실현운동 대중화' 라는 2대 과제를 설정하고 집중투쟁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무상의료 실천단 전국순회 투쟁' 은 현장에서부터 범대중적으로 투쟁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기획하였으며 현재 진행중이다.

▷무의상료 실천단 순회투쟁은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가?=지난 6월22일 전국의 간부, 대의원 1천4백명이 서울 송파에 자리잡은 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 모여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무의상료 실천단 순회투쟁' 발대식도 가졌다. 참가한 모든 상집간부들이 실천단 활동에 참가할 것도 결의하였다.

보건의료노조 중앙에서는 중앙실천단을 구성하여 6월22일부터 7월5일까지 전국순회를 결정하고 실행 중이다. 발대식 후 6월23일 광주전남, 6월24일 전북, 6월26일 부산, 6월27일 울산경남 등을 돌았다.

무의상료 실천단 순회투쟁 일일시간표는 다음과 같다.

07:00 - 09:00 출근 선전전
10:00 - 12:00 각지역마다 출정식진행
13:00 - 17:00 현장순회 선전전 및 시민선전전, 현안 사업장 집중투쟁
19:00 이후 총력투쟁결의대회 또는 문화제

등의 일정으로 잇고있다. 실천단은 지역사업장 병원 로비에서 노숙하며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

▷무의상료 실천단 순회투쟁을 접하는 시민들의 반응은?==각 지역을 방문하면서 총연맹 지역본부와 사회보험노조 등과 연대하여 실천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선전전을 벌이면서 만나는 시민들마다 비싼 병원비 문제를 제기하고 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진료항목이 많다는 하소연을 한다.

이들은 보건의료노조에서 주장하는 무상의료 필요성에 대해서도 절실히 느끼며 적극적으로 호응한다. 무상의료 실현이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꼭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라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전개한 사회공공성강화, 무상의료투쟁 결과로써 보험적용 기간이 180일에서 365일로 확대되었다. 보험적용 의료항목에 CT촬영, MRI 등도 포함됐다. 또한 6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의료비용 전액 무료화도 실현했다. 앞으로 암환자를 포함하여 건강보험료만 내면 모든 의료비용은 무료가 될 수 있도록 실현할 것이다.

이와같은 성과처럼 무상의료실현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우리의 미래인 셈이다. 이번 '무의상료 실천단 전국순회투쟁'을 벌이는 동안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보며 민주노총의 '세상을 바꾸는 투쟁'중의 하나인 '무상의료' 투쟁이 범대중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민주노총과 보건의료노조에서 '무상의료'투쟁을 집중적으로 확대한다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 투쟁을 통하여 민주노총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 지지를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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