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0신/19:00]오늘은 헌법을 되찾은 날, 집회시위 자유를 되찾은 날
명동의 밤을 가른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노동법개악 반대 촛불
집회참가자들, 서울 명동일대 누비며 민중분노 알려
3차 범국민총궐기대회에서 다시 만나자, 승리투쟁 다짐</b>

[사진6]
오후 4시부터 3시간가량 명동일대에서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집회시위 자유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평화시위를 벌인 노농학빈당 연대단체들과 시민참가자 등은 한국은행네거리 쪽에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명동성당 앞에 다시 집결해 촛불문화제를 시작했다.

정보선 범국본 문예팀장으로 활동하는 촛불집회 사회자는 "여러분은 자랑스럽고 아름다우며 든든한 분들"이라고 격려하면서 "경찰 저지를 뚫고 이곳에 모인 여러분들 모두 촛불을 높이 들고 '우리는 한미에프티에이를 반대한다'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자"며 소리를 높인다. 주변 시민들도 촛불집회에 합류해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한다.

오후 7시가 넘어가는 시각, 밤빛이 내려 앉은 서울의 하늘은 민중분노의 화염에 쌓인 채 깊어간다. 3천여 집회참가자들이 명동성당 앞 길에 연좌한 채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명동의 밤은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노동법개악 반대의 빛으로 물들어 간다. 이곳의 열기는 뜨겁다.

[표시작][18:30] 전북, 집회 마무리=열우당과 한나라당의 광우병 미국소 화형식으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지도부 연행자 석방위해 경찰서 항의방문키로 했다.

[18:15] 부산 총파업집회 마치고 시민선전전 후 총궐기집회 예정=부산은 2,000여명이 부산역에서 총파업집회를 열고 서면 태화백화점 앞까지 행진 후 태화백화점앞에서 정리집회를 하고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18:00][광주전남]=지금 금남로에서 정리집회 중에 있다.
[경남]=도청 앞에서 화형식 진행 후 총궐기 투쟁을 종료하였다.

[17:55]제주상황=제주는 2시30분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후 3시에 2차 제주도민운동본부 총궐기대회를 제주시청 옆에서 개최하고 이후 동문로타리로 행진하였다. 현재 동문로타리에서 촛불집회 중이다. 한편,제주에서는 지난 22일 1차 총궐기시 농산물 적재투쟁을 전개하였었다. 그 당시 밀감 등을 적재하였는데 이를 빌미로 2명 체포영장과 20여명에게 출두요구서가 발부된 상태. 이에 대한 항의로 밀감, 무우, 배추 등을 경찰이 주장하는 '불법시위용품'으로 봉투에 담아 시민에게 나누어주었다.

[17:27]서울 총궐기 상황=현재 을지로 입구 4거리에서 4차선을 다 채우고 투쟁을 진행중에 있다. 집회 중간 중간 완전 무장한 경찰들이 계속 참가 대오를 향한 폭력을 행사 중에 있다. 여기에 참가 대오는 굴함없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서대문 농협에서 집회를 끝낸 농민들이 현재 명동으로 이동하고 있고, 곳곳에서 모여 명당으로 모여들고 있다. 지금 범국본 상황실로는 일반 시민들의 촛불 집회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국민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서 2차 총궐기가 현재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다.

[17:35] [전북]=전주 관통로4거리에서 촛불집회 도중 경찰의 침탈로 현재 5명연행 확인 되고 있다.

[17:25] [농민]=전농 등 농민대오은 서대문 농협중앙회 투쟁을 끝내고, 대오가 집결해 있는 명동으로 이동중에 있다.

[17:05]=[대구]=국채보상공원에서 1,000여명의 총파업집회 후 검찰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대구건설노조는 상경투쟁중이다.

[제주]=300여명 시청앞 광장에서 대회가 진행중이다.

[전북]=열우당으로 행진을 하던 도중 연행 5명, 부상자 9명이 발생하였다. 무자비하게 폭력을 휘두르던 경찰 병력은 지나가던 시민들에게도 병력을 행사하여 일반 시민 한 명이 곤봉에 가슴을 맞고 현재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울산]=울산은 2500명의 참가 대오가 시청 앞에서 정리집회 마지막에 노무현 관 화형식을 진행하였다.

