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트위터 상에서는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캐나다 토론토의 작은 움직임’ (@SewolToronto) 계정이 올린 캐나다 토론토 세월호 서명운동 트윗이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드디어 세월호추모 및 세월호 특별법 제정 천만인 서명운동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응원과 지지하는 마음으로 리트윗 부탁드려요!!!”라는 트윗에는 오는 6월 21일 오후 2시 토론토 노스요크 시청 앞 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서명과 침묵시위를 한다고 알리고 있다.

청와대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청문요청서를 16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청문회 특위장으로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르 통해 “겔럽조사에 대통령 지지도 30%대로 하락한 이유는 문창극 총리 지명입니다.또한 MBN-리얼미터는 문창극 사퇴 65.6% 사퇴반대 21.9% 새누리지지층도 42.8%입니다.국민은 문창극 총리지명자의 사퇴를 바랍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트위터 아이디 @halo1440는 “윤도현이 노무현 탄핵안 국회통과 소식에 국회의 권위와 도덕을 말하며 국회로부터 받은 상을 반납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참다못해 박근혜 위한 헌정곡을 발표 윤도현밴드 '왕관 쓴 바보'→박근혜” YB의 <왕관 쓴 바보 Special Clip>을 소개했다.

원전의 위험성을 강조해 온 정재이씨(@laverita87)는 체르노빌, 후쿠시마, 고리원전에 관한 연작 트윗을 올리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천댐은 완공 11년 째부터 두 차례에 걸쳐 붕괴해 결국 철거됐다. 부실설계 때문이었다. 각서까지 쓰며 건설한 사람이 현대건설 이명박 사장이다. 고리1호기 압력용기는 최초 테스트부터 상태가 나빴다. 이명박이 이사 시절 건설해 사장 취임무렵 준공했다.

핵발전소 건설비용은 원자로 1개당 약 3조원이다. 기반시설 및 복수의 원자로 건설을 고려하면 5~8조가 움직인다고 한다. 현역 로비스트가 밝힌 8조원짜리 차세대 전투기 사업의 커미션은 최대 1조였다. 핵발전 산업계가 챙겨가는 돈은 상당하다고 봐야한다

고리1호기의 냉각수 공급 전력이 12분간 중단된 적이 있다. 이명박 정부 5년차 때의 일이다. 한수원은 은폐했지만 부산시의원 한명이 술자리에서 우연히 옆테이블 얘기를 들으면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도 시간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이유로 폭발했다.

체르노빌 원전에서 이상 고출력이 발생하자 엔지니어들은 제어봉을 재삽입하기 시작했다. 2초 걸려야 할 제어봉 재삽입에 18초가 걸렸다. 그리고 폭발했다. 지난 9일, 한울원전 1호기 제어봉이 추락했다. 원인파악과 방지대책 얘기없이 적당히 넘어간다.

체르노빌 원전이 통제를 벗어난 순간, 1200톤짜리 핵반응로 뚜껑이 터지면서 건물의 콘크리트 천장도 함께 날려버렸다. 핏빛과 오렌지빛 불기둥이 하늘 높이 솟았다. 방사능 보호구도 주지 않고 투입된 소방관들은 초기화재 진압 후 피폭으로 전원 사망했다.

공군 헬기는 사고난 체르노빌 핵발전소 상공을 날며 수천 톤의 붕산,납,모래를 투하했다. 이 과정에서 피폭된 헬기조종사 600명이 죽었다. 눈에 보이는 화재는 13일 만에 진압됐지만, 녹은 핵연료는 방사성 마그마가 되어 아래로 뚫고 내려가고 있었다.

녹은 핵연료가 체르노빌 원전 지하에 고인 물과 닿기 직전이었다. 증기폭발로 연쇄반응이 일어나면 3~5메가톤 폭발. 전유럽이 방사능으로 덮인다. 펌프기사 2명과 병사 1명이 방사능에 오염된 물로 잠수해 배수밸브를 열었다. 폭발은 막았지만 그들은 죽었다.

