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통대 4일차… 청와대 앞 시국선언, 미대사관 항의, 평택 미군기지 투쟁 등 벌여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4일 평택에 위치한 캠프험프리 미군부대앞에서 ‘방위비분담금 폐지’, ‘세균전 부대 철거’, ‘사드기지 철거’, ‘주한미군 철수’, ‘강제징용 사죄·배상’, ‘한일군사협정 폐지’를 외치며 투쟁을 벌였다. ⓒ 백승호 기자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선봉대가 14일 평택에 위치한 캠프험프리 미군부대앞에서 ‘방위비분담금 폐지’, ‘세균전 부대 철거’, ‘사드기지 철거’, ‘주한미군 철수’, ‘강제징용 사죄·배상’, ‘한일군사협정 폐지’를 외치며 투쟁을 벌였다. ⓒ 백승호 기자

민주노총 21기 중앙통일선봉대(총대장 변희영)가 14일 평택에 위치한 캠프험프리 미군부대앞에서 ‘방위비분담금 폐지’, ‘세균전 부대 철거’, ‘사드기지 철거’, ‘주한미군 철수’, ‘강제징용 사죄·배상’, ‘한일군사협정 폐지’를 외치며 투쟁을 벌였다. 

통선대 결의대회장소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태극기부대는 통선대를 조롱하며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중통대는 이날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시국선언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이어 광화문 미대사관을 찾아 '한미워킹그룹 해체 투쟁'을 벌였다. 미국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미대사관에 전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무력 저지하는 경찰과 일부 몸싸움을 일어나기도 했다.

중통대는 이날 저녁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투쟁문화제에 참석해 투쟁하는 조합원들과 연대하기도 했다. 

변희영 중통대 총대장은 투쟁문화제 무대에 올라 “우리 중통대는 전국을 돌며 우리 주권이 짓밟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우리 통일선봉대는 현장으로 돌아가서도 직접 나서 전국에 연대와 투쟁의 불꽃을 피워낼 것이다. 그 불꽃이 번져나가는 초석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통대는 4일차 마지막 일정으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제3차 조국통일 촉진대회에 참가했다. 변희영 총대장은 민대협,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대장님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미국제국주의를 물리치고 자주통일을 이룰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21기 중통대는 ‘남북합의 이행!’과 ‘한미워킹그룹 해체!’를 기조로 4박5일간의 대장정을 펄치고 있으며 15일 해단식을 한 후 8.15 노동자대회에 참여한다.

민주노총 21기 중통대는 14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시국선언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 곽노충 기자
민주노총 21기 중통대는 14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시국선언을 청와대에 제출했다. ⓒ 곽노충 기자
민주노총 21기 중통대가 14일 광화문 미대사관을 찾아 '한미워킹그룹 해체 투쟁'을 벌였다. 이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일부 경찰들의 물리적 방해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  곽노충 기자
민주노총 21기 중통대가 14일 광화문 미대사관을 찾아 '한미워킹그룹 해체 투쟁'을 벌였다. 이후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일부 경찰들의 물리적 방해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 곽노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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