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영의장과 청주방송은 약속대로 진상조사위 결과 이행하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이두영 청주방송 이사회 의장이 지난 5월 28일 CJB 청주방송 이재학PD 사망사건 충북대책위(이하 대책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과 이수희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국장에게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청주방송 사측이 위촉한 진상조사위원들이 진상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시간을 끄는 사이 이두영은 대책위에 재갈을 물리기 위한 꼼수로 소송을 준비해 온 것이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 의장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 안건수 상임대표는 여는 발언에서 “청주방송이 반성하고 책임자처벌도 하면서 진상조사 결과를 이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손해배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카드를 내밀었다. 이는 대책위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시민단체를 돈으로 억압하려 하는 적폐다”라고 꼬집으며 “이 적폐들을 묵과하지 않고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함께 뿌리뽑겠다”고 결의했다.

이어서 이두영 의장이 손배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중 한명인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이수희 사무국장이 발언자로 나섰다. 이 사무국장은 “이두영회장은 소장에서 충북대책위 광고로 인해 수많은 사회공헌활동을 한 자신의 명예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며 “이두영 회장에게 묻겠다. 수억원의 기부활동을 한 이두영회장은 청주방송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얼마를 썼는가? 청주방송의 대주주로 개인적인 명예만 탐한 것이 아닌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뼈를 갈아 자신의 배만 불린 것은 아닌가?”라며 규탄했다.

조종현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본부장은 “이재학피디 사망이후 청주방송과 이두영 회장은 사건을 덮기에만 급급했다. 이재학피디 사망은 청주방송의 책임이 분명한데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이두영과 청주방송의 행태는 후안무치라는 표현도 아까울 지경”이라고 분노하며 “충북대책위는 더 많은 투쟁을 계획하고 시도할 수 있었지만 청주방송과 유가족, 대책위, 노동조합이 함께 합의한 진상조사위 구성과 운영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며 진상조사위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청주방송측은 그사이 유가족과 대책위를 능멸하는 수작을 부렸다. 우리는 애초의 목표대로 이재학피디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명예회복,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위한 투쟁을 더 강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는 청주방송이 진조위 결과 수용과 이행 약속을 할 때까지 출연거부 및 취재거부 운동을 벌이고 나아가 시청거부운동까지 전개할 계획이며, 오는 6월 22일에는 청주방송의 진조위 결과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를 비롯한 대책위는 17일 청주방송앞에서 손해배상 소송으로 진상조사를 무력화하려는 이두영과 청주방송을 규탄하고 진상조사결과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민주노총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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