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뉴스 검색어는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 문창극 총리 후보의 독도칼럼과 해명, MBC 긴급대담에서 문 후보를 적극 감싼 홍성걸 국민대 교수, 권은희 수사과장 사표제출 등이 수위를 차지했다. 21일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인기검색어이다.

문 후보는 연일 자신의 발언 등을 해명하고 나섰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적대적이다. 문후보는 20일에도 자신의 독도칼럼을 적극 해명하고 민방위 훈련에 참여에 자신이 세월호에 탔으면 수십명을 구했을거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 64%, 특히 60대 이상에서도 60%가 문창극 사퇴로 나왔고 박찬종씨는 “차라리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키라”고 주장했다.

MBC는 20일 밤 문창극씨의 온누리 교회 강연 전체 영상을 방송하고 김상운 MBC 논설실장의 진행으로 이진곤 경희대 객원교수, 손석춘 건국대 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유창선 정치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한 <긴급대담>을 편성했다. 홍성걸 교수는 ‘신앙간증은 간증으로 봐야한다’며 문후보를 적극 옹호했고 유창선씨 등은 ‘강연 뿐만 아니라 서울대 강의, 신문 칼럼 등을 볼 때 문 후보의 기본적인 철학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트위터에서도 레인메이커는 ‘쓰레기에도 못미치는 막말’이라고 혹평했고 서주호씨는 ‘토론회를 빙자한 막장방송’이라고 맹비난했다.

극우인사들은 감싸기에 바빴다. 김진태의원은 ‘1:3의 편파적인 토론’이라며 억울해했고 변희재씨는 아예 ‘일제시대 기독교 운동은 이승만을 중심으로한 독립-건국운동’이라는 새로운 역사관을 들고 나왔다.

지난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할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수사를 방해했다고 폭로한 권은희 씨가 20일 오전 관악경찰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권 과장은 지난해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하며 이 같이 폭로한 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으로 발령났다가, 지난 2월9일 다시 관악경찰서 여성청소년 과장으로 다시 자리를 옮겼었다.

네티즌들은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미안해했다.

한국갤럽은 20일 박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43%였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층은 9%였다. 갤럽 정례조사에서 부정·긍정 평가가 역전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19일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교조는 21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하여 향후계획을 논의한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하여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은 유신시절 대표적 악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고 신인수 공동변호인도 [국민라디오]에서 “전태일 열사의 청계피복노조 없앴던 사문화된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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