[17:00]광주전남=1시경 근로복지공단 앞 3차 총파업집회를 열고 1,500명이 3시 30분 금남로로 이동하여 2,000명이 2차 총궐기 집회와 5시 현재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 진행 중이다. 경찰은 농민의 집회참석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16:57] 총궐기 전북상황=현재 1200명의 참가 대오가 집회를 마치고, 열린우리당사로 행진하던 중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많은 부상자와 연행자가 발생하였다. 현재 전북의 집회 참가 대오는 열우당 당사 앞에서 농성을 진행중에 있다.

[16:40] [전북]=다수 부상 및 연행 관통로 사거리에서 대치 중=경찰믹서기 및 무대음향 및 무대차랑까지 무자비 파손무대차랑 운전자까지폭행후연행

[포항시협]=300여명 집결 4시부터 집회시작
[경주시협]=2시30분 1,000여명 집결 3시 20분 가두행진 4시 시청앞 집회진행-경찰은 없음

[16:00]시청앞 대회 결의문 낭독 후 동문R 행진 시작. 경찰 개입 없이 예정대로 진행 중. 행진 하면서 농민들 폭력시위도구로 매도된 감귤과 무우 등을 시민들에게 소포장하여 항의 표시로 나눠주는 행사 지속. 행진 후 오후6시부터 동문R 분수대광장에서 범국민촛불문화제 개최 예정.

* 오늘 오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32명 경찰의 과잉대응과 체포영장 발부 등 사법처리에 대한 우려표명 성명 발표

* 체포영장발부된 임기환 도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과 고광덕 농축수산비대위 사무처장 28일 어제부터 천주교제주교구중앙성당에서 농성 중

[16:00]충북=서울로 상경하여 집회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상경 하는 농민들이 철저히 원천봉쇄를 당하는 상황에서, 현재는 군청마당에 집결하여 집회를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 예정

부산=1,000여명이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치고 행진 시작.
저녁 촛불집회가 불허난 상황에서 해가 지면 경찰 병력의 진압이 예상됨.

광전=시군 곳곳에서 집회 참석을 원천봉쇄하려는 경찰들과 격렬한 충돌. 현재 금남로에서 1,000여명이 집회 진행 중에 있으며, 곧 있으면 행진 시작 예정.

[15:50] 전북=경찰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1,200명 뉴코아백화점 앞 집행 중이며 집회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곧 이어 열린우리당 당사로 행진 예정.

대구경북=대구 종각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대오 1000여명이 집회 진행중이며, 행진은 검찰청 앞까지 진행 예정.

[제주투쟁]=시청 앞 광장에서 대회 진행 중. 300명, 시청 앞 광장에서 대회 진행 중

[광주전남투쟁]=구 도청 앞 투쟁진행 중. 400명 구 도청에 2차선 점거, 투쟁을 진행 중에 있음

[전북]=1,200명 뉴코아백화점 앞 집행 중이며 집회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고, 곧 이어 열린우리당 당사로 행진 예정.

[대경]=대구 종각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대오 1000여명이 집회 진행중이며, 행진은 검찰청 앞까지 진행 예정.

[오후 2시 50분] 농대위 입장표명 기자회견=서울역 대합실에서 입장표명 기자회견 후 서울역 광장으로 진출시도.

[오후 2시 20분] 농대위 1천여명 집결=경찰은 3인이상 모이면 해산을 종용하고 있음. 항의하는 농민 9명 연행 [표끝]

<b>[9신/18:30] 3천여 집회대오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미국반대, 노동법개악 반대, 노무현 심판 외치며 서울 을지로입구<->한국은행네거리 일대 점거투쟁중, 대구-전북-광주-제주 등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 투쟁 중