2차폭발은 막았지만 녹은 핵연료는 체르노빌 지하 대수층을 향해 내려가고 있었다. 국가 식수원과 흑해가 오염될 위기였다. 광부들이 달려가 터널을 파고 원전 밑에 거대한 공간을 만들었다. 그곳은 콘크리트로 채워졌다. 사망한 광부는 2천5백명으로 알려졌다.

체르노빌 원전 지붕 위 잔해를 치우던 로봇이 멈췄다. 방사능에 회로가 타버려서다. 그러자 바이오 로봇이라며 군인 3천5백명을 동원했다. 45초 작업후 교대하는 방식이었지만 코피를 흘리며 쓰러져갔다. 사망통계는 감춰졌다. 보너스 백달러를 받았다고 한다.

폭발 며칠 후, 정부는 체르노빌 사태의 심각성을 숨기려고 사람들에게 노동절 축제 참여를 부추겼다. 이 말을 믿고 축제에 나왔던 키예프 시 주민들은 정상치의 수천배 넘는 방사능에 피폭됐다. 관련 통계는 아예 작성되지 않았고 사진도 국가차원에서 삭제했다.

체르노빌 4호기는 길이170m 높이66m짜리 석관에 덮였다. 방사능 때문에 현장시공이 힘들어 타지에서 완성된 부품을 가져다 퍼즐맞추듯 조립했다. 현재 석관은 수명을 다했고 거대한 새 석관을 준비 중이다. 유효기간은 백년. 뒷일은 후손에게 미뤄버렸다.

러시아는 자국 내 체르노빌 사고 피폭자가 145만명이라 발표했으나 그걸 믿는 사람은 적다. 사망통계는 숨겨졌다. 원전에 이해관계가 있는 여러 나라들이 은폐에 동참했다. 우크라이나 내 피폭자 350만 중 150만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체르노빌은 6개월 만에 밀봉이라도 했지만 후쿠시마는 3년 넘게 터진 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뿜어 나오고 있다. 체르노빌은 1기 폭발, 후쿠시마는 4기 폭발. 통제를 벗어난 핵연료의 양은 체르노빌의 최소 7배다. 후쿠시마 사고는 진행중이며 수습은 요원하다.

방사능 물질의 양만 보면 핵발전소는 핵폭탄보다 훨씬 위험하다. 히로시마급 핵폭탄 제조에 쓰는 고농축 우라늄 혹은 플루토늄 양은 5kg 정도다. 체르노빌 4호기의 핵원료를 폭탄제조용으로 환산하면 3600kg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그보다 몇배 더 많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난 핵연료는 1600톤이다. 그중 450톤이 녹아 멜트쓰루가 진행중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부서진 건물의 수조 속에 있다. 이걸 반출하다 실패하면 인류멸망 위기가 온다고 한다. 체르노빌 원전에서 사고난 핵연료는 180톤이었다.

부서진 후쿠시마 4호기 수조에서 핵연료봉을 꺼내기 위해 91톤짜리 거대한 보온병 모양의 용기가 쓰인다. 30미터 높이에서 크레인으로 옮기는데,살짝만 어긋나도 끝이다. 여태껏 수많은 삽질로 사고를 키우고 은폐와 거짓말을 해온 도쿄전력이 이걸 하고 있다.

다음 지진으로 후쿠시마의 남은 골조가 무너지기 전에 수조 속 핵연료봉을 빼내야 한다. 핵연료봉 다발은 수천 개. 몇년이 걸릴 지 모른다. 용융된 450톤 핵연료 상태도 깜깜하다. 탐색로봇을 넣었지만 방사능에 회로가 타버렸다. 그냥 바닷물만 붓고 있다.

후쿠시마의 저장탱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흘러나오자 도쿄전력은 방사능 수치가 시간당 100밀리시버트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100밀리시버트까지만 측정되는 기계를 사용했음이 들통났다. 다른 기계로 측정하니 1800밀리시버트였다. 이는 정상치의 약 천만배다.

일본 영토의 70%는 세슘에 오염됐고 도쿄를 포함한 전 영토의 20%가 고농도 오염지역이다. 핵발전소 사고로 인해 핵폭탄 터진 것보다 많은 사람이 천천히 죽어갈 것이다. 반핵운동은 한국이 해야 하고 일본은 탈출할 때다.-동국대 의대 김익중 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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