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에이스손해보험지부, 11일 기자회견 개최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 에이스손해보험지부(지부장 김형수)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케이트윈타워 앞에서 사측에 노조 탄압 중단과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 책임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언중인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정우 기자
발언중인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정우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무금융노조 이재진 위원장은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의 160여명 노동자들 중 다수가 최저임금 수준의 기본급을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에이스손해보험 사측은 하루 빨리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노조와 콜센터 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중인 정태수 손해보험업종본부장 ⓒ김정우 기자
발언 중인 정태수 손해보험업종본부장 ⓒ김정우 기자

정태수 손해보험업종본부장은 "에이스손해보험은 오랫동안 노조를 우롱해왔다. 겉으로는 노조를 인정하는 것처럼 하면서 실제로는 무시하고 있다"며 "사측은 노사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는 등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하루 빨리 노사교섭에 전향적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중인 김형수 에이스손해보험지부장 ⓒ김정우 기자
발언 중인 김형수 에이스손해보험지부장 ⓒ김정우 기자

김형수 에이스손해보험지부장은 "에이스손해보험은 계속해서 노조 활동을 감시하면서 노조활동을 탄압하고 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들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에이스손해보험에 "타사의 노사 문화를 배우기 바란다"고 지적까지 했다"며 "에이스손해보험이 건강한 노사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투쟁해달라"고 요청했다. 

에이스손해보험지부는 사측이 올해 4월 17일 지부장의 실시간 동선 감시를 포함, 조합원들의 노조 활동을 일일히 감시하며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6월 8일 지부의 피켓투쟁이 진행되면서 사측의 조합원 감시는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지부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측에 △노조 탄압 중단과 재발 방지 약속 △사측 대표의 교섭 참여 △코로나19 집단감염 비밀주의 철폐 및 노동조합과의 대책 협의를 요구했다.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에이스손해보험지부 기자회견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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