국회=여야 원내대표 기자회견, 12월1일까지 비정규법 처리 강행(직권상정 포함) 합의</b>

2호선 전철역 을지로입구역(을지로1가 입구) 네거리를 점거하고 한미에프티에이반대, 평화집회 보장, 노무현 심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하던 집회대오가 90여 분 동안 경찰과 대치 끝에 다시 한국은행 네거리쪽으로 이동했다. 3천여 집회대오는 경찰과의 불필요한 물리적 마찰을 회피하기 위해 평화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배강욱 화학섬유연맹 위원장은 이 광경을 보며 "흐뭇하다"며 "한미에프티에이 협상에 대한 반대, 노동법 개악 반대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경찰병력은 한때 집회선도 차량을 탈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병력이 괴성을 지르며 부산을 떨자 집회대오는 일사분란하게 경찰의 무력진압 시도에 맞서 저항하는 모습이다.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 경찰 측은 "보도블럭을 깨 던지지 마라"는 선무방송을 하자 집회참가자들은 "깨고 던질 보도블럭이 어디있느냐, 이제 거짓말까지 일삼아 평화집회를 왜곡하느냐"며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한국은행네거리 쪽 도로에서 배추적재 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저녁 6시30분이 조금 넘은 시각, 3천여 집회참가자들은 '민중의노래' 등을 부르며 명동일대에서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미국반대, 노동법개악 반대, 노무현 심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신공안탄압의 광풍이 전국에 몰아치자 어느새 '악법에 대한 불복종저항'으로 일어선 민중들이 다시 전국을 뒤흔든다.

<b>[8신/16:45] 2천여 집회대오 을지로입구역 네거리 장악
한미에프티에이 반대, 집회시위 자유보장 외치며 연좌시위중
중무장한 전의경병력 집회대오 향해 괴성지르며 밀고 들어와
집회차가자들 '미국반대, FTA반대 외치며 응전</b>

[사진5]
청와대 부근과 서울역 일대에 집결해 사전결의 대회를 마친 집회참가자들과, 각 단체소속 2천여 성원들이 오후 3시30분경 을지로입구 네거리쪽 차로를 장악했다. 서울역 방면에 집결했던 농민대오는 4시45분 현재 서대문 농협중앙회 쪽 이화여고 부근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을지로입구역 쪽 네거리는 집회대오와 경찰병력이 대치중이다.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4시55분, 경찰병력이 다시 괴성을 지르며 연좌시위를 벌이는 집회대오 쪽으로 바짝 다가섰다. 연도에는 시민들이 이 광경을 보며 경찰의 무력진압 움직임에 비난을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띈다. 남대문경찰서장이 직접 선무방송을 하기도 한다.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5시가 넘어가는 시각이다. 경찰병력의 강압적인 집회유린에 응전하는 집회참가자들이 "미국반대, FTA중단, 폭력경찰 물러나라, 평화시위 보장하라" 구호를 외치며 응전하고 있다. 한편,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가 종료됐다는 소식이다. 내일 아침 10시 환노위 전체회의후 법안소위(노동법개악안 처리) 속개된다. 경찰병력이 집회대오를 완전히 애워쌓다. 인도로 밀려난 집회참가자들이 평화집회 보장하라며 항의하고 있다. (현장 사정으로 속보 잠시 중단합니다.)

<b>[7신/15:30] 민주노총, 청와대 부근에서 결의대회 돌입
서울 종로일대 집회대오 5백명 시가행진 벌여, 을지로로 향하는 중
서울열집결 농민들 일단해산, 서대문에 재집결 투쟁
국회 환노위 법안소위, 노동법개악안 및 노사관계민주화법안 심의에 들어가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투쟁 펼쳐</b>

