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지부, 한화생명 주총 선전선 진행

ⓒ 배나은 선전홍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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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보험설계사지부(지부장 오세중) 한화생명지회(지회장 김준희)는 15일 오전 8시부터 한화생명 정기주주총회 대응 선전전을 진행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한화금융센터 63 별관 1층 다목적홀에서 오전 9시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승인 및 사외이사,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조합원들은 주주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화금융센터 인근을 둘러싸고 교섭 촉구 선전전을 이어나갔다. 

ⓒ 배나은 선전홍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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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총 선전전은 주총장으로의 진입 없이 사전 신고된 내용대로 평화롭게 진행되었으나, 지난 11일 결의대회와 마찬가지로 경찰은 인도를 막는 등의 행태를 반복하며 집회를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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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준희 지회장은 "평화집회를 하겠다고 했음에도 시민의 보행할 권리를 막아서는 것이 정말 민주경찰의 모습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합의 없이 4월 1일 제판분리를 추진하려고 메시지를 전달하려 모두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며 "현장에 돌아가셔서도 이러한 상황을 동료 조합원들에게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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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철 사무금융연맹 수석부위원장은 "오늘 감히 을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외치고 싶다"라며 "우리는 국가에서 인정한 당당한 노동자이고, 설계사지부는 설립허가증을 받은 당당한 노동조합이며, 한화생명은 당연히 교섭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은 "보험설계사 노동자들이 고객을 응대해가며 성장시킨 결실로 배당잔치를 하고 있는 저 주주총회장 성원들에게 '정말 배당금을 가져갈 자격이 있는지'를 묻고 싶다"라며 "한화생명은 교섭회피를 중단하고, 보험설계사지부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 배나은 선전홍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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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선전전 이후 오후 1시부터는 분회 설립 준비 모임이 사무금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노동조합을 만들면 모든 것이 마치 모든 문제가 금방 해결될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끈기를 가지고 기나긴 투쟁을 이어나가야 원하던 바를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노동자라도 입장차에 따라 갈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조율해나가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그 과정에 사무금융노조가 언제나 여러분의 곁을 지킬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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