경찰의 삼엄한 저지를 뚫고 서울 옥인동 청와대 부근에 집결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고 하중근 열사 살인진압책임자처벌 민주노총 총파업 승리결의대회를 열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서울역 일원에서는 상경투쟁을 벌이는 농민들이 경찰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 종로일대에는 조합원 500여 명이 시가행진 투쟁을 벌이며 을지로로 향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에는 집회대호 700여 명이 구도청쪽 2차선 도로를 점거 투쟁을 벌이고 있다.(각 지역별 상황은 이후 보도합니다)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 발언=하중근 열사를, 이 살인정권 노무현 정권이 때려죽여 우리는 가슴에 묻고 한을 안고 지금까지 투쟁해왔다. 열사가 가신지 100일이 넘었다. 27일 국가인권위는 경찰이 죽인게 명백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이 때려죽인게 확인됐다면 경찰책임자는 책임을 져야 한다. 또한 때려죽인 그 현장을 총괄지휘하던 자를 당장 구속해야 한다. 이제까지 우리는 대통령 사과를 요구해왔다. 그런데 노 대통령이 내려오겠다고 횡설수설하고 있다. 그렇다면 당장 내려오라고 요구한다. 이 나라는 국민의 나라, 민중의 나라, 노동자 농민의 나라다. 국민을, 노동자를, 농민을 때려 죽이고, 나라는 한미에프티에이를 통해 이 나라를 팔아 먹으려는 정권, 정치운영 능력도 없이 우왕좌앙하다가 주저앉는 정권, 처리하려는 것은 정리해고를 쉽게 하겟다고, 비정규를 양산하겠다고 갈기를 세우는 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집회시위가 보장된 나라에서 집회시위 신고를 해도, 평화집회를 하겠다고 해도 집회를 불법적으로 탄압하는 나라. 공장입구부터 틀어막는 나라, 전국 도로 곳곳을 틀어막고 그 책임을 노동자와 농민에게 덥어 씌우는 나라,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대통령인가.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인정할 수 없고 경찰을 용서할 수 없다. 오늘 민주노총은 총파업 집회를 힘차게 벌이고 있다. 농민과 이 땅의 민중은 양극화 사회에, 길거리에서 민중들이 처절하게 죽어가는데, 농민들은 국민을 살찌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제는 전망도 없이 논을 갈아 엎고 있다. 소울음, 돼지울음도 들어볼 수 없는 이 나라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이 땅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이 투쟁을 경찰이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 된다. 우리는 평화집회를 말했다. 그러나 평화집회를 막아서는 경찰과 정권에 맞서 투쟁으로 맞서야 한다. 탄압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어야 하고, 우리 투쟁은 국민들의 처절한 요구에 부응하고, 양극화 사회 속에서, 길거리로 내몰리는 서민들을 위해 양극화사회를 끝장내기 위한 것이다. 힘차게 투쟁할 것이다. 우리 요구가 국민가슴에 울려 퍼지고 이 땅이 진정 민중의 나라, 국민의 나라가 될 때까지 힘차게 투쟁하자.

정광훈 민중연대 공동대표=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이 온 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 노동자 농민이 가장 효율적으로 싸우는 집회이다. 오늘은 전투경찰이 데모하는 날이다. 저 사람들이 지금 사무행정적으로 막고있지만, 저 사람들은 사복을 입고 술집에 모이면 '노무현 때문에 미치겠다'라고 말한다. 때문에 저 사람들도 한미에프티에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다. 그 옛날 전봉준 죽인 놈들이 전태일 죽이고, 전용철 죽이고, 하중근 죽이고 오리발내미는 놈들이다. 한미에프티에이는 이미 골로 갔다. 어제 방송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중간에 그만두는 대통령이 안 됐으면"이라고 말했다. 그가 대통령인가. 미국쌀판매과장 아닌가. 광우병쇠고기 판매과장 아닌가. 정치경제문화식량주권을 다 미국에게 준 놈들이 제거되지 않는 행정부가 바로 외교부다. 바로 그 개인 노무현이다. 미국이 원격조종하는, 미무역대표부와 펜타콘, 초국적자본이 노 씨와 외교부를 를 원격조종하고 있다. 충청도에서 반란이 일어나 나무 몇 그루를 태웠다고 텔레비젼에 나오더라. 강원도에서 농민과 전경이 줄다리기하다가 이겼는데, 도청앞에 있던 석조물을 끌어내렸다고 텔레비전에 나오더라. 오죽하면 민란이 벌어지겠는가. 막을 수 없는 민란이다. 전봉준 장군때는 곡괭이가지고 싸웠는데, 지금 봐준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한미에프티에이, 세계 민중들의 재앙인 에프티에이를 박살내야 한다. 미국없이도 잘 사는 나라, 일만해도, 농사만 지어도, 고기만 잡아도 잘 사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정부이기를 포기하였기때문에 국민이 나서는 것이다. 통일된 세상에서 우리끼리 잘살자.

남궁현 건설연맹 위원장=늦었지만 결과가 나왔다. 경찰만행때문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를 보면서, 노무현과 경찰청장에게 묻고 싶었다. 당시 집회에서 방패와 소화기에 의해 다치고 깨져 부상을 입었는데 왜 유독 하중근 열사만 때리지 않않는지를. 어떻게 경찰들이 하중근이라는 사람을 알아서 때리지 않았는지 대답하라고. 아직 끝나지 않은 투쟁이다. 하중근 열사를 살리는 투쟁, 끝까지 하겠다. 노무현이 사과할 때까지 투쟁하겠다.

오후 4시 정각에 이르는 시각, 남궁현 위원장 발언이 끝나고 김종수 대우차노조 조직국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b>[6신] 가열한 상경투쟁 이어지고 있어
서울 4대문안 경찰집중배치 불구 청와대 앞으로 집결중
서울역일대 집결한 농민대오, 철길이라도 막겟다며 원천봉쇄 항의중</b>

[사진4]
서울역 일대=한층 검문검색이 강화됐다는 소식이다. 서울역에 도착한 농민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으면 그 즉시 경찰은 불법적인 강제검문과 함께 강제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검거를 실시할뿐만 아니라 이미 농민 수십여 명이 근린 경찰서로 강제연행됐다. 서울역 일대에 집결한 농민들은 경찰의 검문검색과 강제연행, 집회참가 원천봉쇄에 맞서 전철로라도 막겠다며 항의하고 있다. 오후 2시 50분 현재, 경찰병력이 농민대오를 침탈하고 있다. 서울역 대합실 안에 모여있던 대오들이 서울역 광장으로 진격했다. 경찰은 이들을 막고 고착시킨 상태다.

여의도=서울 여의도에서는 건설연맹이 주최한 특수고용노동자 총파업투쟁 집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실을 점거, 비정규직법 강행처리를 극력저지하며 옥쇄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한 모종의 밀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법사위 회의는 2시30분부터 속개되었으며, 오늘중 비정규 관련3법 처리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청와대일대=사전 집회신고된 청와대가 바로 앞에 위치한 서울 옥인동(효자동 동사무소쪽) 일대에 경찰 수십개 중대가 밀집 배치되어 있다. 거리는 한산한 편이고, 왕복 6차선 도로는 별이상없이 차량이 지나다닌다. 민주노총은 이곳에서 오후 3시부터 고 하중근열사 살인진압책임자 처벌 민주노총 총파업승리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집회에 앞서 준비한 방송장비를 실은 차량 3대가 이곳에 도착하자 경찰은 즉시 강제견인했다. 방송차량은 침탈된 상태이며 서울 종심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 외곽지대로 견인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청와대 쪽으로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결집하고 있다. 이 시각 기자 눈 앞에 민주노총 깃발이 펼쳐졌다. 경찰 측은 방송차량 진입 자체를 원천봉쇄한다는 입장이다.

<b>[5신/11시20분 현재] 경찰의 야만적인 원천봉쇄 뚫고 집회대오들 속속 상경</b>

11.29일 총파업과 한미에프티에이저지 2차 범국민총궐기 대회 참가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경찰의 불법, 탈법적인 차단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조합원과 농민 등 연대단체 성원들이 경찰저지선을 뚫고 속속 상경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오전 8시부터 경찰은 주요 고속도 톨게이트와 나들목 등 74개 길목과 지방도 16곳, 주요 전철 및 지하철역, 터미널 등 전국 1천2백여 곳 이상에 병력을 집중배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상경을 본격적으로 막고 있다. 하지만 오전 11시 현재, 전국의 노동자, 농민, 빈민, 학생 등 연대성원들이 경찰 원봉을 뚫고 속속 상경, 범국민총궐기 대회에 합류 중이다.

민주노총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예정대로 범국민총궐기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고 하중근 열사 살인진압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집회가 청와대 부근 옥인동 동사무소 앞에서 열리며, 오후1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과 서울역 등지에서 상경대오들은 집회와 거리행진을 펼친다. 오후 7시에는 여드레째 이어지고 있는 촛불문화제도 예정되로 진행된다. 29일 오후부터는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에서 노농빈학당이 연대한 대규모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정규직법저지 긴급총력투쟁 집회를 열고 있다. 이어 오후2시부터는 건설연맹이 특고법 쟁취 투쟁집회를 이어간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긴급브리핑을 통하여 "반FTA 집회 원천봉쇄는 민주주의 위기"라며 지적하고 "경찰력이 헌법적 권리를 임의로 재단하고 불허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전 불허 방침이 이렇게 남발된다면 그것이야 말로 현 정부가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즉각 집회 불허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b>[4신/오전 11시 현재] 민주노총 185개 노조, 159,968명 전면총파업 및 단체행동 돌입</b>

[사진3]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투쟁'이 11월29일 다시 포문을 열었다. 민주노총이 앞서 공개요구한 4대요구에 대한 정부와 정당 등의 침묵이 게속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29일 다시 전면총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노총은 185개노조 11만4백88명이 전면총파업을, 기타 5만여 명의 조합원들은 부분파업과 단체행동에 돌입했다. 특히 11월28일 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비정규관련 3법 상정 강행 합의 소식이 흘러나옴에 따라 노동계는 경악하고 그 분노는 폭발적인 상황이다.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이 29일 오전 10시 현재 집계한 총파업 현황에 따르면, 건설연맹소속 건설운송노조 1만4천명, 공공연맹소속 전국민주연합 2천1백26명을 비롯한 총 11개노조 2천6백33명, 금속연맹소속 현대자동차 4만3천7백58명과 쌍용자동차 5천3백명 등 완성차 4사를 비롯한 총 150개노조 8만9천6백34명이 총파업투쟁에 돌입했다. 또 사무금융연맹소속 전국축협노조 7개지부 1백50명을 포함한 총 8개노조 1백70명, 서비스연맹소속 일성레저 1백91명 등 총2개노조 2백5명 등도 전면파업에 나섰다.

한편 민주택시연맹소속 1천5백명은 총파업과 함께 서울상경 집중투쟁을 벌인다. 민주버스연맹소속 진주교통과 장흥교통 2개노조 1백40명 화학섬유연맹소속 HK지회 5백67명을 포함한 총 10개노조 1천8백6명도 총파업투쟁을 결의하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지역에서도 경신공업 3백26명을 비롯한 총 3개노조 3백93명이 총파업투쟁에 참여했다.

공공연맹소속 전국사회보험노조와 전국철도노조 등 1천명, 금속연맹소속 4만3천7백57명, 보건의료노조소속 7백명(수도권 400명/지방300명), 사무금융노조소속 300명, 민주버스노조소속 100명, IT연맹소속 100명 대학노조 30명, 경남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소속 100명 등 총 4만6천87명이 부분파업이나 단체행동에 돌입한 상태. 이상 민주노총소속 총 185개노조 159,968명이 총파업과 부분파업, 단체행동 등에 돌입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11월29일 새벽 1시 비정규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법사위 점거 농성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28일 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비정규 관련3법 상정 강행 합의 소식에 따라 긴급의총을 갖고 이같은 투쟁방침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이 앞서 공개요구한 4대조건은 <노동법 개악 저지, 노사관계민주화 입법안 쟁취, IMF 10개가 한꺼번에 쏟아진다는 한미FTA 중단, 2월27일 국회 환노위에서 날치기처리된 비정규직관련법안저지, 산재보험법전면개혁>이다. (△파업상황종합=홍미리 기자)

<b>[3신/오전10시 현재/11.29]한미FTA범국본 2차 범국민총궐기 대회 예정대로 진행
열우당+한나라당, 29일 비정규3법 상정 합의, 처리 '초읽기'
민주노동당 의원단, 국회법사위 비정규 관련3법 상정저지 범사위 점거투쟁 돌입
민주노총 오전 10시 국회 앞 비정규개악법저지 긴급총력집회 개최</b>

경찰의 일방적이고도 불법적인 집회시위자유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과 한미에프티에이범국본(이하 범국본)은 총파업과 함께 2차 범국민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11월28일 경찰은 5만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고속도로 주변을 봉쇄하는 한편, 서울 주요지역에서 열릴 집회도 사전차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노총과 범국본은 '헌법에 보장된' 평화집회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또 예기치 못했던 불상사 발생에 대비하여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가 29일 오전부터 속개됐다. 열우당과 한나라당은 28일 원내대표단이 "비정규 관련3법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30일 처리한다"는 방침에 합의함에 따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긴급의총을 열고 29일 새벽 1시경 국회 법사위 점거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인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앞에서 비정규개악법안저지 긴급총력투쟁집회를 연다. 국회 법사위는 지난 9월11일 한국노총과 경총 등이 '밀실야합'한 노사관계선진화 입법안을 갖고 29일부터 본격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고, 민주노총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파란이 예상된다. 노동자들은 "한국노총의 911로드맵야합안은 1천5백만 노동자를 죽이는 비열한 짓"이라며 항의하고 있다.

한편, 한미 FTA 농축수산 비상대책위는 "경찰이 전농과 한농연 등 주요 농민단체 시군 대표자와 간부들에게 밀착동행과 주거감시를 일삼고 있으며, 심지어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전농 일반 회원들의 집 앞까지 경찰들이 경비를 서는 식으로 집회 참가 자체를 방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했다.

[표시작]<b>11월 29일 한미FTA저지 2차 범국민 총궐기대회 방침 및 주요일정</b>

범국본은 11월 29일 서울을 포함 광주전남(광주), 전북(전주), 대구경북(대구), 부산, 울산, 경남(마산), 제주 등 8곳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과 충청도 강원도 지역은 서울 집회로 집중하고, 농민들 역시 상경할 예정이다. 서울 집회에는 2만여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경찰이 출발지부터 원천봉쇄 방침을 밝히고 있어, 인원이 줄어들 수도 있다.

□ 한미FTA저지 서울 대책위 결의대회=오후 1시 30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 한미FTA저지 농축수산대책위 결의대회=오후 2시, 서울역 앞
□ 고 하중근열사 정신계승·살인경찰 책임자처벌 촉구·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오후 3시, 국민은행 청운동 지점 앞(청와대 근처)
□ 노동기본권쟁취, 사회양극화해소, 부동산투기근절, 광우병 쇠고기 수입 중단 한미FTA저지 범국민 2차 총궐기대회=오후 4시, 시청앞 광장
□ 한미FTA저지 범국민촛불문화제=오후 7시, 보시각 앞

<b>11.29일 전국 상황</b>

□ 대구=오전10시, 검찰청 앞 탄압규탄 기자회견, 오후6시, 대구시내 교보문고 앞 촛불집회
□ 경남=오후2시, 집회 / 창원 가음정 체육공원(3000명)
□ 전북=오후2시30분, 집회 / 전주 코아백화점 앞 (1000~1500명), 오후6시, 촛불 / 열우당사앞
□ 광주=오전11시, 시국기도회(YMCA), 오후3시, 집회(구 도청앞), 오후5시, 촛불(장소미정)
□ 부산=오후2시, 집회(부산역광장), 오후7시, 집회(서면 태화백화점->행진)
□ 울산=오후2시30분, 집회(태화강 -> 시청까지 행진), 촛불집회
□ 제주=2시, 집회(시청 앞)[표끝]

<b>[2신/11.28] 하중근 열사공대위, "살인 책임자를 처벌하라!”</b>

28일 13시 경찰청 앞에서 ‘포항건설노조 파업의 올바른 해결과 건설노동자의 노동권보장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고하중근열사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가 27일 발표한 고 하중근 열사 진상규명 관련하여 공식입장을 내놨다.

고 하중근 공대위는 "공대위에서 수차례 지적해온 제반 문제점(살인폭력진압)이 사실임이 공식 확인된 것”이라며 설명하고 △대통령 사과 △경찰책임자(경찰청장, 경북도경청장) 파면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 △집회시위 일괄금지조치 중단을 요구했다.

고 하중근 열사 사망 진상규명은 경북도경이 지휘하였으며 늦장 수사와 함께 국가인권위는 무려 4개월 동안 조사를 하고 발표를 미뤄왔다. 참석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김광수 목사는 “사회적 약자인 비정규노동자나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볼 때 이 사회가 얼마나 비인격적인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규정하고 국가인권위의 발표에 비추어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해삼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국가인권위의 발표를 “반쪽짜리 권고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국민 때려죽이는 만행을 저지르고도 집회를 불허하는 등 반성이 없는 경찰과 정부”를 규탄하면서 “경찰청장을 파면하고 현장책임자를 구속하며 무엇보다 노무현은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김진배 포항건설노조 위원장 역시 인권위의 발표가 “책임자 처벌과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가 없는 반쪽짜리”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그는 공대위의 활동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인권위 발표가 있었음에도 진상규명이 미흡하게 끝난다면 포항건설노동자들은 또 다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한석우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같은 공무원으로서 경찰의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공무원노조 사무실 침탈에서 드러나듯 공공성을 지켜야할 공권력이 오히려 공공성을 파괴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참담한 사회에 살고 있다”며 분개했다.

같은 건설노동자로서 발언에 나선 김금철 덤프연대의장은 “반쪽짜리 인권위의 발표로 하중근 열사가 제대로 눈을 감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임자의 처벌이 있을 때만이 열사가 눈을 감을 것”이라며 고 하중근 열사를 치사시킨 살인 경찰책임자 처벌을 거듭 요구했다.

한편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1백여 명의 경찰병력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을 막고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에워 싸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경찰의 반복되는 폭력적 태도에 대하여 공대위 관계자는 “이유없이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자는 진정 누구인가, 경찰은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거세게 항의하자 5분여 만에 경찰은 통행로를 내주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더구나 경찰은 고 하중근 열사 사망 관련 국가인권위 전원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긴급기자회견 개최 소식을 듣고 달려온 건설운송노조 조합원들의 기자회견장 접근을 제지하는 등 횡포를 부리기도 했다.

별다른 충돌없이 기자회견은 끝났지만 참가한 노동자들은 금방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고 하중근 열사를 추억하는 동료이고 동지인 조합원들을 잡아 끄는 안타까운 손길을 느끼고 있던 건 아니었을까.

한편, 민주노총은 28일 오전 민주노동당과 정레협의회를 갖고 29일 2차 범국민총궐기투쟁에 '고 하중근 열사 살인책임자처벌' 등을 강하게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1]
<b>[1신/11.27] "경찰이 하중근 조합원을 때려죽였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b>

[관련기사]
국가인권위는 27일 전원위원회를 열어 지난 8월1일 사망한지 119일만에 고 하중근 열사 사인진상 규명 등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놨다.

국가인권위는 <경찰의 금지통고 남용, 과잉진압 행위 등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하중근 열사 사망원인에 대하여 "강제해산과정에서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고 "검찰총장에게 수사의뢰를, 과잉진압 등에 대해서는 현장지휘관인 포항남부경찰서장 징계, 서울지방특수기동대장 경고조치> 등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국가인권위는 ▲집회일괄금지 통고 부분에 대하여 "경찰이 일괄적으로 잔여집회 전부를 금지통고한 것은 헌법상 보장된 집회·시위 자유의 본질을 <침해한 것>으로 인정"하였으며, ▲과잉진압 부분에 대하여 "진압대원들이 방패를 옆으로 휘두르거나 방패를 들어올려 수평으로 세워서 시위대를 가격하는 등 공격용으로 사용한 사례가 나타났고, 이 때문에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사실 등을 인정"하였다.

또한, ▲해산절차 위반 부분에 대하여 "경찰은 3회 이상 강제해산경고방송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등의 사실을 인정"하였으며, ▲하중근 열사 사망과 관련하여 "경찰의 집회·시위 강제해산과정에서 사망한 사실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사망원인에 대하여 검찰총장에게 수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2]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7일 국가인권위 권고 결과에 대하여 "미흡한 결과"라며 "앞서 공개요구한 대통령 사과, 경찰청장 해임 등을 촉구한다"라고 밝히면서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의 살인적인 폭력진압 재발방지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석운 고 하중근열사 공동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이번 국가인권위 전원위원회 결과는 경찰의 살인진압에 의한 사망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서 공대위가 내놓은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란 점에 대하여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국가인권위가 권고한)처벌수위는 대단히 미흡하다"며 "대통령 사과와 함께 경찰청장과 경북청장 등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며 "폭력적인 시위진압 재발방지 대책도 즉각 내놔야 할 것"을 촉구했다.

<고 하중근 열사 공동대책위> 등은 28일 오후 1시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인권위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